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이 드디어 사약을 받네요.

[동이]

어제 장희빈역의 이소연씨, 연기 정말 잘하시더군요.

역대 장희빈중에서 제일 예쁘고 당당하고 이전의 장희빈 이미지를 확 바꿔 놓은것 같아요.

그전 드라마에서는 늘 악녀이미지만 부각시켰는데 한 나라의 중전까지 오른 여인이 너무 악녀로만 그려져서

정말로 그랬을거라고는 믿어지지 않았거든요.

한 나라의 중전자리에까지 올랐는데 단지 이뻐서 왕의 총애만으로 올라갔을거 같진 않아요.

인현왕후나 장희빈이나 정치의 희생양이었을 수도 있죠.

여인들의 싸움을 단지 재미로만  부각시키려던 사람들의 잘못으로 이미지가 굳어진것 같아요.

암튼 제가 본 장희빈중에서 젤 현실적이고 사실같았단 생각이 들어요.

사약받을때 어떤 모습일지 그 장면이 기대가 됩니다.

안마실려고 발버둥치다 억지로 입에 쏟아붓고, 그런 장면은 이제 보기 싫거든요.

이소연씨 다시 보게 됐네요^^ 너무 예뻐요~

[동이]

어차피 역사드라마는 작가의 상상이 대부분이잖아요.
전 여기서 동이에 대한 얘기보다 장희빈과 인현왕후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를 확 바꿨단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답니다.그리고 이제 거의 끝나가요.예전의 김혜수씨가 한 장희빈은 100회를...
정말 지루했었는데....그것보단 나은것 같아요.

[...]

역사서에는 숙종 명대로 자결했다고 나와있다는군요.
사약 안마실려고 발버둥 치고 그런 건 다 야사~

[...]

요새 역사드라마를 보면 실제 인물만 세워놓고 작가 멋대로
픽션으로 엮고 있죠..
전혀 고증같은 것은 없어요.

[,,]

역사드라마건 가족드라마건 작가들이 상황 만들고 거기에 맞는 대사 쓰고 흥미진진하게
쭈욱 이끌어나가는거 새삼 그 재주가 신통하더라구요
이야기 만들어내는 재주 가진 이들 머릿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가끔 그런 생각 한다는...

[이상한 게]

역사서에는 숙종이 왕명으로 자결을 명했다고 그랬는데, 사약 마시고 죽었다고 나와요. 자결을 안 해서 사약을 준 것인지, 자결하라고 약을 준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전]

역사드라마같은걸 보면서 고증이나 뭐 역사적인 사실,그런거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헤경궁 홍씨가 썼다던 한중록이란 책도 어찌보면 자신의 집안을 두둔하려고 썼다는 얘기도 있잖아요.역사란
기록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쓰여질수도 있었을테니 전해오는게 100% 확실한건 아니라고 봐요.
드라마를 그냥 드라마로 보지 그 이상의 것은 머리 아파서 생각하기 싫어요~

[저는]

드라마 아니라
내려오는 실록도 다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이 드라마는 그냥 이름만 숙종, 장희빈, 최숙빈이지
거의 무관할 지경인 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