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언제 결혼하고자 결심하셨나요?

미혼녀 조회수 : 1,515
작성일 : 2010-09-25 22:11:47
명절을 보내면서 ㅡ
집안 어른들께 "너는 언제쯤 결혼할래? 중매 서줄까?"라는 말씀을 하루에 스무 번쯤 듣고 나니,
이런 말이 듣기 싫어서라도 얼른 결혼을 해버려야겠다는 불순한 마음이 들고 있는 서른 살 처자입니다.

하지만
꼭 ** 살 전에 결혼이란 걸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한다고 반드시 두 사람 모두 행복해진다는 보장도 없는데...

"결혼적령기"라는 이유만으로 등 떠밀려서,
그럭저럭 조건 맞는 사람 찾아 함께 하기에는
결혼이란 게 ㅡ 너무도 일생에서 중대한 일인거 같아요.

(게다가, 제가 작년에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모든 남자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ㅠㅠ)

이제 결혼이 하고 싶은 거 같기도 하고,
혼자서도 주욱~ 잘 살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82 언니들은 대체 언제 결혼을 하고자 결심하셨나요?
이래저래 심란한 동생입니다. ㅠㅠ
IP : 220.76.xxx.1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5 10:14 PM (211.207.xxx.10)

    친정식구들이 모두 제정신이 아니고 미쳤구나를 알았을때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잘 가고싶지도 않아요.
    정내미들이 떨어짐...그때나 지금이나..
    남편이 더 나아서 이사갔음...

  • 2. 저요
    '10.9.25 10:15 PM (121.167.xxx.99)

    미팅한 번 안 해 보고 대학 4년 보내고, 소개팅은 서너번 해 봤는데 영 이건 내 체질 아니다 싶고, 연애 두 번은 나는 연애체질이 아닌갑다 하면서 끝나고.. 어영부영 서른 다 돼 가면서 혼자 살아야지 그래 난 혼자 살 팔자야 했는데...

    취직하면서 입사동기한테 낚인 순간 어어어~~ 하다가 어느새 정신차리지 괌 행 신혼여행을 가고 있었어요. 허허허

  • 3. .
    '10.9.25 10:19 PM (121.136.xxx.199)

    졸업후 이젠 슬슬 동반자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때
    남편을 만났고...한 3년 만남이 이어지다 보니 소위 말하는 결혼 적령기...
    결심을 했다기 보단 별 망설임없이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되더군요..ㅎㅎ

  • 4. ㅋㅋ
    '10.9.25 10:24 PM (58.227.xxx.121)

    결혼 결심을 한 적은 없고요..
    나이 꽉 차고도 넘친 다음에도 결혼 생각 못하고 어영부영 살았는데
    부모님이 하도 들들 볶고(이건 20대 중반부터 10년 넘게 시달리던 차였죠)
    어쩌다 당시 남친을 본 여동생이 너무 괜찮다고 해보라고 하던차에
    엄마가 또 들들 볶을때 어쩌다가 남친얘기 발설하고 어영부영 집에 소개시키고.. 예식장은 누가 예약 취소한자리 얼떨결에 꿰어차고..허허.. 정신차려보니 결혼식 끝나 있더군요. ㅋ
    어휴..그때 결혼 안했으면 어쩔뻔했을까..
    솔직히 동생이 너무 괜찮다고 하지 않았으면 엄마한테 얘기도 안했을거예요. 동생에게 고마울따름이네요. ㅋㅋㅋ

  • 5. 저는
    '10.9.25 11:45 PM (121.138.xxx.124)

    스물 여덟해를 짝사랑 만으로 일관된 삶을 살다가...그해 겨울에 소개받은 남자가 제 생애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제게 달려드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다가 그러다가...아이가 먼저 생기고 그 아이에 대한 무한 책임감이 진심으로 보여서 결혼하게 되었어요.

    결혼 12년째...한결같은 사람입니다.

  • 6. .....
    '10.9.25 11:53 PM (116.126.xxx.165)

    30살때 소개팅으로.... 그 남자가 까페에 들어오는 모습보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고...4개월만에 결혼하고... 지금 11년차예요... 지금도 이남자 못만났었음 어쩔뻔했을까라는 생각해요...


