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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카드값 소문내고 다니는 못된 남편이요

카드값 조회수 : 2,690
작성일 : 2010-09-23 17:51:58
제 카드값이 150 나왔어요.
사용 내역을 살펴보니
실비보험+운전자보험+적금성보험 30만원
병원비+약값 20만원
기름값 30만원
핸드폰비 8만원 ( 직업상 중간 중간 체크할 일이 많아 전화를 많이 써요 )
아빠 생신 선물 할부 5만원
늦둥이 동생놈을 만났는데 살이 디륵디륵 쪄서 교복바지가 터져 왔길래 사줬어요. 5만원
할머니께 인사하러 가느라 몇가지 샀더니 2만원
영어공부 하느라 인터넷 강의 + 문화센터 할부 9만원
복합기 할부가 9만원있네요. ( 프리랜서라서 이런건 제가 사야 해요. )
매드포갈릭에서 10만원 쏨 ( 매달 그런건 아니고 이번에는 제가 일이 좀 잘되서 대접할 일이 있었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대중교통비, 친구들 만나서 밥 먹은거, 화장품 떨어져서 사고, 생리대도 사구요.

남편이 돈을 각자 쓰자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대신 남편이 집안일을 하나도 안하니까 생활비는 남편이 대고
제가 살림을 다 해요.
생활비의 영역은 전기, 가스, 관리비, 인터넷, 마트에서 장 보는거구요.
생리대는 저 혼자 쓰는거니까 포함 되지 않는다네요.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회사의 여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카드값이 40만원 나온다는데
제가 150 나왔다고 미쳤다고 일 때려치고 집에서 살림하래요.
회사 여직원들이 제 카드값 너무 한다면서 그렇게 쓰려면 400~500 벌어야
쓸수 있는거라고 했다면서 말이에요.
그 직원들은 저를 얼마나 한심한 여자로 생각했을까요.
물론 제가 알뜰살뜰하게 쓰지는 않지만
여직원들한테 이런 소리 들을 만큼 헤프게 쓰지도 않았다고 생각하고
이런걸 왜 여직원들한테 떠들고 다니는지 그게 짜증나요.
살림도 그냥 살림 말고 항상 완벽하게 해 놓는 그런 살림을 원하는거에요.
생활비로 100만원 줄테니까 쓰고 남은 돈은 제 용돈이래요.
생활비가 한달에 40만원 정도 나오는데 그럼 제 용돈 겸 제가 살림한 수당이 60만원 인거잖아요.
매일 일해주시는 도우미 비용이 얼마인줄 알고 나한테 이러냐니까
그건 남일 해줬을때고 저는 가족 아니냐네요.
그럼 저 60만원으로 아파서 계속 병원 다니는 제 병원비에, 적금에 다 쓰라는 이야기던데
콧구멍이 두개라서 숨쉬면서 지금 이렇게 글도 쓰네요.
남편은 삼성전자 다니구요.
저는 프리랜서에요. 제 월급은 유동적이지만 200~250 정도 되구요.
캠퍼스 커플로 결혼했는데 학벌도 같으면서 저를 무시하는 건 뭘까요.
저도 회사를 다녀볼까 했지만 몸이 아파서 오랜 시간 일을 하기도 힘들고
병원도 다니고 해야 하니 적은 시간 동안 집중해서 일을 하고 있어요.
이러는 남편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한테 이러는걸까요.
제가 돈 안 벌면 유세란 유세 다 부리면서 저를 사람 취급도 안할거 같아서
절대 일은 손에서 안 놓으려고 해요.
제가 아파도 병원 가는 걸 싫어해요.
다른 사람들은 많이 아프냐고, 살이 왜 그렇게 빠졌냐고 걱정하고
저 조차 아파서 힘든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이러고 있네요.

