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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상에서 울 엄마를 가장 사랑합니다.

. 조회수 : 598
작성일 : 2010-09-15 01:16:49
저는 굉장히 메마른 인간이에요. 정도 없고.
정을 줘야 인간관계도 어느정도 형성이 되는 건데
정을 주기도 싫어하고 받기도 싫어하는.. 그런 성마른 인간이다보니
친구니.. 하다못해 인맥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인간구실은 하고 살아요.
그 이유는 엄마 덕분인 것 같아요 철저히.

어렸을 적에는 참 없이 살았고
그로 인해서 콤플렉스며 결핍감이며.. 많이도 안고 살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꿋꿋하고 자신감있게 살 수 있었던 것..
아버지도 제게 냉담한 편이었지만 엄마의 힘이 컸어요.
어렸을 적에는 철없고 잘 몰라서 많이 못돌려드렸던 것 같아요.
사춘기에 뭐에.. 그런데 이제와서 느껴요.
그리고 그게 제 가슴에 훈훈한 온기를 만든다는.
이게 제가 품고 있는 온기의 전부인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사랑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전 참 돈을 좋아했고 지금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옆에 핫글 읽어보면서... 친정 어머니와 사이가 안 좋은 분들 왕왕 계시던데..
가정도 100이면 100가지 모습이 있구나.. 그러면서도 낮설었습니다.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제 엄마가 최 우선이에요.
심지어 사랑하는 제 새끼들보다도..
내리사랑이니.. 전 그런 거 잘 모르겠어요.
여기 많은 분들이 내 자식은 참 예쁘다 하시던데..
저는 뭣보다도 저를 사랑해 준 사람에게 제 사랑 다 드리고 싶습니다.
내 아이들은 그래도 아직 내가 살아있는 한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제 엄마는 그렇지 못하잖아요...

그와 동시에 내 아이들에게도 내가 사랑을 많이 줘야겠구나..
애정, 관심으로 키워야겠구나..
그러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자각심도 듭니다.
사랑을 줘야 아이들도 안정적으로 잘 크더라고요.
돈도 좋지만..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잡담같이.
사랑이 전부구나 하는.
IP : 211.187.xxx.2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15 1:38 AM (180.71.xxx.73)

    저랑 맘이 똑 같으시네요.나쁜 남자의 전형인
    아버지밑에서 엄마의 사랑으로 이만큼 컸다고
    늘 생각해요.엄마가 벌써 68세라 걱정이랍니다.

  • 2. 엄마
    '10.9.15 8:48 AM (175.114.xxx.13)

    돌아가시고 나면 못해드린 것만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눈물나게 하더군요. 옆에 계실 때 그 소중함을 이미 아셨으니 행운아시네요.

  • 3. ㅠㅠ
    '10.9.15 9:52 AM (211.216.xxx.101)

    저도 참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컸는데..엄마의 사랑을 많이 못 받았어요.
    오히려 많이 맞고 욕도 많이 들으면서 자랐죠.
    그렇게 자라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딸이에요.
    지금 세살인데..정말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어요..천사같은 내 딸..
    이런 내 딸을 보면서..어릴적 생각이 얼마나 많이 나는지 몰라요.
    화도 나요. 사실은..아니 이렇게 자기 아이가 이쁜데 우리 엄마는 왜 그리 날 때리고
    못살게 굴었을까...하는 화가 요즘은 조금씩 나요.
    우리 아이도 커서..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했고..
    자기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걸 알아줬음 좋겠어요.
    원글님처럼 엄마 사랑을 많이 느끼고 또 자기도 엄마를 사랑할줄 아는 그런 딸로 컸으면
    좋겠네요..저는 효도 하지 않아도 좋고 공부 잘하지 않아도 좋으니..그거 하나만 아는
    딸로 컸으면 좋겠어요. 제발 저처럼 모녀 관계를 망쳐버리진 말기를.......

  • 4. ...
    '10.9.15 1:27 PM (118.41.xxx.59)

    저도 우리엄마가 참 수더분하고 별 잔소리없이 참 잘보듬어주세요,
    별로 크게 기쁘고 좋은일도 없었겟지만,,우리엄마 참 존경스러워요,
    그리고,,또 엄마옆에 있음 맘이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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