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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은 내가 다 하고...헐~~

허무 조회수 : 791
작성일 : 2010-09-14 13:42:53

결혼하고 나서의 삶이 너무 다르네요.
그래도 내가 선택한 삶이다..최선을 다했는데....
월급 150만원으로 경기도에서 아이 유치원 못 보냅니다.
유치원...노래하는 아이 때문에 일하러 나갔습니다.
외동아이..친구들 만나고, 여러가지 배우니 좋아하더군요.
대신 남편보다 퇴근이 늦어 남편이 아이를 좀 봐주기도 하구요.
그런데...저는 '너가 돈 적게 벌어와서 내가 고생이다'이런 생각...
솔직히 안한건 아니지만 절대 표내거나 입밖으로 안냈더니....
자기는, '니가 일해서 내가 너무 고생이다. '를 입에 달고 살더이다.
운동도 하고 싶고 여가 시간을 갖고 싶다구요...이해합니다.
이제 일 그만두고 집에서 쉽니다.
하고 싶던 운동도 하고 좀 하랬더니,
여전히 집에오면 밥 먹기 무섭게 오락이나 합니다.
몇 시간이고 총질(오락)하다가 잡니다.

그러더니 오늘 수면유도제를 먹어야겠답니다.
헐....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자기 직전까지 컴퓨터나 티비를 너무 많이보면
신경이 곤두서서 숙면이 힘드니,
자기 전에는 가볍게 맨손체조도 좀 하고, 책도 좀 보거나
그냥 쉬는게 어떻겠냐고 해도...별로 반응이 없네요.
일년전부터 잠을 제대로 못 잤답니다. 헐~~~
지금은 월급이 올라서 한 200 가져옵니다.
월급은 작아도 나름 정신노동하는 직업이라
배려하려고 하는데....
진짜 집안대소사 고민은 다 제 몫입니다.
일도 육체노동하는 피곤한 일이었구요.
잠이 안올래야 안 올 수 없지요.
하지만 저도 숙면은 푹..못해서...(일하면서 남편 눈치 본다구요. 바보같죠)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날이 많았답니다.

휴...넘 실망스럽고 순간적으로 화가나서 손이 다 떨리네요.
글이 두서도 없구요.

요지는.....정말 가장으로써 남편으로써 삶에 대한 진한 고민을 했는지,
그래서 그렇게 수면유도제를 먹어야 할 정도인지....
격하게 따져 묻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큽니다.
밴댕이 소갈딱지라 .....되려 화내며 몰아부치겠죠...
아니, 삐져서 말도 안겠죠.

아...제 발등 제가 찍은거겠죠....
IP : 121.136.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0.9.14 1:53 PM (58.238.xxx.9)

    결혼후의 육아와 함께하는 삶이 어느쪽이든(전업이든 맞벌이든)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선택에 꽤많은 참고가 되었을 텐데요? 눈에 넣어도 안아픈 아이를 보면서.... 엄마란 이름의 삶이 이렇게 힘든줄...알았다면..... 하는 마음에 우울하기도 하고....또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마지막으로 나자신한테도 미안하고...ㅜ.ㅡ

  • 2. 스트레스
    '10.9.14 2:37 PM (121.160.xxx.58)

    정신노동하는 사람은 단순한 게임이나 이런걸로 스트레스 풀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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