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간외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마음다스리기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0-09-15 17:15:55

남친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 걸 알았고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아직도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남친에게서 문자가 옵니다.
내가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든지, 내가 없어 외롭다든지...
답장은 안하지만 그때마다 마음이 괴로워요.

절대 용서 안해줄거라고 결심하고 있고,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다른 여자와 지금도 만나고 있다는 걸 짐작하고 있는데 (그 여잔 내 존재를 모르니까요),
그런 문자를 보내는 사람에게서 제 자신을 지켜내는게 어려워요.

한 번 만나서 속시원할 때까지 왜 그랬는지 이유라도 들어볼까?하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 사람을 만나볼까하는 마음도 생기고,
그 여자랑 빨리 잘되서 더 이상 나에게 미련이 생기지 않았으면 간절한 마음도 들고...

무엇보다 남친을 망신주고 괴롭힐 방법이 있을까 하고 늘 생각해요.
제가 받은 상처는 훨씬 큰데, 가끔 저런 문자나 보내서 내 마음을 흔드는 그 사람이 미워서요...  

여자, 남자의 차이도 있지만, 남친은 원래 감성적인 사람이 아니었어요.
저런 애절한 문자는 갑자기 내 생각이 나서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쓴,
지나가는 말일뿐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말에 자꾸 상처가 터져서 괴로워하는 저와
다른 여자와 잘 되어가고 있으면서 마음이 약간 동할때 그런 식의 문자나 보내는 남친의 상황이
너무 불공평해요. 잘못은 그사람이 했는데 왜 내가 힘들어야 하죠? ㅠ.ㅠ

나도 그 사람을 괴롭히고 싶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했는데, 벌써 몇 달째 이러고 있는 제가 한심해요.

그 사람이 가장 괴로워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ㅠ.ㅠ
IP : 165.132.xxx.2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0.9.15 5:23 PM (211.41.xxx.176)

    저는 전화번호 바꿨어요

    물론 스팸처리하거나 번호 지우면 되지만 ....암튼 번호 바꾸고 나니 전화올리도 없고

    뜬금없이 사랑했다는둥 그런 문자에 안시달려 좋아요 님도 구태여 전번 바꿀 필요는 없겠지만

    다른쪽에 관심을 둬보세요 다이어트나 일 뭐 그런거요

  • 2. 그냥
    '10.9.15 5:27 PM (114.205.xxx.254)

    깨끗이 잊어주는게 가장 큰 복수입니다.
    윗님처럼 전화번호도 바꾸세요.

  • 3.
    '10.9.15 5:30 PM (180.69.xxx.161)

    상대 여자분에게 그 문자 그대로 보내보세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과 함께. 전남친 떨어지게 하는데도 최고의 방법이고 복수하는데도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것 같네요.

  • 4.
    '10.9.15 7:55 PM (116.43.xxx.65)

    깨끗이 잊어주는게 가장 큰 복수입니다 22222
    남친이 문어발을 아직 님에게서 거두지 않았을 때
    번호 바꾸고 그대로 잊으세요.
    그래야 복수가 됩니다.
    님이 먼저 마음의 정리를 하세요.
    전남친에게 기회를 주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771 목동 수영장 질문 박태환.. 2010/09/15 644
576770 세팅파마랑 그냥 굵은롤로 만거랑 다른가요? 6 웨이브 2010/09/15 1,900
576769 추석에 먹을 음식 좀 추천해 주세요. 7 상차림 2010/09/15 1,006
576768 비타민 과다 복용하면.. 문제가 있나요? 7 맑은 피부 .. 2010/09/15 1,351
576767 반값할인헬로키티. 2 짜증제데로예.. 2010/09/15 1,077
576766 한겨레가 많이 어려운가봐요 22 한겨레 2010/09/15 2,082
576765 인터넷하다 보는 어이없는 글ㅎㅎ 5 카레 2010/09/15 858
576764 KBS 수신료 ‘폭탄인상’에 찬성하는 의원은? 1 유빈아빠 2010/09/15 224
576763 컴퓨터 한글 작업 할 때 쓰는 단축키 좀 알려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0/09/15 235
576762 초등생 스킨 로션 추천해 주세요 5 여드름 2010/09/15 869
576761 커피 체인점이요~~ 어떨까요?? (리플 간절합니다) 10 경북 바닷가.. 2010/09/15 1,349
576760 다이어트워4 참가자 환골탈태... 9 부럽다. 2010/09/15 2,325
576759 저기 보라돌이맘님 책이요~ 8 요리꽝 2010/09/15 1,573
576758 전학 학교 선택 조언 부탁드려요. (전주) 2 82가해결사.. 2010/09/15 354
576757 시간외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4 마음다스리기.. 2010/09/15 601
576756 전 직장맘이에요...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요.. 12 에휴 2010/09/15 2,151
576755 10월 북경여행 관심있으세요? 11 급해서요.... 2010/09/15 972
576754 남편이랑 냉전중인데 명절이라 시댁가야하네요. 15 맏며늘 2010/09/15 2,241
576753 82님들의 현명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고민 고민 .. 2010/09/15 202
576752 저도 인물지상주의자였나봐요... ㅜㅜ 2 이럴수가 2010/09/15 981
576751 보라돌이맘 요리책 받았어요~~ 11 아이둘 2010/09/15 1,529
576750 다음 인터넷 지도 참 좋네요 3 참고하세요 2010/09/15 450
576749 KBS 수신료 ‘폭탄인상’에 찬성하는 의원은? 유빈아빠 2010/09/15 140
576748 새로생긴 청량리 롯데마트에선 1인 여러개 구매해도 제한안하네요.. 헐 1 삼양라면이요.. 2010/09/15 452
576747 생오미자 택배로 받아보신분 계시나요..? 6 ... 2010/09/15 519
576746 82님들~세탁기 냉장고 오디서 사면 제일 쌀까요? 4 빈곤 ㅠㅠ 2010/09/15 603
576745 없애버린 핸폰 번호 추적할수있나요? 1 ??? 2010/09/15 400
576744 싸이 방문자 추적기 요즘도 사용하나요?? .... 2010/09/15 432
576743 MB아들 특혜취업 '공정사회' 발언 민망한데... KBS 보도 완전 깬다 2 공정사회 2010/09/15 435
576742 아토피나 비염에 .. 8 간절히 원함.. 2010/09/15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