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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소한일에 기분이 나빠지는걸까요?

어려워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10-09-20 14:37:38
이제 두번째 추석맞는 새댁이구요, 남편이랑은 아직 애가 없어서 서로 좋아좋아 모드인 신혼이에요.

오늘 남편이 밖에서 A+B 셋트 선물을 받아왔는데 (죄송,,혹시 선물주신분이 계실까봐...품목은 못썼어요)

하나는 시댁 하나는 친정에 갖다드리자며 저보고 결정하라고하더라구요.

지금 저희가 있는데가 좀 시골이어서 마땅한 선물을 준비를 못하고 그냥 현금으로 드리기로 했거든요.

남편은 제가 계속 현금만 준비해도 될까? 이렇게 고민하니까 그냥 별생각없이 선물이 두개니까 나눠서 드리면

된다고 생각한거 같은데 문제는 A와 B가 퀄리티가 차이가 많이 난다는거에요.

A는 고급스럽고 어른들은 다 좋아하실만한 음식이라면 B는 그냥 스낵같은 것. 솔직히 A를 엄마가 워낙 좋아하셔

서 보는순간 엄마드리고 싶다 생각은 들었지만 어떻게 그럴수있나요? 양쪽다 비슷한걸 드리던가 해야지.

남편은 그런거에 굉장히 무디고, 솔직히 선물같은거 신경도 안쓰는 무심한 아들이기에 어쩌면 정말로

제가 A를 저희친정에 드린다해도 신경안쓸지도 모르지만 전 제가 그렇게 친정만 챙기는 치사한 인간이

되고싶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사실 아무리 무딘사람이래도 바보가 아닌이상 제가 좋은거 친정드리자 하면 정말로 속으로 신경안쓸까

것두 의문이기도 하구요. 제가 짜증이나는건 남편의 이런 무신경함인거 같아요.

양쪽다 좋은걸로 똑같이 신경써서 준비하던가 아니면 우연찮게 이런 게 생기면 말이라도 처가댁갖다드리자고

하던가 그러면 전 아마 그런남편이 고마워서라도 아냐 시댁갖다드리자 ...그랬을거같은데

뭔가 모르게 그냥 뿔이나고 심통나고 짜증나지고....에휴...저도 왜이런지 모르겠어서

남편한테 딱부러지게 말은 못하고 그냥 B뜯어서 먹어버렸어요. 양쪽다 드리지 말자고.

차라리 양쪽다 안드리는게 나은거겠죠?

IP : 218.145.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0 2:39 PM (123.204.xxx.146)

    남자들 그런거 별로 생각도 없고 신경도 안쓰고요.
    아내보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면 정말 알아서 하란 뜻일거예요.
    저라면 허접한건 그냥 뜯어먹고,고급스런거 하나 더 사서 양쪽집에 드리겠어요.

  • 2. 윗님 빙고~~
    '10.9.20 2:41 PM (115.178.xxx.253)

    조금 일찍 출발해서 친정이든 시댁이든 근처에서 조금 좋은걸로 사드리세요.
    그리고 남편한테는 이러저러 해서 양쪽다 좋은거 드리고 싶다고 하면 되구요..
    남자들은 원래 좀 무신경해요
    그래도 무조건 좋은건 시댁에 드리자는 남편보다 낫잖아요^^

  • 3. 젤 윗님 빙고였어요
    '10.9.20 2:42 PM (115.178.xxx.253)

    내용무

  • 4. ,,
    '10.9.20 2:42 PM (59.19.xxx.110)

    식용유 세트일지언정 새로 사가지고 가는게 낫지요.
    명절 끝나고 선물들어왔던거 드셔보라고 가져다 드릴수는 있지만요...

  • 5.
    '10.9.20 2:44 PM (122.34.xxx.157)

    남자들은 생각 없다...그렇지도 않아요!!
    울 남편은 제 눈치 봐가며 물건의 퀄리티를 신중하게 재어서 양가에 나눕니다-_-
    제가 한번 방방 떴거든요.

    단 두개 들어왔는데 너무 차이가 난다면 1번 댓글님처럼 하는 게 제일 좋겠어요.
    만원 이만원짜리 과자류를 부모님 선물로 드릴 순 없잖아요.

  • 6. 이런일을
    '10.9.20 2:53 PM (24.10.xxx.55)

    계기로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예요
    저희남편도 약간 무신경하고 제가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일을 그르치지않게 신경 서야 하는게 귀찮아서 불평했더니
    그러더군요
    내가 이런데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이면 당신이 더 피곤하다고...
    선물이 뭐가 더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런것도 잘모르고 당신 맘대로해
    이런게 당신에게 더 편하지
    내가 당신보다 더 먼저알고 그런것까지 신경 쓰고 알아서 처리하려하면
    아마 당신 더 피곤하고 힘들거라고
    그리고 이런 데만 그러겟냐고 ??
    남자가 약간 무던하고 편안한 성격인게 여자에게 훨씬 더 좋은 건줄 알면 된다고...
    저라면 좋은것 시댁 가져다 드리고
    나쁜건 저희가 쓰고
    친정건 새로 사던지 하겟어요
    너무 차이나서 도저히 양쪽에 갈라서 못드리겟다고 ...

  • 7. 노란곰
    '10.9.20 3:25 PM (211.116.xxx.223)

    제가 봐도 1번님 의견처럼 하는게 좋을듯 해요 그리고 원래 용돈 드리려고 했던 것보다 돈 남으면 그 돈으로 용돈 좀 더 드리면 좋을듯 해요^^

  • 8. 현금에다
    '10.9.20 3:45 PM (210.90.xxx.75)

    선물까지 주는 것이니 별 생각없는 거겠죠..남자들 이런일 다 무신경해요..
    그게 꼭 나쁜거 같진 않아요..이런거 미주알 고주알 챙겨대는 쫌팽이 남자보담 더 낫잖아요.,.,.
    그냥 못한건 님댁에서 드시고 비슷한 걸로 하나 더 사서 드리는거 찬성이에요..아님 어짜피 현금드리는 것이니 선물은 그냥 님이 쓰시던가요

  • 9. ...
    '10.9.20 8:29 PM (110.14.xxx.74)

    다 안 드리고 있다가 나중에 친정엄마께만 좋은 거 드리란 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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