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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앤폴리나 같은 유명빵집에서 일하려면..

빵집창업 조회수 : 2,544
작성일 : 2010-09-09 16:03:55
삼십대중반이에요..
홍대에 폴앤폴리나 같은 빵집에서 일하고 나중에 빵집하나 차리면 어떨까 하는 꿈이 있는데
삼십대 중반에 경력도 없이 이런 빵집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에 어떤 책 보니 홍대에 식빵만 만드는 곳도 있다던데
자연발효한 빵 몇가지만 주력으로 맛있는 빵 몇가지만 팔았으면 하는데요..........
IP : 118.32.xxx.19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9 4:12 PM (59.10.xxx.77)

    처음부터 유명빵집에서 일할 생각 하시다니 꿈도 야무지시다는. 동네 빵집에서 58만원 받고 취업하셔서 차근차근 고생부터 하세요.

  • 2. .
    '10.9.9 4:21 PM (59.10.xxx.77)

    윗님. 원글님은 백화점 입점되어있는 베즐리나 이런데 생각하신거 아니잖아요. 폴 앤 폴리나 얘기하셨으니 그렇게 얘기하는거죠. 원글님이 매장 알바를 생각하시는 것도 아니고 제빵사 원하시는 것 같은데. 제빵 업계에도 클래스라는게 있거든요. 나폴레옹빵집, 폴앤폴리나, 이런데들 그냥 보통 가게들이랑 똑같지 않습니다. 거기서 거기라니요.. 제빵사들이 들으면 기절할 소리.
    그리고 홍대에 식빵만 만드는 김진환 제과점은 종업원 안써요.

  • 3. ...
    '10.9.9 4:23 PM (61.74.xxx.243)

    여기서 얘기듣고, 지난 토요일 폴앤폴리나에 갔었어요..물어물어서 간신히 찾다갔는데, 생각보다 규모작고, 종류도 그리 많치는 않고 빵만 파는 곳이더군요.. 치아바타 몇개사와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글고 그 밑에 떡복기집에서 산 떡복기도 예술.

  • 4. ㅡ,ㅡ
    '10.9.9 4:27 PM (122.36.xxx.41)

    헉님. 그건 아니예요 ㅎㅎㅎ

  • 5.
    '10.9.9 4:29 PM (222.234.xxx.169)

    빵집에서 일하고 나중에 하나 차릴까 하는 꿈이라고 하시는 걸 보니 첫리플 다신 분은 제빵사로 일하는 걸 생각하셨나 보네요.
    빵 팔고 계산하는 알바 말씀하는 거면... 저런 빵집들 알바들도 외모나 나이 고려해서 뽑아요. 20대 손님들도 무지 많은데 알바가 나이 많으면 손님들이 편해 하질 않다보니까요. 그리고 제빵사로 일하시는 거면... 저 계통도 잘나가는 집들은 정말 실력이 출중해서 그 업계 동년배들 사이에서 나름 이름 팔린 경우 아니면 유학파들끼리 연줄따라 취업해요. 현재 무경력이면 그런 빵집 취업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30대 중반 무경력에 이런 데 취업해서 나중에 전문 빵집 차린다 이런 건 자본이 겁내 빵빵해서 내가 사장하고 잘나가는 제빵사들 고용해서 그럴싸한 베이커리 차릴 수 있다 하는 상황이 아니면 솔직히 좀 망상, 공상 수준의 미래 청사진이에요.
    빵집 다 거기서 거기인 거 같아도 나름 클래스가.... 파리바게트 제빵사들이랑 그런 고급 빵집, 호텔 베이커리 제과제빵사들 배운 것도 많이 차이 나고 실력 차이도 커요.

  • 6. .
    '10.9.9 4:32 PM (122.37.xxx.40)

    20대초반 젊은 남자들도 헉소리하며 그만두는 곳이 빵집입니다.
    제빵학원다니고 서울로 올라가 대형빵집들 들어간 동기남자애들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30대 유부녀인 저는 p사 제빵사 서류냈는데 면접보라는전화도 안오던데요.
    아무튼 쉽게 아무나 들어가고 할수있는 분야는 아닙니다.
    맘굳게 먹고 밑바닥부터 고생하실 생각으로하신다면 도전해보세요.

  • 7. ...
    '10.9.9 4:37 PM (175.113.xxx.174)

    아마 나름 유명한 베이커리들 그 업계에서 나름 이름이 알려진 사람 아니면 외국 유학파들 주로 취업할텐데요... 솔직히 제일 윗말 말씀도 틀린 말은 아니네요..

