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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뮤지컬을 보고 왔는데, 아이돌 뮤지컬 출연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a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10-09-27 00:08:47
신인 때부터 무척 좋아하는 배우가 공연을 해서, 몇 달 만에 공연장엘 갔네요.
우연인지, 이 친구가 자꾸 가수 출신 배우들과 연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유노윤호입니다 ;;;; 뮤지컬 궁.
물론, 유노윤호 공연은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 되었다고 했고,
저도 아이돌 가수들이 준비 없이 뮤지컬 무대 오르는 거 과할 정도로 싫어하는 지라,
생각도 안하고 있었죠.
트리플 캐스팅이라, 오늘은 유노윤호 아닌 다른 배우 공연이었어요.
오늘 오후 3시 공연을 봤는데.. 곳곳에 안내판이, 한글 , 영어, 중국어, 일어.. 로 써 있더라구요.
심지어 공연 가이드 하시는 분들이 목청 껏, 우리말 + 일어로 가이드를 하더라구요.
- 입장 시작합니다~~ / 티켓 소지하셔야 재 입장 가능합니다~ etc.
얼레, 유노윤호 아니라도 외국인이 이렇게 많나.. 싶었는데,
공연 끝나고 나오니, 다음 공연을 보러 밀려드는 중국/일본인들. (저녁 공연이 유노윤호였음)
덕분에 뮤지컬 궁 자체가 하이틴 소설같은 작품인데도, 아줌마팬이 절대 다수네요.
그냥 추측컨데, 유노윤호 공연 티켓을 못 구하신 분은 다른 캐스팅이라도 보시거나,
드라마 궁 자체가 인기가 많았던 덕도 있을 것 같구요.
장소가 국립박물관 극장이라서 그런지, 아예 묶어서 관광상품이 된 것 같아요.
목에 일어로 이름표를 단 가이드로 추정되는 분들이 여기저기 서 계시데요.
평소 가수들이 준비없이 뮤지컬로 밀려오고,
제작사 측은 흥행 때문에 그걸 또 받아들이고.. 그게 너무 싫었는데,
오늘 보니.. 최소한 양적 팽창만큼은 인정해야겠다 싶었어요.
전에 시아준수 군이, 모차르트 출연했을 때.. 한겨레 기사보니
뮤지컬 배우 평균 연봉의 10배를 받고, 세종문화회관 그 큰 공연장을 전석 매진시켰다..더라구요.
반대로, 예전에 모 가수가 공연했을 때,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기를 펼쳐주셨는데,
그런 모습들이 혹시나 우리나라 뮤지컬은 이래.. 라고 평가절하되는 게 아닌 가 싶기도 하구요.
한류..를 새삼 몸으로 느낀 날이었네요.
IP : 210.222.xxx.2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k
'10.9.27 12:55 AM (115.138.xxx.245)근데 왜 멘땅에 헤딩과 장난스런키스는 시청률에서 꼬라박았는지 참 이해가 불가능하심.
양적팽창이라 양적팽창 양적팽창 양적팽창.......
but 현실은 시청률 5% 애국가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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