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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한테 쓰는 말을 남편한테 쓰게 돼요..

애기엄마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0-09-14 22:17:03


  저희 애기가 이제 만 8개월 됐습니당.

  수유하면서 '쭈쭈~ 쭈쭈 먹자~ 쭈쭈~'
  이유식 먹이면서 '우리 OO 맘마~ 맘마~'
  안아주면서 '우리 OO 아이 이쁘다~'
  헝겊책 보고 있으면 '아이구 참 잘하네~'
  앉아있는데 기어와서 다리 붙들고 매달리면 '웅~ 안아달라궁?'

  하는데...

  점점 남편한테도

   분리수거 하고 오면 '아유 참 잘했어요~'
   애기 목욕시킨 자리 정리해 놓으면 '아유 우리 남편 이뻐라~'
   ...
  저도 모르게 그렇게 말이 튀어나오네요. 허허;; 억양도 똑같이요.

  듣는 남편은 'ㅡ▽ㅡ' →요런 표정으로 절 봐요..

  허허허;;;

  
IP : 115.136.xxx.10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
    '10.9.14 10:19 PM (122.40.xxx.2)

    하하 재밌네요~^^

  • 2. 애기엄마
    '10.9.14 10:21 PM (115.136.xxx.104)

    ㅡ.ㅡ;;; 이러다 궁뎅이도 토닥토닥할 기세랍니다

  • 3. .
    '10.9.14 10:27 PM (121.135.xxx.249)

    다 한때랍니다 ^^ 즐기세용

  • 4. 그래그래
    '10.9.14 10:31 PM (59.17.xxx.146)

    저도 정신 없는 가운데 "오빠도 지금 맘마 먹을꺼지?"(장난 아니고 진지하게) 해서 둘이 같이 막 웃었어요...ㅋㅋ

  • 5. ..
    '10.9.14 10:31 PM (180.228.xxx.178)

    전 딸아이한테 종종 자기야~~ 하구요..
    시어머니한테 언니~~ 했어요.
    직장에서 친한 언니들 부르던 습관이 있어설랑..

  • 6. 새단추
    '10.9.14 10:35 PM (175.117.xxx.225)

    이제 곧 남편분의

    "아 응가마려워~!!"
    소리를 듣게 될겁니다. ㅡㅡ

    부모의 정신연령은
    아이를 따라간답니다 ㅎㅎㅎ

  • 7. 저만
    '10.9.14 10:40 PM (59.11.xxx.72)

    그런게 아니었군요 ㅋ
    저도 모르게 남편한테..
    회사 잘 다녀왔쪄요~~
    밥 먹었쪄요~~
    이런 말이 튀어나와 깜짝 놀랬어요 ^^;

  • 8. ...
    '10.9.14 10:41 PM (114.200.xxx.234)

    아기한테 따로 유아어 쓰지 말고,
    정상적인 말을 쓰는게 좋아요..

    쭈쭈나 맘마 보다는
    젖먹자, 우유 먹자 또는 밥먹자..이렇게요.

  • 9. ㅋㅋ
    '10.9.14 10:42 PM (175.118.xxx.113)

    저도 얼마전에 친정오빠 만났다가 밥먹고 왔냐는 질문에
    "응 집에서 맘마먹고 왔어" 했어요--;;

  • 10. .
    '10.9.14 11:01 PM (112.167.xxx.203)

    전 자꾸 시어머님한테 제 남편을 김서방이라해요;;

  • 11. 저도
    '10.9.14 11:02 PM (180.224.xxx.94)

    요즘 참 잘했어요, 아유 이뻐라 이말이 입에 붙어서 막 여러사람들에게 이말을 쓰네요.
    남편에게도 쓰고, 심지어 회사에서도 쓰고..흑흑
    그냥 입에서 막 튀어나와요..애가 좀 커야 나아질려나 ㅋㅋㅋㅋㅋ

  • 12. ㅍㅎㅎ
    '10.9.14 11:11 PM (120.142.xxx.82)

