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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을 아시나요?

향기 조회수 : 2,729
작성일 : 2010-09-11 09:05:18
중2병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고 세상을 등진 존재라 여기는 증상이라네요...
우리아들이 중2인데...
중2병인것 같네요.
자신이 가장 불행한것처럼 말하고 말도 삐딱하게하고...
정말 미치겠어요...
하지만 이제 좀 마음의 위안이 되네요..
우리아들만 그런게 아니고 중2병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그또래아이들에게 찿아오는 일종의 홍역이라는 생각을하니..
저처럼 중2학생을둔 학부모님 힘네세요..화이팅!
IP : 59.5.xxx.16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공감
    '10.9.11 9:11 AM (119.206.xxx.77)

    울딸도 완전 까칠졌어요..누가 그러더라구요...요즘 중딩 사춘기애들은 인간이 아니라고..범접하기힘든...머...암튼..힘들어..

  • 2. 향기
    '10.9.11 9:15 AM (59.5.xxx.169)

    맞아요..진짜 내 아들이 아닌것 같아요 어떨땐...딸도 그런데 아들키우는 중딩들 어떻겠어요...

  • 3. jk
    '10.9.11 10:09 AM (115.138.xxx.245)

    사춘기 청소년들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고 세상을 등진 존재
    사춘기 청소년들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고 세상을 등진 존재
    사춘기 청소년들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고 세상을 등진 존재
    사춘기 청소년들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고 세상을 등진 존재
    사춘기 청소년들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고 세상을 등진 존재


    맞는 생각인데요???
    세계에서 한국의 중고딩들이 제일 불쌍함.

    이건 뭐 미성년자라고 해놓고는 보호를 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의무를 적게 부과하는것도 아니고

    학교에서는 선생들이 패고 자빠졌고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공부해라고 집에서는 질알하고
    (어른도 하루에 12시간씩 일안함.)
    미성년자인데도 해야 하는 일은 어른보다 더 많고 그렇다고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하는것도 아니고

    돈이라도 벌어서 돈이라도 맘껏 쓸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애를 할수나 있나...

    미성년자면 미성년자 답게 의무(공부)를 줄여주던가
    아니면 미성년자답게 제대로 보호라도 해주던가 이건 뭐 미성년자라고 해놓고는 학생들은 맞아야 정신차린다고 체벌을 옹호하고 있지 않나...

    한국의 미성년자들이 젤 불쌍하다능....

  • 4. 그러..
    '10.9.11 10:52 AM (114.206.xxx.215)

    그러네요.. 미성년자들이 젤 불쌍하네요..

  • 5. 예전에
    '10.9.11 11:17 AM (110.15.xxx.10)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나는데...싸가지 없는 중학생을 보고 고등학생들이 손 봐주려고 하다가 중2 라는 얘기 듣고 이해한다며 그냥 가더라는..아마 웹툰이었던거 같은데..암튼 중2병이 좀 심하긴 한가 보네여..^^

  • 6. ㅎㅎ
    '10.9.11 11:19 AM (59.22.xxx.237)

    jk님 댓글보니 문득 떠오르는 생각,
    유시민씨보고 누가 그랬다고 했지요. 옳은? 맞는? 소리를 참 밉게 한다고.
    jk님도 그 과인듯.

    맞는 말이긴 한데 근엄하신 분들이나 그래도 공부하는거 그게 편한거야 이러시는 분들이
    보면 참 미울듯. 저같은 사람이야 적응이 돼서 ㅎㅎ 재미있다 하는데요.
    질알질알질알. 애들한테 질알을 않아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 7. 무서워라 중2
    '10.9.11 12:54 PM (118.36.xxx.200)

    우리집 중2는
    중2가 권력.

    질알을 누가 해요.
    지가 맨날 질알인데...
    공부는 무씬....
    그리고 중2가 연애를 안한다구요?
    알고나 말해요.

  • 8. 오래간만에
    '10.9.11 12:57 PM (121.138.xxx.43)

    jk 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 합니다..-.- 조만간 중학생이 될 우리 아이 생각하면..그렇게 공부 해야 하는게 맞는건지 의심 들면서도 안시킬수도 없고(하지만, 울동네 애들보담 훨씬 덜하는건 확실하고..그래서 그런건지 그저 평균이나 나오는...) ..

    어째야 좋을까요.

  • 9. 하하
    '10.9.11 12:58 PM (221.146.xxx.43)

    중3 엄마인데요. 중3 1학기 때 완전 피크였어요. 지금 좀 슬쩍 덜해진 건지 내가
    관대해진 건지...어휴, 정말 패죽이고 싶은 중딩이에요.-_-

  • 10. .
    '10.9.11 1:27 PM (119.203.xxx.28)

