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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삭제합니다

비밀 조회수 : 5,274
작성일 : 2010-09-24 13:16:19
조회수가 너무 높아서 당황스러워서 원글삭제합니다.
절 아시는분은 아무도 없겠지만..그냥 두근두근하네요..

따뜻한 리플들 정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글자체를 지울려고 했는데..
리플들이 너무 감사해서 그냥 남겨놓겠습니다.
IP : 210.104.xxx.2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0.9.24 1:19 PM (76.119.xxx.164)

    이룰수없는 사랑이지만.. 정말 많이 좋아했나부네요
    저는 사촌남동생이랑.. 말로는 많이 장난치죠- 장난같은 데이트도 많이 하고... 누나같은 여자친구 만나고 싶다고도 많이 하고.. 같이 살면서 밥해달라고도 장난치구..
    다른 나라에 살고 있어서 괜찮지만. 같은 땅에 살고 있었으면 위험했을지도;;
    사촌과의 복잡한 관계가 은근히 많은가봐요...

  • 2. 아름다움
    '10.9.24 1:19 PM (124.216.xxx.69)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에 남게 놔두세요

    저도 어릴때 이종사촌 오빠를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아름답네요

  • 3. 그런데...
    '10.9.24 1:20 PM (203.247.xxx.210)

    그 건 돌려 주시는게...어떨런지...요...

  • 4. 친척
    '10.9.24 1:21 PM (121.153.xxx.34)

    친척끼리도 자주 보면 그런감정있나보내요~~
    근대 좀 징그럽지않나요...
    사촌동생이 좀 안쓰럽내요.
    부디 좋은처자만나 행복하시길..

  • 5.
    '10.9.24 1:25 PM (122.34.xxx.157)

    안타깝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바로 옆 일본만 해도 사촌간 결혼이 흔한데요.. ^^;

    그 돈은 선뜻 남편에게 출처를 밝혀 공개하지 마시고
    천만원 정도 모아뒀다고..비자금이라고 드리시고 나머진 아껴두세요..

    전 읽으면서 사촌동생이 사실은 울 아빠의 숨겨진 아들이었을 거다 하고 추측하며 읽었는데 -_- 엄한 추리였꾼요ㅎㅎ

  • 6. 비밀
    '10.9.24 1:25 PM (210.104.xxx.22)

    203님/
    저도 참 염치 없지만..너무 힘들어서..
    대신 은행이자라도 쳐서 꼭 돌려줄거라고 맹세했습니다.
    그냥 남편을 사랑했던 것처럼 그 아이를 생각한적도 없지만..
    그냥 안쓰럽고 마음이 짠해요.. 물론 그냥 불쌍한 누나라 도와준걸수도 있고..
    착각일수도 있지만..참 착각이였으면 좋겠어요

  • 7. ....
    '10.9.24 1:27 PM (221.139.xxx.222)

    외국에선 사촌끼리 결혼하는 거 아무렇지도 않은걸요. 너무 그 추억을 감추려 하지 마시고 그냥... 어릴 적 아름답던 풋사랑, 추억으로 남겨두시길 바래요 ^^

  • 8. .
    '10.9.24 1:28 PM (183.98.xxx.10)

    지금 많이 힘드시니까 그냥 그 돈 쓰시고...
    대신 정말 꼭 갚아주세요. 다른 돈보다 제일 빨리요. 이자는 동생이 받지 않을 거 같은데 그래도 높이 쳐서 주시구요.
    어려서부터 마치 새끼가 어미새를 따르듯이 원글님이 그 사촌동생 마음에 각인되었을 거 같아요.
    동생분이 좋은 여자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9. .
    '10.9.24 1:30 PM (203.242.xxx.55)

    순수하신 분이네요.

    그냥 받으신 돈은 감사히 쓰시고 갚아주세요.

    착각이 아니더라도 착각으로 생각하시고 사셔야죠.

  • 10. 어머..
    '10.9.24 1:31 PM (59.12.xxx.52)

    무슨 영화 같아요..

