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여움이 많아지면 나이 든 거라드니...
정말 제가 나이가 많아졌나봅니다.
길 가다가 혹은 운전하다가 누군가 잘못한 거 보면
막 뭐라고 하고 싶어요. 특히나 그게 저한테 피해가 바로 오면 더 그러네요.
오늘도 어디를 가는데 좀 시간이 빠듯했어요.
마침 좌회전 신호가 뜨길래 다행이다 하고 있었죠...
저는 세번째에 있었으니까 충분히 좌회전 할 수 있었는데
첫번째 자동차가 무슨 일인지 꿈쩍을 안하는 겁니다.
속은 부글부글... 결국 신호는 바뀌었지요.
저는 차에서 내려서 그 자동차 운전자한테 따지고 싶은 욕구가
치솟았어요.
왜 갔냐... 왜 왜왜.. 뭐하다가... 신호도 놓치고...
니 땜에 내가 못갔잖아아아아.... 막 소리도 치고 싶었죠...
저 자신도 저의 이런 욕구에 놀랐습니다.
근데요... 그 자동차 운전자가 제 자식이였다면
행동으로 바로 나왔을 거예요.
아들의 잘못을 너그럽게 봐주지 못하고
왜 왜 왜.... 그랬냐고.... 엄마말 안듣더니 꼴 좋다...
이랬을 겁니다.
어느 순간 우리 아들도 다른 사람 잘잘못을 진짜 잘 따지는 애가 됐어요.
아....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파요.
요즘 믹스 커피를 많이 먹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그런 걸까요?
제 신경이 무지 날카로워졌다는 걸 저 자신도 느끼겠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잘잘못 따져야 직성이 풀리는 이 성격...
직성 조회수 : 729
작성일 : 2010-09-09 21:08:55
IP : 121.136.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9 9:11 PM (211.207.xxx.10)타인이 나를 따지면 어떨까 생각 조금만 해보시면 고쳐집니다.
2. 직성
'10.9.9 9:16 PM (121.136.xxx.80)그래요... 맞아요. 바로 할 말이 없어져버리네요.
남편한테도 잘 따지는데 그럴 때마다 남편은
그게 뭐 얼마나 한다고... 뭐 얼마나 그랬다고...
지금 쓰면서도 남편의 그 얼마나... 소리가 너무도 진절머리가 납니다.3. 마음에
'10.9.9 9:23 PM (114.200.xxx.234)화나 불만이 많은듯해요.
그 정도의 일로 그럴 정도면요....4. 그거
'10.9.9 10:32 PM (124.61.xxx.78)옆에 있는 사람은 무지 힘들고 피곤하답니다. ㅠㅠ
조그만 여유있게 웃고 넘기세요.
내가 들어서 싫은 소리라면 남도 당연히 싫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