    원글님도 귀여우신데 댓글들 보고 물 마시다 뿜었어요.
    푸하하하하핳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3. 하하하
    '10.9.14 11:16 PM (58.227.xxx.70)

    직장다닐때 동료와 일 때문에 싸우던중 상사가 불러서 일장연설을 하시더니 마무리 말씀..
    너희들 자꾸 싸우면 밉다~~~ 당시 상사분 아들 다섯살

  • 14. 아귀여워요~
    '10.9.14 11:19 PM (221.146.xxx.9)

    그런데 정말 유아어 보다는
    일상어가 좋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아기 인지나 사회성 발달에 일상어가 유리할 것 같기는 합니다 )

  • 15.
    '10.9.14 11:20 PM (125.252.xxx.1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정말 귀여우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미혼인데 결혼한 친구들이랑 통화하다보면 각기 자기 자식들 키우는 연령대로
    내려가 어휘를 구사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살짜리 남아키우는 친구는 .."..알겠지??"라는 서술어로 늘 가르치고 단도리시키는 걸로 대화종료 ;;

  • 16. 성스홀릭..
    '10.9.14 11:20 PM (110.15.xxx.214)

    ㅋㅋㅋ전 우리 큰딸 걸음마할때 '옳치,옳치' 하던걸 신랑한테도 하고있더군요

    ㅎㅎ(그나저나 저 맞춤법이 맞습니까??옳치, 옳지?헷갈리네요ㅎ)

  • 17. 원글
    '10.9.14 11:37 PM (115.136.xxx.104)

    ㅎㅎ 유아어보다 일상어를 쓰는 게 좋다는 거 알면서도 애기가 알아듣는 단어라 계속 쓰게 되네요;

    근데 계속 댓글 봄서 웃고 있어요 ㅎㅎㅎ '너희들 자꾸 싸우면 밉다~' ㅋㅋㅋ

    '옳지'가 맞죠. 발음이 '올치'

    아함 아드님 주무실 때 언넝 자야겠습니다. 좋은 밤 들 되셔요~

  • 18. ㅎㅎ
    '10.9.15 12:12 AM (119.192.xxx.247)

    저는 호칭은 잘 안헷갈리는데...남편이 종종..

    저한테 가끔 "행님아~" (경상도 남자, 형이 한분 계세요) 이러구요..
    아주버님께 가금 "자기야~" 이럽니다. ^^;;;

  • 19. ㅋㅋ
    '10.9.15 12:27 AM (122.38.xxx.45)

    아들은 휴대폰으로 오락하고 있고 남편은 티비 보고 있더군요.

    제가 00 이는 휴대폰 끄고 ㅁㅁ 는 티비 그만 보고 자라 했더니
    둘다 순순히 따라서 제가 오히려 속으로 깜놀했다는 ㅋ

    아들 둘 키우는 기분이여요.^^

  • 20. 비빔툰에
    '10.9.15 12:28 AM (180.71.xxx.214)

    딱 그장면이 나와요.ㅎㅎㅎㅎ
    남편이랑 부인이 한참 거사중인데....부인이 한참 열이 올라서....
    남편에게....오~올~옳치....하는 장면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1. ㅋㅋㅋ
    '10.9.15 1:09 AM (120.142.xxx.82)

    원글님도 재밌으시고 댓글들도 너무 재밌는데~

    위에 비빔툰에 님... 저 완전 쓰러지고 갑니다.
    남편에게 ....오~올~옳치....
    지금 완전 실신 직전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 나만그런게아니였어요
    '10.9.15 9:18 AM (121.175.xxx.101)

    저는 신랑한테 '맘마'도 아닌 '마마마맘마'라는 그래요.
    쓰레기라고 버렸을 땐.. 으구 내새끼. 우쭈쭈쭈.그런다는 ㅋ

    유아어 안 쓰는 게 좋다는 거 아는데요.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아이를 잘 키우는 법 이라는 책을 보니까 그게 사람의 본능이래요.
    그냥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정말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 보니까 본능 맞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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