    아!!! 그 전에 선만 100번도 넘게 봤어요.. 소개팅을 제외하고요...

  • 7. .
    '10.9.25 11:55 PM (175.196.xxx.230)

    결혼적령기에 (서른), 결혼하고 싶은 남자 (똑똑하고 착함)를 만났을 때,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살면서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천국과 지옥을 결혼후에 다 경험했네요. 휴.

  • 8. ㅎㅎㅎ
    '10.9.26 2:16 AM (180.71.xxx.214)

    30살 전까지 선 자리에 가도 상대방을 쳐다보기도 싫었어요.
    그런데 30이 넘으니 쳐다 볼수 있게 되더군요.ㅎㅎㅎㅎ
    그러다 선 본 상대방 어머니가 절 너무 맘에 들어하셔서 그 자리에서 제 손을 잡으시면서 우리 잘해보자고.....
    그렇게 어영부영하다 정신차리니 결혼식이었습니다.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273 남편요. 들어가는 직장마다 월급이 제 날짜에 안 나오네요 3 열불나요 2010/09/25 543
580272 남편 닮은 아이 8 못된엄마 2010/09/25 1,321
580271 닥스옷 중에 맘에 드는 옷이 있어요. 5 알려주세요^.. 2010/09/25 1,536
580270 잠실 1.2.3단지나 파크리오 이사계획하고 있어요 13 예비초등맘 2010/09/25 2,343
580269 우리집 18개월 따님이 말이 꽤 빠른편이었군요!!! 20 장하다딸래미.. 2010/09/25 1,405
580268 인생은아름다워 지난주 남상미(연주) 목걸이 어디꺼인지 아시는분~ 정말궁금 2010/09/25 374
580267 외국인데 여긴 식기세척기를 6인용밖에 안파나봐요..사지 말까요? 16 질문 2010/09/25 927
580266 슈퍼스타 다음 탈락자는 누가될까요? 6 ... 2010/09/25 1,461
580265 생리증후군 다들 있으세요? 21 ㅠ.ㅠ 2010/09/25 1,591
580264 언제 결혼하고자 결심하셨나요? 8 미혼녀 2010/09/25 1,515
580263 커피체인점 하시는분이나 잘아시는분? 5 체인점 2010/09/25 1,253
580262 초등아이 인강용 넷북? 4 인강 2010/09/25 600
580261 아랫분 역시 제목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뽑으시는 그 분이시군요. 14 ... 2010/09/25 814
580260 가희, 양다리 논 남자친구가 모 연예인이라던데 사실인가요? 14 양다리 너무.. 2010/09/25 11,692
580259 사마귀 제거하는 은행잎 푸른? 노란 은행잎 어느건가요? 7 은행잎 2010/09/25 680
580258 50대 여성분에게 드릴 괜찮은 선물 있을까요? 3 선물 2010/09/25 712
580257 카투샤 8 지원방법 2010/09/25 834
580256 남편이 밤에 너무 많이 먹어요 9 아기엄마 2010/09/25 1,185
580255 이 비타민 ,이게 유통기간 일까요? 2 비타민 2010/09/25 276
580254 샴프거품내는 좋은 방법 5 머리감기 2010/09/25 1,314
580253 추석 보내면서 결혼을 처음 후회했어요...ㅠ.ㅠ 46 새댁 2010/09/25 9,531
580252 미국방송 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있나요? ... 2010/09/25 208
580251 넘 어렵네요... 2 로또... 2010/09/25 411
580250 첫 월급받은 기념으로 직장에 선물 뭐가 나을까요? 6 추천 2010/09/25 1,291
580249 대바늘 뜨기 다 까먹었는지..새로 생겼는지...??? 2 대바늘 2010/09/25 401
580248 싱가폴, 말레이, 태국 여행 정보 부탁드려요!(3개국 3주) 4 ** 2010/09/25 602
580247 딸들 노는데 항상 끼려는 친정엄마때문에 속상해요. 18 아기엄마 2010/09/25 3,302
580246 슈퍼스타 K 존박에게 듣고 싶은 노래... 9 듣고싶다 2010/09/25 1,546
580245 인생은 아름다워.. 10 라이프 2010/09/25 2,661
580244 두 문장 영어 2010/09/25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