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영화 '하녀' 봤는데....
작성일 : 2010-09-19 18:58:00
922387
하녀 볼 생각 없었는데
요즘 개그 프로그램에서 '홍하녀'가 재밌잖아요.
역으로 전도연 하녀가 어떤 영화길래 저런 코너까지 나왔나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얼마전 교육방송에서 해준 원작 하녀와 많이 다르더군요.
원작 하녀에서 느낄 수 있는 팽팽한 긴장감과 하녀의 원한 같은 것도 별로 안 느껴지고
그냥 맹하게 하루하루 생각없이 지내다가 막판에 뜬금없이 몰아치는 느낌..
전도연이 그렇게 끔찍한 죽음을 선택할 만큼 아이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것 같지도 않고
자기네가 섬겨야 하는 주인집 부부에 대한 인간적 원한이 섬세하게 그려지지도 않고
심각하게 인간적으로 무시당해 쌓아온 것들이 폭발했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보는내내 이정재가 삼*가의 이**로 보이기만 하더군요.
IP : 125.177.xxx.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
'10.9.19 7:01 PM
(122.36.xxx.41)
자기 장모에게도 막대하는 이정재 모습 보고 그냥 어이가없었네요.
ㅡ,.ㅡ;
"왜 내 애를 당신들 맘대로해?" 이런식으로 얘기했었죠?;;;(지가 딴짓해서 생긴애를 장모에게 왜 건드렸냐고 따지는 장면;;)
2. ㅇㅇ
'10.9.19 7:12 PM
(125.177.xxx.83)
칸느 가기는 참으로 부족한 영화 같아요. 심리 묘사도 너무 빈약하고, 하다못해
전도연이 자기가 밴 아이에 대한 애착이나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 주인부부집 아이 장난감 하나라도 몰래 훔쳐서 자기 방에서 감추고 쓰다듬는다든가 하는 하녀스러운 설정이라도 넣든가...
뭔가 있어보이려고 계속 윤여정은 담배를 뻐끔거리면서 무표정하고 딱딱하게 연기하는데, 그마저도 너무 경박하고 무의미해보였어요. 쓸데없이 뚱뚱한 여배우 홀딱 벗고 자는 모습, 팬티내리고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모습 끼워넣는 것도 깨고~
3. ...
'10.9.19 7:14 PM
(59.7.xxx.145)
다른 건 몰라도 이정재의 그 대사는 대단했죠.
이정재의 오만함과 그 집안의 엄청난 권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사였어요.
4. 칸느
'10.9.19 9:28 PM
(58.231.xxx.30)
칸 영화제는 내가 가고 싶다고 가는게 아닙니다.
칸에서 출품작들을 보고 엄선해서 경쟁부분작품으로 초청하는것입니다.
5. ㅇㅇ
'10.9.19 11:34 PM
(125.177.xxx.83)
출품했다는 것 자체가 칸느 갈려고 작정하고 만든 영화 같은데요.
하녀가 초청받은 거 보니, 주최측에서 초청했다고 해서 모든 영화가 다 일정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의미도 아닌 것 같아요.
6. 뜬금
'10.9.20 3:40 AM
(116.123.xxx.206)
요즘 황금물고기 보면
윤여정씨가 그 역할 소화를 잘 못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던데..
나 혼자 생각인가...
깜짝 놀라는 장면이라든가, 극도로 흥분하는 장면 등을 보면
뭔가 부족하다는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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