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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안하던 짓을 하네요..

열받어 조회수 : 3,070
작성일 : 2010-09-11 01:34:15
저희 남편은 집안일 절대 도와주는 법이 없는 남자에요.
아이들 어릴때 새벽에 일어나 우유도 먹이고 할때도 언제나 모른척 엄마몫이었죠.
애들 아플때도,
집안일은 뭐 제가 못하게 해요, 알아서 안하는 인간 이것저것 시키기도 싫고해서,,
뭐 그런거에 별 불만은 없어요.

근데 내일 시댁에 갈 일이 생겼는데
갑자기 애가 아파요, 열이 펄펄납니다.
애 아프니 나혼자 다녀올게,, 가 아니고 지금 이새벽에 수건 적셔서 정성껏 열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랍니다. 병원들렀다 바로 시댁으로 가야한다고요,,,
당일도 아니고 자고와야하는데,,
평소에 안하던 짓하다가 시댁에 애 데려가려고 하는 모습이 완전 어이없네요.
이새벽에 누구의 뒤통수 한대 갈기고 싶다.
IP : 121.165.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1 1:36 AM (211.211.xxx.104)

    남자들 진짜 어이없죠
    아마 친정가는 일이었으면....
    못 가는거다...그랬을꺼예요.

  • 2. ㅎㅎ
    '10.9.11 2:47 AM (58.227.xxx.70)

    저도 비슷한 충동을 느낍니다. 남편 여지껏 청소기 두 번 밀었어요 지 친구 온다고 한 번
    둘째 가졌을때 집 소독하고 한 번...더운 여름이었는데 땀을 팥죽같이 흘리면서 우리 다음엔 소독 하지 말자..이러는 데 으이구...

  • 3.
    '10.9.11 5:00 AM (221.147.xxx.143)

    진짜.. 뒷통수 한대 갈겨 주지 그러셨어요. --; (보는 제가 다 짜증이..;;)

    그냥 데려가지 마세요. 혼자 다녀 오라고 하시고.

    이유 조목조목 설명해 주시고 기분 더러워서 못가겠다고 하세요.

  • 4. ,,,
    '10.9.11 6:14 AM (219.255.xxx.183)

    아이 링겔맞춰주세요...열도 빨리내리고...

  • 5. 급 공감
    '10.9.11 6:23 AM (58.230.xxx.215)

    열이 펄펄 나도 데리고 가더군요.
    가서 애가 울고 불고하니 애만 집에 데려다 놓고 아들만 오랍니다.
    그래서 열나서 울고 불고하는 애 둘 놓고 다시 시댁으로 갑니다.

    우는 지자식 놓고 가는 ㄴ...아빠 맞나싶고,
    손주 우는 데, 걱정 하나 없이 시끄러우니 갖다 두라는 (짐짝도 아니고) 시댁식구들이
    이해가 가시나요?

    어찌 그리 살아지시는지들...

  • 6. 아주 오래전
    '10.9.11 7:22 AM (70.50.xxx.39)

    시댁 식구들과 놀러를 갔어요
    그런데 아이가 열이 펄펄 나는거예요... 그래서 시골동네 병원에 갔다왔는데 차도가 없는거예요
    동네에 약국도 없고 ... 난 빨리 집에 가자고 하고

    그집 식구들은 먹고 놀기 바쁘고 어차피 돌아가려고 했던 날이었는데도
    궁둥이들을 뗄 생각들도 안 하더라구요
    특히 시엄니 채소 욕심이 많아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나물 만 캐고 계시고....

    나 혼자 발 동동 구르던 생각이 ㅠㅠ
    자기 자식이며 손자인데도 어쩜 그리도 태평들 한지

    돌아오는 길은 아이가 때굴때굴 굴러서
    완전 응급차 수준으로 달려서 돌아왔답니다

  • 7. ..
    '10.9.11 7:51 AM (121.153.xxx.31)

    애들은 조금만아퍼도 대리고나가면 몃칠더아픔니다.
    왜인가몰라도 환경과 공기가 바껴서 그런것같습니다
    공기좋다고 갑자기가면 덜아픈게아니고 찬바람들어가
    더 아파오드라고요.
    남자들뇌구조는 다 마마보이기질이잇을듯.
    이기주위자들.

  • 8. 허허
    '10.9.11 1:01 PM (221.146.xxx.43)

    애가 열이 펄펄 끓는데 동네 찾아온 여직원 만난다고 나가서
    한밤중에 그 여자 집까지 델고 들어온 미친놈도 있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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