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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조미료(msg)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싶어요..

전공은 이럴 때나 조회수 : 2,828
작성일 : 2010-09-09 16:08:51
msg가 유해하다는 뚜렷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msg를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리로 씌여진 글을 읽고, 또 그 글에 동조하시는 몇몇 글을 보고 글을 씁니다.

어떠한 화학물질에 대한 뚜렷한, 근거없는, 일방적인 비난이라도 우리가 극도로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우리 입을 통해 직접 몸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을 숨기고 있어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령 독버섯같은 것이야 눈에 보이면 안먹으면 되지만, 화학조미료의 경우처럼 미세한 가루나 혹은 물에 희석되어 눈으로 보기 힘든 경우에는 내가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많은 양을 먹고 있는지 알 수 없으니 당연히 더 경각심을 갖고 조심해야 하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폐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1930년대말에 ddt(살충제)라는 화학물질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전세계 사람들은 올레~!!를 외쳤습니다.
신의 축복이다~ 신의 선물이다 온갖 찬사를 받으면서 전세계 곳곳에서 농작물 살충제, 머릿니 죽이는 약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그걸 만들어낸 사람은 노벨화학상까지 받게 되지요.
지금 4-50대 이상이신 분들은 학교에서 머릿니 없앤다고 뿌려주고 했던 일이 기억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이 신의 축복으로 만들어진 기적의 물질 ddt는
세상에 처음 나온지  30년도 훨씬 지난 1970년대에 와서,
생식기능 저하, 기형아 출산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사용금지물질이 됩니다.

그것도 1962년 레이첼 카슨이라는 한 생물학자가 <침북의 봄>이라는 그녀의 저서를 통해, ddt등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살충제의 폐해가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지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기에 비로소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 기나긴 30년 세월동안 식물을 통해 혹은 직접적으로 몸에 축적되어 아이를 갖지 못했거나 혹은 기형아를 출산한 사람들이, 자신이 겪은 고통의 원인이 그간 신의 축복이라 추앙하며 맘껏 사용했던 기적의 살충제 ddt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은 얼마나 절망했을까요,,,그러나 되돌릴 수 없는 이 상황을 두고, 과연 누구를 원망할 수 있으며,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 msg의 부작용으로 삼을 만한 뚜렷한 과학적 근거가 알려진 적이 없다고 해도,
스스로 자연스럽지 못한, 즉 인간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화학물질은 되도록 피하고 보는 것이 나에게 이롭습니다.
30년 후 혹은 50년 후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msg의 부작용에 대해 깜짝놀랄 만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우리가 니어링 부부와 같은 삶을 살지 못할 평범한 인간인 이상,,,
화학조미료 0%로 살기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겁니다. 조미료뿐만 아니라 다이옥신이든 환경호르몬이든 모든 인공물질 또한 항상 우리 주변에 널려 있지요..
그러나 각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덜 쓰고 안 쓰려고 마음먹는 것이 우리 스스로에게 유익한 행동이 아닐까요?
하물며 나와 내 자식, 내 가족의 입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니 말이예요..

어떤 분은 msg가 인체에 직접적으로 어떠한 해를 끼치는지에 대한 뚜렷한 근거도 없이 함부로 비난하지 말라고 하지만,
어떠한 인공물질의 부작용이나 폐해가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았다고 해서 부작용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겁니다.
식품의 위해성에 관한 연구는,,
내가 누군가한테 돌을 던진 후에 아픈가 혹은 안아픈가를 증명하는 것처럼 짧은 기간에 간단명료하게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msg가 유해하다는 근거가 나오기 전까지 'msg는 안전한 물질'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고,,
msg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fda에서 떠들어댄다 해도, 우리는 그것을 100% 다 믿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현대 과학으로 이제까지 알아본 바에 따르면,,,'이라는 보이지 않는 전제가 붙어있는 말이니까요....
  
저도 집에다 미원, 다시다는 놓지 않고 살지만,
짜장, 짬뽕 다 먹으니 화학조미료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만,
똑같이 '먹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해도,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놈의 '길들여진 입맛'이라는 것을 버리지 못해 아직 먹으면서도, 한편으론 경각심이 생기고 더 자제해야겠다 다짐도 하게 되고 하거든요.

