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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시판이 좋아요
젊었을땐 좋아하는 것도 많았고 열정(?)도 있었고
지금의 남편(그땐 남친)도 정말 정말 사랑했었고!! (서로 첫연애였답니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행복했었어요.
결혼을 하고, 아기를 키우니 정말 나를 잃어버린다는 느낌...이랄까,
취미도 사라져버렸고,
그나마 취미라면 이렇게 인터넷하는것...82쿡 게시판구경하는 것이네요.
아기 키우는 일도 힘들지만,,, 요즘엔 누군가와 소통을 할 수 없어 더 힘든 것 같아요
남편이 11월까지 무척 바쁘거든요...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버리니,
내가 힘들다...이런 얘기 못 꺼내겠더라구요
오늘도 직장동료랑 술자리하고 12시에 와서 이닦고 바로 자러 들어가는데...
좀 서운했어요 흑...난 하고싶은말이 있었는데... 저 알고보면 수다쟁이예요.
뱃속에 둘째도 있는데 아깐 너무 이런 저의 감정이 미안해서 울었네요...
그나마 82에 오면 답글도 짧게 나마 달고, 사람들 얘기도 듣고, 여러가지 잡다한
지식도 공유하고, 공감되는 얘기들도 많고 하니
덜 외로워지는 것 같아요. 갑자기 이 공간이 고맙네요.
늘 아기 키우는 엄마가 늦게 자서 한달에 한번씩 혓바늘 돌고, 피곤하다...말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잠이 안 오네요. 두서없이 오늘도 글 남기고 가요.
1. &^^
'10.9.11 2:27 AM (120.142.xxx.82)금요일밤 비가 오니 글이 많이 올라오는 듯하네요. 저도 요즘 이 게시판이 사랑스럽네요. 저도 영화보면서 빗소리 즐기는 중이랍니다. 내일은 놀토이니 나몰라라 합니다. ^^
2. ^^
'10.9.11 2:28 AM (120.142.xxx.82)원글님 지금 가장 힘들때입니다. 그러나 그때가 또 내 자신의 내공을 다질 때이더군요. 다 지나갑니다. 저도 그때 많이 울었네요. 세상과 소통할 수가 없어서요. 남편과도 힘들었구요. 결혼자체가 회의적이더군요... 그래도 아이가 있으니 그 시간이 지나간듯해요. 조금이라도 행복한 일을 찾아서 그걸 하세요~ 인생은 그게 정답인듯해요^^
3. --
'10.9.11 2:34 AM (58.227.xxx.70)저도 비슷한 마음이네요 여긴 마음 따뜻한 분들이 계셔서 위로가 되고 좋으네요
4. 글을
'10.9.11 2:49 AM (118.223.xxx.241)따뜻하게 쓰셨네요. 마음도 따뜻한 분이라 그렇겠죠? 저같은면 같은 내용이라도 이런 분위기가 나게 못 쓰거든요.
5. 저도
'10.9.11 3:22 AM (63.224.xxx.246)여기가 좋아요 ㅎㅎ.
저는 아이가 많이 커서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
잃어버린 제 자신을 찾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답니다.
근데 원글님, 82에 오는게 취미라고 하셨는데,
그거 사실 취미가 아니라 중독이예요. 전 아주 심각한 상태예요.ㅋㅋㅋ6. ...
'10.9.11 5:10 AM (218.50.xxx.118)맞아요~!!
여기오면 참 좋아요.^^
알게된지는 얼마 안되었는데, 사람들 세상사는 얘기도 알게되고 살림노하우도 알게되죠.
저 은근히 중독되었어요^^ 가끔하던 게임보다 훨씬 재미나요.7. ==
'10.9.11 7:38 AM (211.207.xxx.10)힘들다 생각하지 말고 미래는 행복하다 너무 좋다 멋지다에 올인하세요.
그럼 꼭 좋은날이 옵니다.
남편들도 지금 힘든때입니다.
우리 모두 힘내고 좋은말만 해주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