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교수한테 음료수 줬다가..

교수 조회수 : 3,500
작성일 : 2010-09-15 14:53:35
아무 생각없이 교수님이 음료수를 돈 내고 뽑아먹기에(보통 교수님들 다 음료수 몇개씩 학생들이 올려놓잖아요)
500원짜리 녹차 하나 꺼내 드렸더니
직접 말하는건 아니고..
수업중에 요즘 학생들이 영리하다. 자신을 표현해서 학점을 잘받길 원한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기분이 확 나빴습니다. 전 학점 같은거 생각없이 그냥 좋은 마음에서 한건데
사람 오해하는것도 그런데 저 들으라고 그런식으로 수업중에 말하다니..
원래 교수들이 다 그런가요? 다른 교수님들은 안그런데..
중국사람인데(중국어교수) 중국사람이라 한국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건가요?
앞으로는 진짜 절대 드리지 말아야지..
다른 교수님들한테도 드리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어요. 그 교수가 이상한건지
아침에 기분 좋았는데 기분 다 버렸네요.
이 교수 진짜 이상한거 맞죠?
왜 이렇게 이 학교엔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지..
IP : 203.253.xxx.2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
    '10.9.15 2:57 PM (211.216.xxx.101)

    그냥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한 말은 아니었나요?
    그게 아니라면 참 기분 나쁜 말인듯 하네요.

  • 2. hm
    '10.9.15 3:04 PM (59.10.xxx.131)

    조금 다른 얘긴데 저는 학생들이 음료수 가져다 주면 눈물나게 고마워요 :) 대학원 수업은 학생들이 나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쉬는 시간에 음료수 꼭 갖다주는데 1시간 이상 미친듯이 떠들면 정말 힘들거든요. 제가 학교 다닐때 왜 교수님들께 음료수 드릴 생각을 못했는지 지금 무척 후회하고 있답니다. :) 여하튼 저는 엄청 감사해하고 있는데 이상하네요. 쩝.

  • 3. morning
    '10.9.15 3:12 PM (222.239.xxx.42)

    위의 hm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음료수때문이라기 보다 학생 자신이 목마를때 강의한 사람도 목이 마르겠구나 생각해주었다는 자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 4. ..
    '10.9.15 3:13 PM (203.226.xxx.240)

    그렇게 말하는 사람 속이 좀 음흉한가보죠.
    좋은 맘으로 남에게 호의를 보이지 못하는..
    꼭 뭔가 원하는게 있어야 상대에게 작은 호의를 베풀줄 아는 뭐 그런.

  • 5. 1
    '10.9.15 3:14 PM (60.229.xxx.225)

    아무리 그래도 님자는 붙입시다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인데..

  • 6. -
    '10.9.15 3:19 PM (180.69.xxx.161)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거죠.

  • 7. 에고
    '10.9.15 3:19 PM (116.39.xxx.42)

    그분이 잘못 말했네요. 안좋은 경험이 있거나, 편견이 있는듯.

    저도 학생들이 음료수 주면 그 이쁜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고맙고 기뻐요.
    근데 솔직히 용돈 받아 쓰는 학생들이라(아무리 박봉의 강사여도 저는 버는 사람이니^^) 편히 넘어가진 않아요.
    웃으며 이왕 산거니 이번만 고맙게 잘 먹겠다고 합니다.

  • 8. 나교수 와이프
    '10.9.15 3:21 PM (180.66.xxx.151)

    우리남편 교수...요즘 아이들 교탁에 음료수 아니 물한잔 안올려놓는다고 푸념....
    울 신랑이였으면 학생 고마워 가정교육 잘받았네 하며 칭찬했을텐데...
    그러나....물만 좋아하지 스승의날 선물도 돌려보내는 사람입니다.물은 일종의 예의라 생각하더라구요..

  • 9. 원래
    '10.9.15 3:24 PM (221.151.xxx.67)

    원래 나쁜 사람 아니라면 완전 고마워서, 그정도로 고마워서.....근데 표현은 반대로
    한걸수도 있어요.
    수업시간에 음료수 굉장히 고마운 일 맞아요. 좋은일 했으니 좋게 생각하세요...^^

  • 10. ..
    '10.9.15 4:02 PM (114.205.xxx.254)

    고맙다는말을 약간 재미있게 말한다고 한것 같은데...
    기분이 나쁠것 까지야..

