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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하지만 말늦는 우리아기도 자랑;;;;

국민학생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0-09-25 23:06:14



우리 첫째가 32개월인데 말이 좀 늦어요. 문장 만드는 것도 잘 못하구요.
근데 어제 저희 엄마가 미국으로 몇달간 놀러가게 돼서 공항으로 배웅을 나갔는데요.
저희엄마가 출국장으로 사라지니까 몇마디 못하는 말로
'함미. 없어. 나. 배. 아파. ' 이러더니 눈물을 흘리며 히잉~ 하고 울었어요.
아기도 이별이 슬프고 마음이 아픈가봐요.
자기가 할줄 아는 말을 애써 조합해서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까 어찌나 신기한지.
말 잘하기 시작하면 신기한 일이 더 많겠죠? ㅎㅎ


IP : 218.144.xxx.1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팔불출
    '10.9.25 11:10 PM (58.141.xxx.181)

    에공...함미 없어...이 부분 읽고 왜 이리 찡하죠. 그 작은 아기도 다
    아나봐요..감동

  • 2. ^^
    '10.9.25 11:11 PM (112.152.xxx.146)

    예쁩니다... 아끼는 손수건 꺼내서 눈물 닦아 주고 싶네요.
    마음이 허전했나 보아요. 배가 아프다니... ^^

    말이 늦고 빠르고가 무슨 대수인가요, 커서 한국말 못하는 한국 어른 별로 없던데요. ^^
    마음 예쁜 아가, 예쁘게 키우세요~

  • 3.
    '10.9.25 11:12 PM (58.227.xxx.70)

    너무 귀엽네요 꼭 안아주고 싶다는~~~
    말문터지고 나면 첨엔 느무 신기하다가 나중엔
    음,,이거 좀 시끄럽네..이렇게 된답니다 ㅎㅎㅎ(저의경우엔--;)
    혼자서 아는 단어 배열해서 자기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 대단한것같아요

  • 4. 라이프
    '10.9.25 11:12 PM (125.178.xxx.182)

    요즘 아침에 눈뜨면서 밤에 눈 감을때까지 혼나는 중1울 아들..
    원글님 애기처럼 한참..아는 말 다조합해서 뭐라뭐라 할때가 있었는데요..ㅋ
    그땐 이리 혼날줄 지나..나나 몰랐겟죠..ㅎ
    너무 귀엽네요..ㅎ
    잠시 옛생각도 나구요..ㅎ

  • 5. 신기해요
    '10.9.25 11:12 PM (121.182.xxx.174)

    슬프면 배가 아프다고 느끼는가봐요.
    아기 표현이 너무 귀엽고 뜻밖이네요. ㅎㅎ

  • 6. ㅋㅋ
    '10.9.25 11:13 PM (121.182.xxx.174)

    라이프님 댓글에 빵 터짐.
    저도 울 딸 아이보면 가끔 그리 생각해요. 역시 중 1~

  • 7. 국민학생
    '10.9.25 11:17 PM (218.144.xxx.104)

    첨엔 머 먹은게 잘못됐나 걱정했는데 혹시나 해서 '할머니 없어서 아가가 마음이 아파?' 하니까 눈물이 막 떨어지면서 '녜에' 하는거예요.
    아까는 자꾸 '파!!!!'하면서 가스렌지를 가리키길래 '주전자에 물 팔팔 끓여서 아가 우유 타줘?' 하니까 또 '녜에!!' -_-;;;
    말 늦는 아가들은 그 대신에 엄마한테 자기생각을 텔레파시로 전달하는 능력이 생기나봐요;

  • 8.
    '10.9.25 11:20 PM (116.126.xxx.12)

    귀엽다>_<

  • 9. ^^
    '10.9.25 11:22 PM (175.112.xxx.8)

    대단하세요^^;; 아기도 너무 귀엽구요^^
    파....한마디만 했을뿐인데 ..'주전자에 물 팔팔 끓여서 아가 우유 타줘?로 알아듣다니~~~
    친엄마 맞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우와
    '10.9.25 11:22 PM (180.231.xxx.49)

    너무 귀엽고
    너무 짠하고
    저도 눈물이 찡. 마음아픈 표현을 배 아프다고....

  • 11. ..
    '10.9.25 11:26 PM (211.213.xxx.67)

    울 애기도 말 좀 늦은편인데, 말 빠른 애들보다 더 귀엽더라고요. ㅎㅎ
    애기들이 못 하는 말 없이 재잘대면 첨에 신기하다가 좀 피곤... 살짝 늦으면 원글님네 아가처럼 예상치 못한 표현도 많이 듣게 되고 귀여워요..ㅎㅎ

  • 12. 예뻐요.
    '10.9.26 12:39 AM (210.57.xxx.51)

    너무 예쁜데요..
    울 조카가 거의 6살 되도록
    문장으로 말을 못했어요.
    남자아이라 늦되다고 새언니 위로하면서도 좀 걱정이었는데...
    지금요....
    대학병원 외과 레지던트입니다
    이번에 만나니
    제손 꼭 잡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착하고 예쁘게 클거에요...

  • 13. ㅎㅎㅎ
    '10.9.26 2:11 AM (180.71.xxx.214)

    제 아들 올해 6살입니다. 작년까지 진짜 말이 너무 늦었어요.
    올초부터 말 터지는데 꼭 원글님 애기 처럼 말했어요.
    덩치는 커도 곰돌이 푸처럼 생기고 말도 늦어서 다들 귀여워 해줘서 말 늦는건 신경 안쓰는데 요사이도 가끔 감동적인 말들을 해요.
    들으면서 아....이런 말도 할 줄 알게 되었구나 하는....혼자만의 감동을 느껴요.ㅎㅎㅎㅎ

    그나저나 아기가 정말 너무나 귀여워요.

  • 14. ^^
    '10.9.26 6:39 AM (115.136.xxx.39)

    점점 놀라실 일이 많아지실꺼예요.
    도대체 어디서 이런 말을 배우고 또 상황에 맞게 쓰는지 신기한거 투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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