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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잃어버렸어요T.T

속상해요 조회수 : 815
작성일 : 2010-09-13 16:43:48
남편 쉬는 날이라 같이 유치원 끝나는 아이 데리러 갔다가, 남편은 벤치에서 기다리고 저만 유치원에 들어갔거든요.
유치원 들어가면서, 작은 손가방에서 핸드폰만 꺼내서 들고 들어갔어요. 거기까진 분명히 제 기억에 있어요. 가방을 들고 갈까, 핸드폰만 가져갈까 잠시 생각하다가 핸드폰만 꺼내들고 들어갔거든요. 아이 신발신기고 가방들고 하려면 귀찮을 것 같아서.
아이데리고 나오는데, 남편이 벤치에서 앉아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하고 있길래, 아이 데리고 슬슬 걸어 집쪽으로 가면서, '다 챙겨서 와~'하고 왔고 남편이 다른 가방들 챙겨드는 모습 곁눈으로 흘낏 보면서 아이랑 슬렁슬렁 걸어왔어요.
와서도 설거지하고 애랑 놀려다가..

남편이 뭐 좀 달라해서 제 가방을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첨엔 제가 집에 어디다 잘못 뒀나 했다가, 벤치에 두고 아이데리고 온게 생각나서 물어봤더니, 자긴 모르겠다구..
다른 가방 챙기는데 없었던 것 같다면서..

아..
지금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아요.
딱 3일전에 마련한 새 코치장지갑에, 빳빳한 5만원권과 만원권 몇장, 백화점 상품권, 카드들..

평소에 뭐 잘 잃어버리고, 잊어버리는 제 건망증때문에, 남편은 제가 어디다 잘 못 두고 온거 아니냐고 하는데, 전 분명히 핸드폰만 가져간게 기억이 나요.
아이 데리고 신발 신기면서, 손가방이 없으니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아이 도와준것도 기억나거든요.

남편이 다른 가방 챙기면서, 그 옆에 제 가방이 워낙 작으니까 못 봤나봐요. 제가 가방 두고간다고 말도 안하고, 핸드폰만 쏙 꺼내왔기도 했지만, 벤치에 놓여있으니 당연히 다 챙겨서 일어나 왔을거라 생각하고 신경도 안쓴거고..

다 낡은 지갑 버리고, 새 지갑 사서 정말 좋았었는데, 인연이 아닌가봅니다.

방금 다시 벤치에 가보고 오는 길인데, 기운이 쪽 빠져요.
들어있는 것들에 지갑값에 손가방값 다 합하면 30만원은 족히 될테고, 그 많은 카드들 다 분실신고하고 다시 만들려면 그 수고로움은 어쩔 것이며..
눈에 아른아른하는 지갑은..

없어진 것도 속상하지만, 평소 건망증때문에 이번 일도 옴팡 제 잘못이 된것도 속상해요.

금방이라도 어디서 나타날 것 같아서 가슴이 답답해 죽을 것 같네요. 흑...

운전면허증이랑 카드들이라도 돌려줬으면 좋겠는데, 어림없겠죠.

카드 분실신고 하면서, 눈물이 나려는거 참고 있는 중이에요.
위로 좀 해주세요.

남의 것 가져가는 사람들, 나빠요..T.T
IP : 125.186.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3 4:47 PM (116.43.xxx.100)

    제가 다 안타깝네요..전 버스에...서류봉투안에 지갑두고 내린 케이스...ㅡ.ㅡ;;
    버버리 지갑안에 8천원...ㅠㅠ 다른 카드들...지갑 바꾼지 3일만에 그랬어여....

  • 2. 속상해요
    '10.9.13 4:54 PM (125.186.xxx.11)

    저도 정말 딱 3일된 지갑이에요. 흑..
    손에 잡은게 열번도 채 안되는데...

    진짜 금방이라도 어디서 보일 것 같아서 답답해 죽겠어요.
    찾기는 불가능하다는 거 알면서도 이러네요.

    추석전에 신용카드 재발급 신청하고, 운전면허증이랑 주민등록증도 만들고, 은행가서 현금카드도 신청하고, 증권사가서 증권카드도 신청하고, 빠리바게뜨에서 해피포인트카드 만들고, 홈플러스 카드, 운동하는 클럽카드, 화장품가게카드, 가끔 가는 아울렛적립카드, 캐쉬백포인트카드, 현금영수증카드...뭐뭐 들어있었나 생각하다보니 카드가 장난이 아니네요.
    화나고 귀찮고...죽겠어요, 정말.

  • 3. 위로
    '10.9.13 5:10 PM (121.183.xxx.105)

    흑..정말 남의것 가져가는 사람 나빠요 ㅜㅜ
    저 얼마전에 피시방 갔었는데..정말 급하게 멜 보느라 잠깐 갔는데..화장실에 깜빡 놓고 나온걸 5분후에 가보니까 없었어요..루이꺄또즈 빨간 장지갑 새거였는데 ㅡㅜ 겜방 주인도 어쩔 수 없다 하고..
    근데 가져간 사람도 밉지만 정신중 놓고 사는 제가 더 원망스러웠더랬어요 ㅡㅜ ㅎ
    원글님 잊어버리세요~ 저도 그때 '그 지갑은 내께 아니다' 요러면서 맘 다스렸어요..어찌나 속이 쓰리던지 ㅡㅜ

  • 4. 엄마들이란...
    '10.9.13 5:29 PM (125.182.xxx.42)

    ㅉㅉㅉㅉㅉㅉㅉㅉㅉ
    어린아이 두명이면 혼이 반쯤 나가서,,어떻게 길 가는지도 잘 모르는데.
    비싼 브랜드 긴끈 가방사서 목에두르고 다니세요. 두 손 자유롭고, 물건은 언제나 내 목에....
    아님 거북이 가방을 등에 메고 다니던지....
    두가지 방법 이외에는 엄마들 지갑 잃어버리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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