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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문제에 도움이 될 방법이 있을까요?

친구 조회수 : 519
작성일 : 2010-09-21 04:31:09

오랜 친구가 있습니다. 자기 일 똑부러지게 하고 야무진 친구인데... 남자가 단점이 많은 케이스였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여자)

그 친구와 제가 아무리 친해도 차마 좋아서 만나는 사람이랑 헤어지란 말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헤어졌다길래 그간 차마 못했던 욕도 좀 했는데... 그러더니 다시 또 만나고...



둘이 어짜피 못헤어지면 빨리 결혼이라도 해야할텐데 남자는 여러핑계대고 결혼을 미루다

결국에는 아이먼저 생겨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나 시댁 문제가 있었지만 서로 끔찍히 사랑한다는것 하나는 변함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출산하고 나니 친구는 산후 우울증으로 눈물만 주륵주륵 흘리고 있고

남편되는 사람은 애정이 식은듯이 친구에게 차갑게만 대하네요..

그 남편은 제 친구가 산후우울증인것도 모르고 있는거 같아요...

친구가 대화를 하자고 해도 남편은 피하기만 해서 제 친구는 돌기 직전이에요...



친구의 친정이나 시댁에 도움이나 공감을 얻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 남편도 친구 남편도 서로서로 잘 아는 사이라 어떻게 제가 도움을 주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방법이 떠오르질 않네요.

단도직입적으로 만나서 이야기 한다면... 와이프 친구가 자기한테 뭐라고 하면 싫겠지요...

우리 남편은... 힘들어도 이건 친구부부가 알아서 헤쳐나가야 할 상황이라고 하고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제 삼자의 개입이 필요할 상황으로 보여요. 안그러면 계속 지속될것만 같은....

그래서 오은영선생님 병원을 한번 알아봤더니..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유명 병원들은 그렇게 오래들 기다려야 하나보더라구요..



전 친구가 지금이라도 당장 아기 데리고 뛰어내릴까봐 걱정이되어 죽겠어요.

이제 출산하고 한달됬는데... 몸도 못 추스리고 외로이 방에서 아이랑 있을것을 생각하면 저도 눈물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두사람이 대화라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안타까워 죽겠어요....
IP : 180.71.xxx.1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0.9.21 6:03 AM (221.149.xxx.250)

    원글님이 자주 방문해 주시고, 잠시 낮잠이라도 잘 수 있도록 아기라도 봐주셔서 일손을
    도와주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82의 글들 읽어보면 신생아 키우시는 분들 정말
    힘드시잖아요.

    밥이라도 좀 편히 드시도록 자주 들여다봐주시면 친구분 마음도 자연히 여유가 생길 거고
    그렇다면 남편과의 관계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일 좋은 것은 친구분 남편분께서 드라마틱하게 바뀌시는 거겠지만, 그건 쉽지 않은 거니까요.
    글쓰신 원글님께서 친구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시는 게 현실적일 것 같아요.

  • 2. ....
    '10.9.21 10:09 AM (123.204.xxx.247)

    두사람 문제는 두사람이 해결해야 하는거고...
    제생각도 윗님처럼 원글님께서 시간이 되면 방문하셔서 말벗도 되어주시고
    친구가 잠깐 쉴틈을 만들어 주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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