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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님들, 친정에 몇시쯤 가셨나요?

전 밤 9시요..ㅠㅠ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0-09-24 23:10:31
저희 집은 경기도, 시댁은 서울, 친정도 경기도 입니다.
저희 집과 시댁, 그리고 친정까지는 각각 1시간 10분 정도 걸리고,
저희 친정과 시댁은 차로 안 막히면 20분 거리예요..

어찌됐든, 20일까지  저나 남편이나 일을 했고,
큰 아이가 너무 많이 아파서  20일 밤에 못 올라가고,
명절 연휴 전날(21일) 점심 경에 갔습니다. (보통은 명절때 항상 이틀전에 가곤했습니다. )

항상 그렇듯이 외며느리라 열심히 일하고, 설거지하고 뒷정리하고 했습니다.
일할 사람이라곤 여자들은 시어머니, 작은 어머니, 그리고 저뿐이라
진두 지휘는 어머님이 하시고, 전이나 기타 등등 음식 간은 작은어머니,
그리고 그 나머지 설거지와 소소한 정리 및 각종 깍두기 역할의 일은 제 담당이예요..^^

한 6시 되면 작은 어머니는 가시고, 저와 어머니만 일을 하게되죠..물론 최종 점검은 어머니가 하시니까
제일 많이 힘드실거예요..

정리 다하고 잠자리에 누운 시간이 밤 12시,,
명절 당일엔 제일 먼저 일어나 씻고, 화장하고 나서 차례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머니 나오시고, 같이 준비하고..하다보면 9시쯤 작은집 식구들 오고,
모든 것이 끝나면 11시 경이예요..
그러면 작은집 식구들은 가뿐하게 가요...

그럼, 제가 이젠 갈수 있느냐?
아니죠...어머니가 못가게 하세요....이유요? 없어요...

해마다 물으세요..자고 내일 갈래? 오늘 갈래?.........
대체 저게 무슨 의도의 질문이신지....환장 하겠어요..매번 제가 대답해요..오늘 가겠다고...
그럼 내일 가면 안되냐고 하세요....ㅠㅠ
아들한텐 말도 안꺼내세요..욕먹을거 뻔하니까, 대답하기 곤란하게 항상 제게 물으시죠...
어떤때는 그러세요..갔다가 내일 다시 와서 음식 가져가라고..(친정과 시댁이 가까운거 아시니까요..)
하지만, 그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모처럼 만난 친정식구들이랑 언제 헤어지게 될지 모르는데,
다음날 또 오라니요....그게 말이 되나요?
하긴, 예전에 잠깐 같이 살적에는 명절날 다 늦게 친정 갔는데, 그 다음날 시누이네 오니까 당장 오라고...
하루 잤으면 됐지..얼마나 더 있을려고 하냐는 소리 들었어요..같이 사니까, 하루이틀 더 있을 수도 있잖아요...

정말 지긋지긋해요...해마다 2번씩 듣는 저 레퍼토리...ㅠㅠ

결국, 저희 식구는
어머니네 친정(남편 외삼촌댁) 갔다가, 시댁에 돌아오고 나서도
시누이 내외 올때까지 지키고 있다가 그 식구들 건사 다 하고,
뒷정리까지 다 하고 나서야, 겨우겨우 시댁을 나설 수 있었답니다....
최후까지도 내일 가라는 말씀을 하시는 시어머니...아..정말...답이 안나와요...

결국, 저는 전라도 광주가 시댁인 저희 친정언니와 15분 차이로 친정에 도착을 했다는...^^;;

내년 설날이 오기도 전에 제사만 3-4번 남아서 괴로운 저..

결혼 전에 친정언니가 결혼 만류할때 좀 들을껄...

장손에 외며느리가 이렇게 힘든 줄 예전엔 미쳐 몰랐네요...
괴로워요...ㅠㅠ
IP : 59.14.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9.24 11:13 PM (114.200.xxx.56)

    뭐랄까....칼자루를 남편에게 넘기세요.
    아들 무서워 말 못꺼낸다면서요.


    그러면..얘 남편(호칭은 어떻든..)에게 물어보고요...남편~ 어떻게 할까? 하면 되지요.
    님이 총대를 잡지말고,그걸 남편에게 넘겨보세요.

  • 2. ㅇㅇ
    '10.9.24 11:23 PM (58.120.xxx.155)

    저도요 ㅠ 저녁먹고가라고....
    전 시댁 친척분들댁까지 방문해요..저희가 큰집이라 제사 다 지내놓고
    손님치르고나서 손님배웅후에 어머님 외가쪽으로 인사드리러 ㅠ

  • 3. 5555
    '10.9.24 11:28 PM (222.238.xxx.194)

    전 친정이 가까운데도 안갔어요. 친정 엄마 안계시고 올케언니 손님 치루느나 힘들텐데
    저 가면 우리 남편도 접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쉬게 해줄려고 제가 안갔어요.
    저는 혼자서 음식 다하고 시숙과 조카애들 먹거리 다 챙겨주고 놀려다녀주고 우리 시누 다녀가게끔 했네요.