  • 11.
    '10.9.15 4:38 PM (121.184.xxx.186)

    근데.. 그 교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니...
    원글님은 학점은 따놓은 당상이네요...

    그 교수님은 그런걸 좋아하시는 분 같네요..

  • 12. ...
    '10.9.15 4:41 PM (112.151.xxx.37)

    고마운데 겸연쩍어서 괜히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어디가나 밉상이 되지만...사실 속마음이 나쁘지는 않아요.
    표현을 곱게 못하고 자기 딴에는 남을 칭찬하는게 듣는 이한테는
    비꼬는게 되어서 밉상이 되는거지.^^
    그냥 원글님이 쭉~~ 500원짜리 녹차 계속 드려도 좋지 싶은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748 집들이 선물에 귤한박스.. 2 집들이 2010/09/15 781
576747 허..엠씨몽 파면 팔수록.... 35 .... 2010/09/15 14,158
576746 충북 제천 음식물 쓰레기통 영아유기 사건 발생 1 누가 그랬을.. 2010/09/15 493
576745 제주도 비행기탈 때 프레시티지랑 일반석이랑 바꿀 수 있나요? 2 제주도 함 .. 2010/09/15 426
576744 어머나~ 복비도 깎아주나요??? 13 질문 2010/09/15 1,273
576743 해피콜 후라이팬 세트 사기 직전인데요 구성이 28cm만 있는데 괜찮을까요? 4 해피콜 2010/09/15 758
576742 방금 보라돌이맘 책 받았어요.. 14 .. 2010/09/15 1,703
576741 닭고기 멀리 해야할 이유가 생겼어요 ㅠㅠ 6 ... 2010/09/15 1,932
576740 우체국은 개인택배 접수 해 주나요? 7 택배 2010/09/15 531
576739 조경기사 공부 3 조경 2010/09/15 622
576738 금값폭등, 돌반지 金한돈 ‘20만원’ 1 바보같은세상.. 2010/09/15 845
576737 남편이랑 영상통화해보셨어요? 9 2010/09/15 1,334
576736 전세 2억 복비 얼마줘야 하나요? 5 질문 2010/09/15 1,619
576735 코스트코고기 맛나나요? 4 맛있는 고기.. 2010/09/15 1,180
576734 인천에 골든스카이 콘도 어떤가요? 2 .. 2010/09/15 287
576733 에버랜드 근처에 숙소 좀 알려주세요 1 귀찮다 2010/09/15 220
576732 여성용품중에.. 1 궁금 2010/09/15 300
576731 샤넬 코스메틱 식사초대 간단한 후기 올릴까요? 17 올렸어요. 2010/09/15 3,150
576730 박사 하고나면 길이 더 다양한가요?? 12 .. 2010/09/15 1,576
576729 옷 잘입는 분들.. 요령좀 알려주세요ㅠ_ㅠ 옷 잘사는거? 6 2010/09/15 2,260
576728 애들위주의 명절 가족문화 너무 힘들어요 4 싱글녀 2010/09/15 745
576727 자꾸 외국사람한테서 전화가 와요 2 섬뜩 2010/09/15 678
576726 가수 이소라씨 42 골뱅이 2010/09/15 11,926
576725 친구가 울산여고여서 김태희랑 동창이었는데요. 84 김태희 2010/09/15 23,405
576724 복비좀 계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ㅠㅠ 2010/09/15 298
576723 여기 종로 예요...서울 8 \\\\\\.. 2010/09/15 899
576722 신랑에게 온 알라뷰라는 문자 20 임산부 2010/09/15 2,175
576721 교수한테 음료수 줬다가.. 12 교수 2010/09/15 3,500
576720 비염있는 아이 극세사 이불 괜찮은가요?? 2 조언해주세요.. 2010/09/15 856
576719 생햄먹기? 1 . 2010/09/15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