제 남편은 알뜰한 사람이냐구요?
청바지는 디젤에서밖에 안파는 줄 아는 남자입니다.
IP : 114.204.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냅두라해요.
    '10.9.23 5:59 PM (121.153.xxx.34)

    각자벌어쓰는대 돈으로 ㄸ ㅗ ㅇ 을 닥던말던 먼상관이래요
    40만원으로 생활비하는사람은 좋겟내요..허~~참 울시누 맨날 울 남편한태 생활비 10만원이래놓고 개다리한쪽 10만원주고삿다고하드만.....
    여직원은 본인혼자 용돈이겟조..
    생활비는 생활하는대 들어가는게생활비이고요.
    개념없는사람들많음...니덜이나 40만원같고 한달 자알서쎄요
    부자되겟네요

  • 2. ㅁㅁ
    '10.9.23 6:42 PM (175.117.xxx.68)

    남편한테 살림하라고 일정 다 넘기세요.

  • 3. ...
    '10.9.23 7:12 PM (175.116.xxx.252)

    100만원 주겠다고 남편보고 남편이 원하는 만큼 살림해보라 하세요
    쓴것 보니 낭비한곳도 없구만...

  • 4. ㅜㅡ
    '10.9.23 7:14 PM (119.149.xxx.156)

    각자쓰고 생리대는 님만 쓰시는거니까 님돈으로 사야된다는 말할 정도면...정도면 너무 계산적인 결혼생활의 남편분아닌가요?.. ㄱㅏ족에겐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텐데..왜그러시지........
    남편분 너무하시당...ㅠㅠ ㅈㅓ같음 성격이 못되서 못살것 같아요

  • 5. ㅋㅋㅋ
    '10.9.23 7:48 PM (119.194.xxx.160)

    정말 어이가없네요 ㅋㅋㅋㅋㅋ 생리대는 여자만 쓰는거라 생활비에 안속한다고하면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에게 들어갈 분유값, 기저귀값은 아이가 벌어와야하는건가봐요? 분유도 기저귀도 아이만 쓰는거니까 그렇게 할거냐고 물어보고싶네요 아놔 혈압...

  • 6. ..
    '10.9.23 8:35 PM (112.151.xxx.37)

    남편 좀 심하네요. 돈갖고 쪼잔하고 치사하게 구는 성격도 있긴 해요.
    그런데 그러면 자기도 아끼거든요.
    자기한테는 후하면서 아내에게 그러면 못쓰죠.
    거기다가 회사 여직원들에게 아내 카드값 이야기까지??
    (험단 아닌 척...상의하는 척..하면서 하는 지능적인 험담.. 더 치사하죠)
    그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당당하게 다들 너가 사치한다고 한다라고
    야단쳐요?? 뻔히 카드사용내역을 알거면서..쯔쯔...
    애없으시면...제발 낳지마세요. 애있고 남편이 그러면 지금보다 100배는
    더 괴롭습니다.

  • 7. 요즘은
    '10.9.23 9:18 PM (222.106.xxx.112)

    글 올라오는거보면 결혼할 사이나,,결혼 한 사람들이나,,정말 너무들 계산속이 바른거 같아요,
    전 전업 15년인데 솔직히 좀 무서워요 ㅎㅎㅎ

  • 8. .
    '10.9.23 9:43 PM (116.120.xxx.175)

    남자나 여자나 이젠 다 약은거 같아요 이런거 보면 우리 낭군님
    경제 관념 없는게 다행 같기도 ㅠㅠ

  • 9. 머시라~
    '10.9.23 10:11 PM (175.126.xxx.134)

    명세서 보면 헛되게 쓴 돈이 없는 것 같은데.
    전요. 기본이 200이에요. 머~ 자랑은 아니지만, 흉도 아닌거죠?
    이런 남편한테 처방전은 하나에요.
    꽥~!!!! 소리치세요.

  • 10. @@@
    '10.9.24 10:35 AM (220.127.xxx.148)

    남의 말이라고 쉽게 하는 그 여직원들의 말만 듣는 남편분이 한심한 거지요?
    그 여직원들이 카드 명세를 세세하게 알고 말했겠어요. 그냥 건성으로 얘기한 거겠지요...

  • 11. 한심한 사람
    '10.9.24 12:01 PM (222.97.xxx.140)

    이네요. 남편분....그냥 무시하세요. 그리고 그런거 여직원들한테 이야기하는거 아니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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