한 가정에서 음식 만들기를 담당하는 사람은 가족의 건강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아무리 미원, 다시다 없이는 맛없다고 툴툴대도(신혼시절 제 남편...-.-)
네 건강을 위해 네 혀의 입맛을 바꾸라!!고 주장할 뚝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제 남편은 제가 만든 밍밍한 떡볶이도 그저 감사히 먹습니다...물론 세 치 혀가 지닌 입맛을 아직 다 버리진 못해, 가끔 도저히 못참겠다-- 싶으면 홍대 죠* 떡볶이에서 사먹기도 하구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남에게 손가락질 받을 일도 아니고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지만,
내가 화학조미료회사 사장 마누라나 그 딸이 아닌 이상,,,
오늘부터라도 한 국자 넣을 것을 반 국자로 줄이고, 한 숟가락 듬뿍 넣을 것을 깎아서 겨우 한 숟가락으로 줄이시기만 해도
여러분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한 걸음 전진하신 것입니다.

이상, 식품공학과를 다들 깜놀할 우스운 성적으로 졸업하고 현재 집에서 '놀고' 있는 아짐이었습니다.  
IP : 118.222.xxx.22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0.9.9 4:12 PM (220.79.xxx.61)

    읽으면서 보라돌이님? 인가 했네요 잘읽었습니다^^

  • 2. .
    '10.9.9 4:13 PM (119.203.xxx.28)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아마도 화학조미료 회사 사장 마누라나 딸로
    안넣거나 적게 쓰려고 노력 할듯 합니다.

  • 3. .
    '10.9.9 4:16 PM (115.126.xxx.18)

    아무거나 다 잘 먹는 게 미덕인 시대는 지났죠...
    이젠 좀 가려먹어야 해요...기업이나 식당들 정신 좀 차리게 하기 위해서라도

    화확 조미료 사장 자식들 절대 안 먹는다에 백만표..
    그 밑에서 죽어라 일하는 직원들은 몰라도

  • 4. ...
    '10.9.9 4:16 PM (220.88.xxx.219)

    원글님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화학조미료에 대한 다큐를 본 적이 있어요.
    거기 나온 것만해도 혀의 감각마비에서부터 면역체 이상까지... 너무 무섭더라구요.
    굳이 좋지 않다는 걸 쓸 필요없죠.
    그게 누적되어서 어떤 화를 불러 올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선 더욱요.

  • 5. ^^
    '10.9.9 4:21 PM (121.135.xxx.128)

    잘 읽었습니다. 한줄한줄 읽을때마다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정말 우스운 성적으로 졸업하신거 맞아요?^^
    저역시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있는데요.
    음식할때마다 뭔가 2%부족하다 싶지만 몇년동안 없이 요리하니 또 그맛에
    익숙해지네요. 남편도 주말에 집밥먹으면 너무 좋다고 맛있게 먹어주니 굳이
    화학조미료 없어도 식구들 입맛은 충분히 살릴수 있을것 같아요.

  • 6. ...
    '10.9.9 4:24 PM (61.82.xxx.101)

    좋은 글 잘 읽었네요

  • 7. 와우~~
    '10.9.9 4:35 PM (121.130.xxx.42)

    기립박수 짝짝짝짝짝!!!!!!!!!!
    글이 쉽고 명확하고 유머까지 버무려져있어 재미있게 읽었어요.
    자주 글 좀 올려주세요.

    저도 유기농 따지고 조미료 안쓰고 좋은 식단 짜려고 애쓰는 주붑니다.
    그러나 가끔은 그런 거 안따지고 입맛이 당기는 걸 또 먹어주죠.
    식재료 꼼꼼이 따지는 건, 조금이라도 '덜' 유해한 걸 먹자는 거지
    그게 완전해서라고 믿어서는 아니거든요.
    내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부분, 딱 거기까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 8. 전공은 이럴 때나
    '10.9.9 4:36 PM (118.222.xxx.229)

    (일단! 보,,,보,,,보라돌이맘님을 입에 올려주시니 가문의 영광 되겠습니다~늴리리야~~다음 생엔 그 분 딸, 혹은 옆집 딸로라도 태어날 수 있기를............)

    저희 엄마도 미원을 쓰십니다. 저 어릴 적엔 부엌 들락거리다 찬장 열고서는 그 짭쪼롬 고소한 맛이 좋아 손가락으로 오며가며 찍어먹기도 했었구요.
    사실 제가 요리에 별로 취미가 없어서 어떤 '궁극의 맛'을 추구할 깜냥이 안되기 때문에 조미료를 안쓰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다시다, 미원으로도 맛없으면 더이상 추락할 곳이 없어서T_T)
    어쨌든,,흑백논리로 쓴다 안쓴다 따질 것이 아니라,(뱃속에 조미료 없는 사람 없으니까요)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이나마 줄여나가자...하는 것이 글쓴이의 목표? 되겠습니다...