  • 11. ..
    '10.9.24 1:31 PM (121.131.xxx.130)

    저도 잠시 사촌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희 언니도 사촌 오빠랑 연인처럼 지내서 놀렸던 적도 있었고..어릴 때의 추억이죠. ^^
    명절 후 뭔가 털어놓고 싶은 원글님 마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12. ...
    '10.9.24 1:31 PM (116.126.xxx.182)

    우리나라에서 화들짝 할일이지만
    외국에선 사촌간의 사랑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거 아닌지요..

    원글님 글보니..
    저역시 예전 대학시절까지 사촌오빠랑 참 친했어요.
    대학들어가고 군대간 사촌오빠 휴가나와 몇번 만나고 했는데..
    큰집에 전화하니 사촌오빠가 너무 조심스럽게 받길래 저도 좀 의아해했었던 기억이...
    오빠가 남달리 생각했었나 싶어서...그때부터 멀리했었어요..

    어쩌면 님 덕분에 그 자리에 있을수 있었다는 마음으로
    동생이 베푼거 일수도 있어요.
    그 돈으로....님이 다시 일어나 행복할수 있길 바래서 준게 아닐까요?
    동생분께 보답은 힘듬을 이겨내서 행복하게 되시는게 아닐까싶네요.
    님 얼릉 일어나셔서 사촌동생앞에 행복한 모습 보여주세요.
    그럼 아마도 그 동생분 더 행복해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마음편하게 좋은 분 만나 행복한 길로 가겠지요....

  • 13. 좋은 사람 만나길
    '10.9.24 1:34 PM (124.49.xxx.214)

    원글님.
    마음이 참 복잡하겠습니다만..그 사촌은 힘들 시기 하나하나를 원글님 생각하며 잘 견뎠을 거에요.
    사춘기 이겨내는 것도 그렇지만 공부하기도 얼마나 힘든데요. 그 시기 하나하나 일들을 원글님 생각하며 잘 이겨 냈네요.
    멋진 남자. 훌륭한 성인이 되어 보여 주고 싶었을 겁니다.
    그것 만으로도 오천만원의 값은 하신거라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남자분 정말 좋아했네요. 순정으로.. 그리고 그 정도면 스스로 잘 정리하고 선을 지키려 노력 했네요.
    이젠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면 좋겠네요.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원글님한테도 마음의 짐을 더는 것일테고.

  • 14. .
    '10.9.24 1:36 PM (123.204.xxx.60)

    첫사랑의 상대가 사촌인 경우도 흔하지요.
    원글님때문에 혼자사는게 아닐까?하는 건 좀 오바같구요.
    어쨌거나 고마운 사촌이네요.
    성공하셔서 꼭 갚아주세요.

  • 15. ...
    '10.9.24 1:36 PM (58.143.xxx.22)

    안타까우면서도 아름다운...
    그러면서 이루어질 수 없는 가슴 한켠이 아릿한 수채화 같은 느낌이 들어요.

  • 16.
    '10.9.24 1:36 PM (211.212.xxx.221)

    한 두번도 아니고..계속 이렇게 쓰시네요...흠
    (다른 것은 오타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감)

    어렸을떄 -> 어렸을때
    그떄 -> 그때
    명절떄 -> 명절때

  • 17. 음님
    '10.9.24 1:41 PM (76.119.xxx.164)

  • 18. ....
    '10.9.24 1:45 PM (211.196.xxx.200)

    얼마나 어려우신지 모르겠지만,
    그 돈 그냥 돌려 주는게 좋겠습니다.
    마음만 받겠다고 하시고요.
    아직 젊으시니 남편분과 힘 합쳐 열심히 재기 하려 노력하시는게 더 낫고 이치에 맞습니다.
    10대가 아니시잖아요. 돌려 보내세요.

  • 19. ..
    '10.9.24 1:46 PM (118.32.xxx.49)

    ㅎ 저도 사촌오빠, 진심으로 많이 좋아했었어요. 물론 아무도 모르게요.
    오빠처럼 좋은 학교 가려고 공부도 열심히 했죠ㅎ
    오빠도 저 많이 이뻐해 주었구요. 물론, 선을 넘거나 그런일은 절대! 없었죠.