  • 8. 가보쟈
    '10.9.9 4:38 PM (121.190.xxx.43)

    폴앤폴리나 몇일전 가보니..알바구하고있던데요

    시간당수습비용 -- 시급 6천원

  • 9. @
    '10.9.9 4:40 PM (119.202.xxx.87)

    덧글들이 조금 과격;;;;하신듯한데....빵집이 거기서 거기..라는분. 빵집 해보셨나요...
    빵집을 떠나 장사라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에요.
    원글님. 저 제과점하고 있어요. 근데..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이쪽 업계 정말 힘들고, 경쟁도 치열하고 피터지는곳이랍니다. 게다가 프랜차이즈들 공격이 점점 거세지고 있어서 우리나라는 유독 개인제과점이 고전하고있어요.
    게다가 요즘은 젊은친구들이 진로를 일찍 잡아서 유학은 기본적으로 다녀온 친구들이 참 많아요.
    기술부터 시작하시겠다는 마음가짐은 좋으나 일단 아무런 기본기 없이 공장에 들어가면 몇달동안 설겆이랑 철판만 정리하다가 끝날수도 있어요.
    하나라도 배우겠다는 맘으로 독하게 덤벼야한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셔야 하구요.
    저희 가게에 배우러 들어왔다가 대강 기본적인것만 몇 달 눈대중으로 배워서 가게 차려 몇 년 하다 그만두는 분들을 너무나 많이봐서...
    그리고 기본적인것만 알고 매니저랑 공장직원 따로 쓰려는 분들도 많은데,
    기술직은 특히나 사람 구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점점 힘든일은 기피하는 추세거든요.
    참. 공장은 (대부분 다른곳들도 마찬가지에요) 6시~6시반부터 돌아가기 시작해서 저녁 7시~8시에 끝나요. 행사나 연말연시기간에는 12시까지 야근은 기본이랍니다.
    가정주부라던가, 여자라고 편의 봐주지 않아요. 팀웍이 무척 중요하구요.
    오븐 본격적으로 보려면(일명 가마돌이;라고) 최소 6개월은 잡아야해요.
    굳이 식빵만 하고 싶으면, 일단은 제빵학원 잘하는 곳 다녀보시고 판단한 다음에 고민해보세요.

  • 10. Qm
    '10.9.9 4:42 PM (110.70.xxx.126)

    P빵집이나 T빵집엔 제과제빵 자격증없어도 제빵사로일할수있어요.. 각 회사에서 실시하는 8주교육같은거 받고나면 프랜차이즈로 등록된 제과점으로 보내주지요.. 주로 배우는 일들이 냉동된 빵반죽을 어떻게 해동시키고 성형하고 굽나.. 하는것들이랍니다. 제과제빵 자격증이있으면 수당을 조금 더 쳐주긴하지만 얼마 차이 안나는걸로 알고있어요

  • 11. 원글입니다
    '10.9.9 4:56 PM (118.32.xxx.193)

    제빵의 길이 매우 험난하다는 것도 알고있어요,, 그래서 빵을 좋아함에도 빵집은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첨가제가 들어간 빵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 빵집이 자연발효를 시킨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네요..
    그냥 빵집 말고 누가 먹어도 정말정말 맛있는 빵집, 빵 서너가지만 만들어도 좋은 그런 빵집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역시 제빵학원과 유학 등등을 고려해야 하는군요... 제빵학원과 일반 제과점들 취업이 연결될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런 몇몇 빵집의 구직라인은 어떤가 궁금했어요..
    댓글 읽으면서 역시 유학파로 구성되었겠구나 싶네요

  • 12. ..
    '10.9.9 5:08 PM (118.37.xxx.161)

    빵 배우다보면 홈베이킹-제빵학원-홈베이킹고수-르쿠르머시기로 자연스레 연결되는 거 같아요

    폴리는 가봤자 별로 배울 수 있는 게 없을 듯..
    다들 어깨너머로 뭔가 배우고자 왔다가 생각과 다른 걸 알고 그만 두더라구요

    그 분을 뭐라할 수 없는게..