  • 9. ^^
    '10.9.9 4:39 PM (61.251.xxx.174)

    제말이 이말입니다...ㅋㅋ

  • 10.
    '10.9.9 4:47 PM (180.66.xxx.21)

    우스운 깜놀성적은 어떤건지??^^

    암튼..제몸이 안받아주는데 어쩝니까?안먹어야지요
    저희애가 어묵을 먹고난뒤 온몸 반점이 돌아서 엄청 놀래고난뒤...(다같이 먹었는데..)
    먹거리 엄청 조심합니다.

  • 11. 크크
    '10.9.9 5:06 PM (221.151.xxx.178)

    우스운 을 우수한 으로 읽었다는...

    재밌네요

  • 12. 멋져요
    '10.9.9 5:20 PM (211.51.xxx.62)

    글을 아주 야물딱지게 아주 잘 쓰셨어요 ^^
    머릿속이 아주 정리가 잘되었답니다.

    근데 깜놀 우스운 성적이 자꾸 궁금해져요 ㅋㅋㅋㅋ

  • 13. 전공은 이럴 때나
    '10.9.9 5:23 PM (118.222.xxx.229)

    전 문과 체질인 주제에 이과 갔다가 피본 케이스예요..논술만 보는 대학에 원서 넣었으면 지금보다 고학력자가 됐을 수도??ㅠ.ㅠ

    깜놀 우스운 성적이란,,,
    "어머~ 너 학점이 이것밖에 안됐었니???"하고 친구들이 깜놀했다는 슬픈 야그...ㅋㅋ

  • 14. bb
    '10.9.9 6:09 PM (121.162.xxx.213)

    원글님 정말 글 잘 쓰시네요.
    책 읽고 있는것 같았어요.
    문과 체질 맞으세요.ㅎㅎㅎ

  • 15. ^^
    '10.9.9 6:21 PM (59.7.xxx.160)

    완전 공감이구요. 우, 스, 운.... 성적~ 에 웃었습니다!

  • 16. ㅎㅎ
    '10.9.9 6:45 PM (116.45.xxx.50)

    원글님 감사해요~
    제가 반박하고픈 말인데 글재주가 없어서...ㅠㅠ
    아무튼 조미료의 종주국인 일본은 미각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상당하다고... 전에
    tv다큐에서 봤습니다.

  • 17. 미투
    '10.9.9 7:16 PM (118.223.xxx.215)

    공감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들입니다.

  • 18. 속이
    '10.9.9 7:51 PM (112.150.xxx.142)

    시원해지는 글입니다
    아침에 그 글에도 댓글 달다가 나가느라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있는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뭔가 정리가 안되고 혼란이 오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 마음을 무지무지 시원하게 명료하게 정리해주신거 같아 반갑네요

  • 19. 우뢰짝짝짝짝
    '10.9.9 8:52 PM (221.146.xxx.15)

    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하며 내려오다가 우캭캭캬ㅋㅋ

  • 20. jk
    '10.9.9 9:40 PM (115.138.xxx.245)

    전공을 참 쓸데없는데 쓰시는군요...
    뭘 전공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전공에서 과학적인 사고방식과 실험방식에 대한 부분은 다 까먹으신듯.... 쯧쯧

    님 말대로 몇십년간 축적이 되면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건 맞는 말이지만
    msg를 사용한게 몇십년이 이미 넘는데도 그게 문제가 생겼다는건 전혀 근거가 없는 사실입니다.

    만일 msg가 사용된게 몇년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몇십년간 msg를 먹으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그렇기에 조심해야 한다" 라고 글을 적었으면 글쓰신분 글의 내용이 맞지만 이미 msg는 님 나이보다 더 오랫동안 사용되었습니다.

    일본이나 아시아권에서는 아직도 많이 사용되는 조미료이구요.
    근데도 일본이나 아시아권이 msg를 적게 사용하는 서구권에 비해서 특별히 건강문제가 없는것을 보면 msg의 유해성에 대해서 오랫동안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는건 무리가 있는 주장이지요.

    댓글다신 분들도 이건 합리적인 주장에 동조하는게 아니라
    "단지 내 생각과 같기에 이게 합리적인지 아니면 헛소리인지 구분하지도 않고" 무조건 박수치고 있군요

  • 21. jk
    '10.9.9 9:41 PM (115.138.xxx.245)

    님 주장에 따르면 msg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겁니다.

