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첨 들어봤어요.
껍데기 글에 대한 댓글들도 찬찬히 읽어봤는데요....
저 눈물났어요...ㅠ.ㅠ
첨엔 저도 뭥미? 했는데... 댓글들 보니까 너무 마음이 따땃?해지면서... 뭉클하네요.
우리 아이들도 생각나구요. 우리 애들,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 아이들을 위해
껍데기쯤 백번 천번 되어도 전 행복하거든요.
또한..
우리 엄마 아빠도 내 껍데기....
애지중지 절 키우셨을 울 부모님 생각하니 울컥 하네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감이 안좋다고 싫어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저에겐 너무 좋은 말인 것 같아요.. ^*ㅜ
우리 귀여운 아그들아 좀만 기다려라 니네껍데기 곧 가신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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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나도 조회수 : 397
작성일 : 2010-09-16 19:59:27
IP : 121.169.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6 8:03 PM (125.185.xxx.67)저도 아이 낳아 키우다가 열살 넘어가고 생각했어요.
저거 정말 내 새끼다.
그 전까지 새끼란 말은 동물에나 쓴다고 생각했어요. 짐승요.
그런데 품고, 낳고, 키우고
정말 내 새끼 드라고요.
어감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정말 느껴요.2. 김수현 드라마에도
'10.9.16 8:23 PM (203.232.xxx.3)나왔던 표현입니다.
그 유명한 대발이 나오는 드라마..사랑이 뭐길래에서
유학을 결심했다는 하희라가 윤여정(엄마역)에게 유학 비용 등으로 부담 주어서 미안하다고 하자
윤여정이 환하게 웃으면서(결혼 안 시키려고 했었죠)
"어쩌겠니, 내가 네 껍질인 걸.."하고 아주 기뻐합니다.
그거 보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서울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 말이라서요.
하지만 결국 자식을 몸에 품고..낳고 결국은 살까지 다 뜯어먹혀도 기꺼이 그 희생을 감내하는
우렁이인가요? 그런 상상을 하면서..가슴이 뭉클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나쁜 말은 아닌 것 같아요.3. =
'10.9.16 8:25 PM (211.207.xxx.10)일본어 속어표현중에 후꾸로라는게 있는데
그건 주머니라는 게 엄마라는 뜻이예요.
그것도 정감있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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