    나중에 오빠가 이혼하고 힘들어하고 또 좋은분 만나 재혼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참 좋은 추억이네요.
    님도 추억만 간직하시고.. 그돈은 감사히 쓰셔도 될거 같은데요?
    -동생이 누나에게 주는 마음같은걸로 받으세요.
    나중에 잘 되심, 그 동생한테 그 빚, 배로 쳐서 갚아주시구요^^

  • 20. D라인
    '10.9.24 1:52 PM (210.94.xxx.89)

    원글님에게도 좋은 동생이었던 것처럼,
    원글님 아이에게, 좋은 삼촌이 되어달라고 해주세요.

  • 21. ...
    '10.9.24 1:58 PM (122.17.xxx.121)

    저도 어렸을 떄(일부러 이렇게 씁니다(-_-;)
    사촌오빠에게 연정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ㅎ
    물론 좋아하는 감정에서 끝이었지만요.

    현재 일본총리인 칸씨도 사촌누나와 결혼했어요.
    한살 연상인가 그래요.

    사람 좋아하는 감정을 어떻게 할 수 없는거니까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구요.
    통장은...
    우선은 그냥 쓰시고 나중에 형편 좋아지시면 돌려주세요.
    원글님도 오죽하면 그 통장을 받으셨겠어요.

  • 22. ...
    '10.9.24 2:03 PM (203.234.xxx.3)

    에구구.. 저는 그 동생분이 얼마나 괴로워하며 청춘을 보냈을까에 눈물이 찔끔 나네요.
    어디다 털어놓을 수도 없는 이야기일 거구..

  • 23. N.B
    '10.9.24 2:08 PM (122.35.xxx.89)

    대학 다닐때 들은 미학교수의 잡담이 생각납니다.
    진정한 사랑은 먼발치에서 바라보면서 상대가 잘되기를 기원해 주는것이라고.
    그땐 이해 못했으나 지금은 정말 이해가 갑니다. 천상의 사랑이라는거, 이 글을 읽으니 그 분이야말로 진정 맑고 순수하게 님을 사랑하는 사람같아요. 아름다운 한편의 시를 읽는것 같군요.

  • 24. 오..
    '10.9.24 2:20 PM (221.146.xxx.43)

    진정한 사랑이란 게 이런 거군요. 이 시대에는 멸종된 줄 알았는데.
    우선 힘드니 그 돈 받아주시고, 나중에 갚으면 되죠.
    누구한테 할 수 있는 얘긴 아니지만, 추하지도 않아요.
    일본 황실은 그렇게 4촌 끼리 결혼 많이 하잖아요. 물론 민간인도 많이 하지만.

  • 25. ...
    '10.9.24 2:22 PM (122.40.xxx.67)

    좀 소설스러우세요.

  • 26. 드라마 같은
    '10.9.24 2:23 PM (211.41.xxx.236)

    이야기가 실존하는 군요
    돌려주시는 건 상대에 대한 성의도 있고..님도 힘드시니
    요긴하게 사용하시고..다만 남편에겐 비자금? 에 대한 돈 얘긴 절대하지 마세요
    은근히 기대려고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죄절하지마시고 힘내서 나중에 갚으시면 돼요
    님이 현재 어떠한 심정인지 잘 알것 같아요
    애효..난 왜 그런 사람도 없지..
    카드 값 못 내서 방금까지 고민 고민하다가 이 글을 읽으니
    왜 이케 부럽냐..

  • 27. ㅋㅋㅋ
    '10.9.24 2:27 PM (222.116.xxx.123)

    카드 값 못 내서 방금까지 고민 고민하다가 이글 을 읽으니 왜 키케 부럽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이런 경우 전 몇번 들어서 소설 같다는 생각 안 들어요
    슬퍼요 근친이라 어휴.....저는 그냥
    원글님은 잘 사시지만 그 동생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에구구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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