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서러운 서른 둘의 솔로 인생이여

[ㅠ.ㅠ]

(솔로인 거랑은 관계 없나..)

저녁에 기껏 잡았던 영화 약속은, 과중한 업무로 캔슬되고..
이시간까지 일하고 있으며,  -유부녀 동료들은 모두 퇴근!!! -
무려 내일도 8시까지 출근해야하는 비애.. ㅠ.ㅠ

같이 일하는 과장님이 출근하신다길래,
제가 목 말라하는 서버 작업 좀 배울까 싶어서 따라 나온다 켔더니,
화들짝 반기시면서.. 그럼 좀 대신 해주라..

알고보니, 지금 전배오셔서 댁이 여기서 2시간 정도 거린데,
내일이 아들 생일이라고..
- 으이공, 그럼 미리 말을 했으면 오늘 내가 일찍 갔다가 낼 일찍 오잖여~

낼 아침에 부랴부랴 부스스 모드로 출근해서, 일만 후딱 하고 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낼 저녁에 큰아버지 칠순이라, 아침에 꽃단장 하고 나와야하는 ㅠ.ㅠ

아이고 이놈의 인생..ㅠ.ㅠ

[,,]

야근수당의 천사가 함께 해주실거에용... 화이팅.

[이안보배맘]

^^

[^^]

복받으실거예요.
차마 후배한테 일 미루지못하고 끙끙거리셨을 과장님이 얼마나 고마워하시겠어요.
그래도 이렇게 가볍게(?) 툴툴거리시는 모습보니 심성이 고우신 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