    중학생이라고 다 하루 12시간씩 공부하나효?^^

    아침 등교 시간 암것도 안하고 씻고,
    편식 겁나게 심함.
    머리 손질에 40분, 드라이 해가며
    왁스에 스프레이에 젤 머리레 3가지 이상은 바르는거 같음.
    아침에 눈뜨면 mp 크게 틀고 학교 갔다와서도
    무조건 mp 크게 들어 놓음.
    (이어폰 하루종일 끼고 있으면 청력 약해지니 에미로서 듣기 힘들지만 양보)
    쥐어짜는 음악만 듣지 말고 새로운 노래좀 다운 받으라고 사정중임.
    교복은 지맘대로 스키니로 줄임.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귀도 뚫음.
    물론 방학중 염색도 했음.
    두번째 여친은 사귄지 200일 지난지 좀 됐음.
    여친 편지 보면 맨날 결혼하자는 이야기가 주임.
    주로 매일 싸우고 화해하고 똑같은 내용임.
    공부하려니 모르는게 많아 잘 안된다는 여친의 편지.
    (몰래 본거라 내색할 수 없음)
    학교 갔다오면 늘어지게 한숨 잠.
    깨워 놓으면 저녁 먹고 졸음 삼매경.
    그러다 컴으로 뭐 찾아볼거 있다고 컴 두시간 끼고 앉아 있음.
    (아마 여친과 메신저 주고 받고 싸이 들락거리는거 같음)
    평소 영어학원 하나 가는데 시험기간엔 절~대 안감.
    그러면서 영어시험 망치고 선생님이 문제를 이상하게 냈다고 질알임.
    이무는 없고 권리만 겁나게 많음.
    입만 열면 짜증임.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이면 스트레스 쌓임.

    써놓고 보니 내 자식이지만 너무하네~

  • 11. .
    '10.9.11 1:33 PM (119.203.xxx.28)

    이무---의무
    jk님 중2랑 안살아봤음 말을 마셔요.^^

  • 12. 우리
    '10.9.11 1:33 PM (219.241.xxx.201)

    우리집에도 중2있는데 윗님과 비슷합니다.

    빨리 지나가기만 바랍니다.
    근데 연년생 동생이 또 있어요.ㅠㅠ

  • 13. 울딸추가요
    '10.9.11 1:53 PM (59.10.xxx.172)

    머리감고 손질하는데 아침에 1시간
    학교가서는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잡담
    집에 와서는 핸펀DMB두 시간
    저녁먹고 늘어지게 두시간 잠자기
    일어나서 본격적으로 친구들과 문자질~
    보다 못해 제가 핸펀 압수하면 그제사 비로소 취침(보통12시~1시)
    저도 쓰면서 열받네요
    아이 잠들었을때에 남편과 속닥입니다
    무자식 상팔자라는 엣 말이 참말일세~

  • 14. 우리집
    '10.9.11 2:09 PM (221.140.xxx.148)

    우리집은 중1인데 그래요...어쩌죠?
    중2때는 뭘 할까요?
    중3까지 그러면 어떻하죠?
    매일 매일이 짜증의 연속....그 속풀이는 엄마와 아빠에게....
    절대로 친구들에게는 천하의 천사표....속터지는 부모는 일단 접고 사는데...
    남편은 심지어 아들에게 상처받아 밤마다 혼자 술을 먹고....
    저는 매번 접다가 어느날 팍 하고 터지면 미치겠네요...

  • 15. dma
    '10.9.11 2:16 PM (61.98.xxx.49)

    댓글들 완전 공감...ㅋㅋ 울딸도 중2인데, 아침 머리손질에 1시간입니다. 울딸 학교는 귀밑 7센치라서 머리고데기에 아주 목숨겁니다..

  • 16. ^^
    '10.9.11 3:12 PM (124.63.xxx.5)

    울아들만 그런게 아니라는걸 알고선 맘이 놓이네요^^
    저녁에 머리감고 아침에 지각해도 머리감고 드라이로 말리고 가네요 ㅠㅠ
    말만하면 삐딱하게 받아들이고 ...
    내아들이지만 감당이 안되네요
    울신랑이랑 요즘 맘에 상처입더니
    아이들 독립시키는 훈련을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아이들에게 독랍하는 연습합니다

  • 17. 중교사
    '10.9.11 5:13 PM (121.181.xxx.231)

    부모님 말씀도 안 듣는 아이들이 어찌 학교에서 담임선생님 말씀 잘 듣겠어요
    매일 아이들과 전쟁입니다.
    교직경력 21년 차인데 중2 담임 하기가 제일 힘듭니다.

  • 18. 피식
    '10.9.11 10:33 PM (118.37.xxx.161)

    jk님
    중 2 키워보셨어요2222

    아침에 일어나 거울 앞에서 한 시간,
    학교 가선 수업 시간 내내 딴 생각
    끝나고 친구들과 집중해서 지내고
    집에와선 컴과 핸폰에 집중해서 지내고
    무슨 옷 살까, 화장은 어떻게 하지? 헤어스탈은? 남친, 여친은? 겜은?

    12시간 공부? 학교에서 팬다구요?
    피식

    할 일은 안 하고 권리만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세상은 불공평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2등은 커녕, 22등, 전교 222등이나 해보고 말해야지

    그저 세상 사는 기준이 자기입니다
    내 입에 달면 좋은 거고 쓰면 나쁜 겁니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데
    사회에서 정한 규칙이 있어 짜증나는 겁니다
    배려는 눈치보는 거고 예의는 상대방에 대한 복종..

    울 아들 엄청 후회합니다
    내가 왜 그러고 살았을까..
    요즘 군대라서 혼나고 말았지
    예전 군대였다면 엄청 맞았을 거라고 ..

    그래서 동생 잡습니다
    난 이렇게 살았지만 넌 그렇게 살지 말라고..
    동생은 콧방귀 뀝니다 ..

    큰 넘도 돌아서 돌아왓으니 작은넘도 언젠가 돌아오겠지 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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