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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내면서 일방적으로 전화 끊는 사람들 ..대처법

지진맘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10-01-13 22:55:22
다혈질이면서 무례하게 전화하는 사람들.
아니면 불필요한 전화 (예를 들면 술주정하는 전화) 반복하는 사람들.

제가 누군가의 조언으로 썼던 방법인데..
아무것도 아닌거 같으면서도 효과는 좋았어요.
아래 시어머니가 일방적으로 화내면서 전화 끊으신다는 글에
생각나서요. 혹 도움이 되실까 하고 ..(물론 상대가 많이 무례하거나
이성적인 말이 안 통하는 경우지요)

일단 상대가 화를 내거나 막말을 하기 시작할때(상대가 전화끊기 직전쯤)
살며시 수화기를 내려 놓으세요. (끊어지게요) 살며시가 굉장히 중요해요.
상대는 일부러 끊었는지 아니면 전화가 끊어진 건지 아리송해야 해요.
이쪽에서 화내면서 탕! 끊으면 절대 안돼요. 그냥 살짝 내려놓아야 해요.

저쪽에서 흥분 상태 였다면 살짝 흥분을 가라 앉히는 효과가 있기도 하고
아님 상대가 더 열을 내서 왜 전화 끊었냐고 싸우려고 들기도 할텐데..
그때는 차분하게 딱 한마디...요새 전화가 좀 그러네...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대꾸하세요.
내가 끊은게 아니라고 변명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이게 상대에게 '니가 그렇게 열내는 게 나한테는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을 하는 느낌이 있어요. 상대가 화내는 거에 휘둘리지 않고 차갑게 맘을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도 있고요. 수화기에서 귀를 떼고 안듣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상대에게
내 메세지를 전달하지는 못하잖아요.

쓰고보니 집전화가 아니면 어떻게 살며시 끊느냐가 관건이네요.
글쎄요 송화기쪽을 손으로 막고 있다가 끊어버려?ㅎㅎ
단순해 보이는데 나름 내공이 있는 방법입니다. 한번 해보세요.

IP : 122.36.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인트는
    '10.1.13 11:01 PM (221.138.xxx.18)

    '니가 그렇게 열내는 게 나한테는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것이군요.
    싸움할때도 먼저 큰소리 내고 왕왕 거리는 쪽이 지는거죠. 오히려 차분하게 따박따박 따지는게 더 무섭긴 하더라구요.

  • 2. 아까 글쓴이
    '10.1.13 11:30 PM (121.134.xxx.179)

    감사해요..
    정말.. 끊어 놓고는 어머님께서 내려 놓으신 줄 알았어요.. 이럴 까요...
    아.. 정말 속상한 마음에 말이나마 이렇게 해봅니다...
    좋은 며느리는 못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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