  • 4. 슬퍼요
    '10.9.24 11:36 PM (59.159.xxx.42)

    ㅠㅠ
    이럴때 여자인게 싫어요.
    정말 싫다싫다 하면서도 당연히 명절에 시댁 먼저 챙기게 되는...

  • 5. 저는요...
    '10.9.24 11:55 PM (59.9.xxx.119)

    저희 시어머니 질문이 항상 "친정갈거냐?"이에요.
    저희집은 서울이구요, 시댁은 평상시(길이 안 막힐때) 5시간거리구요. 시댁에서 친정은 평상시 1시간거리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친정 갈 거냐고 물어보시는데...정말 왜 그런 당연한 것을 물어보시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친정도 큰맘 먹어야 찾아뵐 수 있는 거리인데요ㅠㅠ

  • 6. 여자인 게
    '10.9.24 11:56 PM (59.6.xxx.229)

    죄는 아니구요.
    솔직히 점심 드시고 설거지 끝나면 좀 쉬어야죠.
    몸이 파김치 된 상태로 친정가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친정어머니 허리라도 펴게끔 친정어머니 밥상도 좀 차려드려야죠..
    살아계실 때요.

  • 7. gg
    '10.9.25 1:05 AM (125.135.xxx.51)

    시댁 서울 친정 경기도, 시댁에서 아침 7시에 나왔어요 ㅋㅋㅋ.
    저도 이리 일찍 나오게 될줄이야, 시아버지 혼자서 6시에 차례 지내고 아침드시고 우리도 그때 어영부영 남편 일어나서 아침 먹고 아버님은 고향에 산소 가셔야한다고 7시도 안되서 나가시고
    어머님도 오랜만에 혼자 쉬시고 싶은지 빨리들 가서 쉬라고 하셔서 아침 7시에 나와찌요 ㅎㅎ

  • 8. ..
    '10.9.25 3:17 AM (58.141.xxx.234)

    원글님^^ 그때까지 남표니는 뭐 하고 있었대여?
    나참..
    이런 시댁 글 읽을때면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그집 시누이덜이 미친ㄴ들이라는 생각
    아니.. 젊은 넌들이 왜그리 생각이 없는건지..
    즈그 엄마야 무식하고 나이든 노인네라치더라도
    시누넌 지가 친정 가있을 시간이면
    올케도 자기 친정 가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자기 엄마에게 이래선 안된다고 뭐라 해야하는거지요~

    아이고 원글님아^^ 설날부터는 뒤도 돌아보지말고 남표니 앞세워 친정가세효

  • 9. 에휴~
    '10.9.25 10:36 AM (180.71.xxx.223)

    이런글 읽을때마다 우리 언니가 고맙기까지 합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며느리 친정에 보낸 언니가요.
    차례를 지내는것도 아니고 무슨일이든 언니 스스로 하는걸 좋아해서
    항상 손수 혼자서 음식해서 먹이는 성격이라 명절에 특별히 며느리가
    시집에 있을일 없다면서 일찌감치 친정보냈더라구요. 이번 일요일까지
    푹 쉬다가 오라구요. 시집보다는 친정이 편할거라면서요.
    어제 언니들하고 강경 젓갈시장 다녀왔거든요.
    큰언니랑 제가 언니 칭찬 막 해줬어요. 잘했다고..........

  • 10. ..
    '10.9.25 10:39 AM (115.137.xxx.30)

    친정 시댁은 서울이고 저희는 경기도에요
    명절에 점심먹고 친정 가긴하는데 자꾸 저녁에 다시 오라고 그러시네요 --;
    친정 갔다가 안자고 그날 저녁에 내려가거든요
    친정에서는 너희 피곤하니 좀 있다가 집에 가서 쉬라고 그러시고
    너무 힘들면 안와도 된다고 그러시는데
    시댁에선 전이랑 고기같은거 지금 갈때 싸가면 상한다고 --;
    저녁에 다시 들리라고 계속 그러세요
    친정가서 냉장고 넣어두면 된다고 그래도 막무가내시구요
    처음에 한번은 다시 들렸었는데.. 같은 서울이어도 길막혀서 1시간은 걸리더라구요
    가면 그냥 받아서 나오나요 좀 앉아있어야죠
    아무리 짧게 앉아있어도 30분.. 거기서 다시 집에 가려면 또 1시간..
    이번에 또 그러시길래 못온다고 버텼어요

  • 11. ㅇㅇ
    '10.9.25 11:29 AM (123.213.xxx.104)

    그럴땐 큰 소리로 남편을 찾으시면 어떨까요?
    여보 어머님이 친정 언제 가냐고 물으시는데? 이렇게요...

    저희는 친정, 시댁이 다 가까워서 자주 자주 가는 편인데요.
    울 시부모님 명절때마다 더 있다가라.. 내일 또 와라, 매일 와라 노래를 부르세요.
    정말 그럴때마다 더 가기 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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