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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리운 그 사람... 시간이 가면 나아질까요?
마지막으로 둘이 만났던 건 한 달이 좀 넘었는데,
어제 저녁에 여러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얼굴을 보았어요.
서로 모른 척하고 말 없이 다른 자리에 앉았다가 돌아왔구요...
그 사람의 회사 여직원과의 미심쩍은 관계가 발단이 되어 싸우게 되었고
그 일로 이렇게 헤어진 결과를 낳았어요.
(저는 사과를 원했고 그 사람은 사과 대신 침묵으로 나왔기 때문에...)
결국 싸움같은 싸움 한 번 못해보고 헤어지니 마음이 참 아파요.
그 사람이 여직원에게 한 눈을 판 건 사실이지만
저는 진심으로 사과하면 용서해주려는 마음도 있었거든요...
헤어진 후 2번 정도 정말 사랑한다라는 문자가 왔는데 답장을 안 했었고
(제가 원하는 사실의 시인과 진심어린 사과가 아니었으므로),
지지난 주에는 '앞으로 내가 잘할테니 기분 풀어, 자기야'라는 내용의 문자가 왔었는데,
제가 사실을 말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을때 연락하라고 답신을 보냈어요.
그 후에는 아무런 문자도 없네요...
내가 이렇게 하는 게 옳은 길이야 라고 이성적으로는 생각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이렇게 세월이 흘러 나를 잊어버릴 그 사람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무너져요.
나는 이렇게 그리워하는데, 왜 사과하지 않는거야라는 원망과 함께,
왜 나는 나를 배신한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지 하는 자기 혐오도 생기네요...
손발이 저릴만큼 그리운,
그래서 그 사람의 잘못은 다 덮어버리고 다시 만나고 싶은,
이런 마음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요?
모든 잘못을 다 덮고 다시 그 사람과 만나고 싶어하는
제 마음을 다잡을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비가 내리니 그 사람과의 추억이 떠올라 그리움이 더하네요... ㅠ.ㅠ
1. ..
'10.9.10 6:11 AM (222.106.xxx.167)담에 연락오면 만나서 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얘기해보시는게 어떨까요..
2. 음..
'10.9.10 7:09 AM (220.117.xxx.246)전화나 문자로 말씀하지 마시고 꼭 만나서 얘기하세요.
전화나 문자로 싸우는게 제일 안좋아요.
그냥 "잘못했으니 사과해"가 아니라
그 사실을 눈치채고 본인의 마음이 어땠는지 솔직하게 말씀하시고요.
사건의 정황은 다 아는게 아니라서 뭐라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만나서 얘기해보면 그 사람을 계속 만나야 할지 헤어져야 할 지 답이 나올 것 같아요.3. ...
'10.9.10 7:40 AM (125.140.xxx.37)윗분 말대로 한번은 만나서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결정하심이 후회가 남지 않을것같네요
4. 꼭 만나서
'10.9.10 7:53 AM (99.187.xxx.8)해결하고 싸우던가 깨끗하게 끝내던가 그렇게 하고 끝내세요.
다른 사람 만나서 결혼해서 살면요. 살면서 더 그리워지고 아쉽답니다.
꼭 미련두지 말게 끝내던가.
아니면 다시 붙잡으세요.
저는 너무 미워하면서 헤어졌는데도 아주 시간이 오래 지난후에도 그립더라구요.5. **
'10.9.10 8:22 AM (58.121.xxx.163)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존심 따위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요 ?
남녀가 살다 보면 옆에 남자,여자에게 살짝 한눈을 팔때도 있겠지요
그때마다 헤어진다고 하면 이세상에 부부,연인으로 살 사람 몇명이나 있겠어요
남자가 그 정도로 손을 내밀면 그냥 못이기는체 받아주세요
본인도 그리워하고 있잖아요. 그런상태로 헤어지면 오래도록 미련이 남습니다.
뒤에 결혼생활 하면서도 생각도 나고요.
남자들은 처음에는 반성하는듯 하다가도 좀 괜찮은 남자라면 주변에서
바로 대쉬 들어와서 새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늦기전에 감정적인 정리를 위해서라도 꼭 만나고 끝내야 할 듯 합니다.6. ?
'10.9.10 8:48 AM (119.69.xxx.201)그걸 꼭 시인 받으셔야 해요? 시인 받으면 더욱 가까워지기 어려워지는 것 아니에요?
그래, 다른 여자에게 관심 있었다 하면, 그래,시인했으니 됐다! 하시겠어요??
그래서 어떻게 나를 두고 그럴 수 있어???? 무슨 일까지 있었어??? 요렇게 되지 않아요??7. ..........
'10.9.10 9:48 AM (123.204.xxx.231)사과한다는 자체가 딴여자를 한때나마 좋아했었다는 걸 인정한다는거죠.
남친이 사과를 않고 침묵으로 나오는건 뻔뻔해서가 아니라
그걸 시인하는 순간 두분의 관계가 더 힘들어진다는 걸 알기때문입니다.
남편이 아무리 꼬드겨도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이치죠.
남자가 여친과 관계를 깨고 싶지 않을때 끝까지 오리발을 내밉니다.
다른 여자를 좋아했었어...미안해...앞으로 안그럴께...
이말을 듣는 순간 심증이 확증으로 바뀌면서 원글님의 괴로움이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지금 생각처럼 모든게 해결되는건 결코 아닙니다.
남친은 원글님과 헤어지고 싶지않아서 그런 행동을 했는데,원글님은 밀어내고 있네요.
문자에 답장도 안하고 있다니..남친도 많이 질려버린거 같은데요.
잘 생각하세요.
이정도 한눈판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한다면 마음이 아파도 헤어지시고,
헤어질 생각이 없다면 더 늦기전에 받아주세요.8. ..........
'10.9.10 9:52 AM (123.204.xxx.231)그리고 헤어지는 쪽으로 결론을 이미 내신거 같은데요.
시간이 약입니다.
지금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감정과잉이신데요.
몇달 지나면 나아집니다.그건 걱정마세요.
나중에 이글 보면 스스로도 좀 머쓱해질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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