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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보는 며느리 눈치.
시월드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10-09-15 11:28:34
우리 시어머니 어디 모임에서
우리 시대는 이제 며느리 눈치 보는 시대다 라는 말이 마음에 안드셨는지
시댁에서 며느리들이 조금만 손놓고있으면 저 말 하시는데 짜증납니다.
정말 며느리들 눈치 보이면 며느리들 허리 못피고 일하는데
누워계시면서 저런말 할수있을실까 싶으네요.
며느리 셋 중 둘은 오십넘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거든요.
하루는 하도 세상 말세라고 눈치 볼게 없어서 이제는 며느리까지 눈치 봐야된다고 하시는데
아니 앞에 시 붙은게 그렇게 자랑이고 유세떨만한 일이가싶더라구요.
친정엄마는 결혼해서 지금 애가 군대갈나이인 사위 아직도 어렵다고 하시는데
본인은 필요한 일있을때마다 며느리 기사노릇까지 시키시면서 뭐가 그렇게 눈치보이시는지 ..
이번 추석에는 이 말 또 10번은 들을거같네요.
다행히 동서들 형님끼리 사이가 좋아서 저 말 나올때마다 부엌에 있는 막걸리 한잔씩 나눠마셔요 ㅎㅎ
이제 슬슬 세 아들 중에 한아들이 모실게요 라는 말 기다리시는 눈친데
큰형님이 어머니랑 사느니 차라리 문지방잡고 죽겠다 라고 하셔서
다행히 말년은 며느리들 눈치 안보고 딸집 가실것같네요.
IP : 220.122.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10.9.15 11:33 AM (121.88.xxx.55)다행히 말년은 며느리들 눈치 안보고 딸집 가실것같네요...ㅋㅋ
2. 그게
'10.9.15 11:33 AM (116.37.xxx.217)그게 며느리 눈치 안보고 딸집 가시면 좋겠지만.. 눈치없는 아들 하나가 덜컥 저희가 모실래요 해버리면 죽일수도 없고...
3. ㅋㅋ
'10.9.15 11:35 AM (211.206.xxx.198)저도 많이 들었네요..듣기만 많이 들었는데 왜 제가 눈치를 보는지...
4. 내
'10.9.15 11:48 AM (211.216.xxx.101)말이요..그 분들 며느리 눈치 본다는데..진짜 본다고 하더라도
우리 며느리들만큼 많이 볼까요..ㅎㅎ5. ㅋㅋㅋ
'10.9.15 1:06 PM (210.111.xxx.19)큰형님 넘 재밌으시당^^
6. ㅎㅎㅎ
'10.9.15 5:25 PM (121.137.xxx.51)다행히 말년은 며느리들 눈치 안보고 딸집 가실것같네요. 2222
정말 다행이네요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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