    수십년간 널리 사용되어져 왔는데도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 22. 원글쓴 전공아짐
    '10.9.10 11:22 AM (118.222.xxx.229)

    jk님께서는 원글의 내용 정리가 잘 안되셨나 봅니다.

    jk님이 알아듣기 쉽게 jk님이 적으신 글에 첨삭하여 제 주장을 다시 정리해드리자면,,,
    "앞으로 몇십 년간 msg를 먹었을 때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지 안생길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렇지만 미리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우리에게 더 유익하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또한, 님의 댓글내용 중에서 보고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msg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이나 아시아권에 아직 특별히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실상은, 일본이나 아시아권에서 발생한 어떠한 건강상의 문제의 주요 원인이 msg라고 밝혀진 과학실험결과는 아직 없다..라고 해야 맞겠지요.)"고 해서
    "msg가 유해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본문의 글을 대충 읽으셨는지 아니면 본인이 보고픈 대로 읽어서 그러시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댓글로 동조해주신 분들 또한,
    msg가 우리 몸에 유해한가 혹은 무해한가에 대한 진실 공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 확실히 담보되지 않은 화학조미료에 대해서는 일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우리 식탁의 안전성을 높이는 길이다..라고 제대로 이해하시고 동조해주신 것으로 보이는데,
    님이야말로 본문과 댓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헛소리에 박수치는' 우매한 대중으로 몰아붙이고 계시니,
    이런 일을 두고,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본다."고 하는 건 아닐지...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던 그 원글 쓴 분이나 jk님 모두 msg가 유해하다는 과학적, 실체적 근거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은 아이가 혹은 자신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긁어대고 한다는 분들이 제 눈엔 실체적 증거로 보이네요.^^
    혹, jk님께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내 가족의 몸에 난 두드러기보다는 해외잡지에 나온 논문 결과를 더 신뢰하시는 이른바 과.학.적 사고방식의 소유자이신지 모르겠지만...
    (저와 같은 이른바 '소비자'는 돈이 없어서 저명한 과학자를 사서 관련 연구에 실제로 매진하여 진실을 정확히 밝히도록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

  • 23. 음.
    '10.9.10 11:22 AM (211.246.xxx.65)

    저도 원글님께 합리적인 사고방식, 과학적인 사고가 없다고 붑니다.
    공부를 하셨다니까
    혹시 실험과 통계에 근거한 논문이란걸(석사논문이라도..) 써보셨나요??

    좋은거예요~ 제가 전공이예요~ 이런거 말구요..
    감정적으로,조미료가 나쁘다는 데에 다들 동조하시겠지만..
    뭐 이글에 대부분 만족하시겠죠..

    근데 전공 운운하시기에는 좀.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이 정도 글가지고..

  • 24. 원글이
    '10.9.10 11:40 AM (118.222.xxx.229)

    제가 전공을 이야기한 게 죄라면 죄겠네요.(그냥 집에서 놀고 있는 아줌마라고만 쓸 껄 그랬네요~)
    전 소비자인 '아줌마' 입장에서 쓴 글이거든요.^^
    전 조미료=유해하다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나쁜지 안나쁜지 아직 모르니 먹는 우리가 미리 조심하자고 했을 뿐...

    물론 저같은 일반인이 석,박사 하신 분들보다 과학적 사고, 실험과 통계에 근거한 사고를 더 잘할 리는 없다고 봐요.
    그렇지만, 저 먼 옛날에 천동설을 주장하시던 분들도 그 시대에 가장 저명한 과.학.자들이었다는 사실도 간과하진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갈릴레이처럼 정확한 근거를 갖고 msg=100% 유해하다고 근거없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화학조미료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이 정도 글 쓴 것도 부끄러워해야 하는 건가요?
    저는 흑이다,,,한 적이 없고 아직은 회색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자꾸 흑백논리로 몰고 가시는 몇 분이 계시네요.
    역시나 수2 갖고 씨름하느니 문과 가서 경영학 전공할 껄 그랬군요. 그럼 윗님같은 댓글은 안붙었을텐데..

  • 25. 에휴...
    '10.9.11 1:56 AM (59.11.xxx.25)

    그런 소리를하려면 애초에 전공을 운운하질 말았어야죠. 이거야말로 쫄리면 꼬리내리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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