    배우는 입장에서 넘 가져갈 생각만 하는 사람 많이 봤어요
    스승 대우 하거나 감사히 여기는 맘보다는 ..
    특히 여자들은.. 요즘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열의도 있고 배우는 것도 빨라요
    근데 그만큼 돌아서는 것도 빨라서 심한 경우는 돈 내고 배웠는데 뭔 인사,,
    자리 잡고 난 뒤 연락 한 번 안 하는 사람 정말 많더군요

    몸에 좋은 빵 팔아서 가게세 내려면 맛있게 만드셔야할 거예요
    아님 가게세 안 되도 되는 곳에 빵집 내던가..
    프랜차이즈는 P 사 했던 분들한테 들었는데 빵 아무리 팔아도 소용없다, 케키가 일등공신이다
    하더라구요 들어가는 비용도 넘 많구..

  • 13. ,,
    '10.9.9 5:25 PM (121.190.xxx.43)

    원글님..

    빵을..업으로 삼으실려면요

    일단.

    "빵 아니면 목숨을 달라 " 이정도 각오 아님 시도조차마시구요

    그런데 지금 시작하기엔 나이가 많네요
    그냥 집에서 홈베이킹 하세요

    취미로빵배우는거야....늘언제든지 하시구요 .

  • 14. 원글입니다
    '10.9.9 6:04 PM (118.32.xxx.193)

    위에 점 두개님..
    "그냥 집에서 홈베이킹 하세요" "..하시구요"..... 라는 명령조 보다는 "...하시는게 어떨까요?"
    이런식으로 댓글을 다시면 어떨까요
    시도조차 말라면서 왜 그런지에 대한 언급조차 없으신데 그냥 개인적 생각인가요 아니면 업계에 대해 좀 알고 있고 비슷한 류의 경험이 있으신건가요?.....

    좀있다 이글은 펑 하겠습니다..도움이 되는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 15. 또들어온점두개
    '10.9.9 6:37 PM (118.37.xxx.161)

    어.. 전 위의 위의 점 두개인데요 ^^
    원글님이 말씀하신 점 두개님 말씀,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가게 내서 빵 만들어서 파는 건 빵재이라면 누구나 갖는 로망이지만
    그것보다 집에서 홈베이킹 하는게 훨씬 현실적이거든요
    세금도 안 내지, 가게세 패쑤, 식약청 검사 안 받아도 되구 식파라치 신경 안 쓰는데다
    재료 내 맘대로 쓸 수 있고 선생님 소리 듣잖아요 머 사장님 소리도 좋지만요 ..
    창업비용은 들어봤자 오븐 몇 대와 작업대 정도이니..
    아 초기 비용은 수업료가 들겠구나.. 그래도 이정도쯤이야.. ^^

  • 16. ...
    '10.9.9 7:43 PM (125.128.xxx.209)

    저도 처음엔 원글님같이 그런 생각 가진적이 있었어요..그런데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정말 치열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제 개인적으로 대형빵집 파***상 , *리**뜨, 같은 이런 몰지각한 대형빵집들은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이름이 난다 싶은 동네빵집이 있으면 기어코 옆에 차립니다..저희 동네에도 제법 이름있는 빵집이 있는데...그 옆에 생기고 또 그 옆에는 토끼서른한살 아이스크림집이 생겼습니다. ..

    어쨌건간에 굉장히 치열합니다...아르바이트는 하실 수 있을지 몰라도 기술같은것은 생각하신것 만큼 습득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아렬줄지 아닐지도 모르구요...그리고 각 단계가 있어요...반죽할 수 있는 단계 계량하는 단계..물론 작은 곳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김영모같은 곳은 정말로 고되고 힘든 곳으로 알려져 있죠
    웬만한 사람도 일주일을 못버틴다라는 말이 있어요...

    하시는건 마음이지만....정말로 치열한 분야입니다.

    그리고 빵집이 다 거기서 거기지..어찌보면 맞습니다..

    하지만 한끝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죠...

  • 17. ...
    '10.9.9 7:47 PM (125.128.xxx.209)

    하지만..제가 아는 분 40이 넘으셨는데 빵집 차리셨습니다...물론 빵만드는 사람은 따로 두었어요 하지만 이분도 만드실 수 있지요.... 큰 욕심 없이 작게 하신다라고 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저는 30후반인데 빵은 하지 않고 베이킹을 겸한 디져트 까페를 차렸습니다..그런데 생각만큼 쉽지 않고 녹록치 않아요..너무너무 고되고 힘이 듭니다.

    여튼간에....불가능한 꿈은 아니실거에요..

    제가 아는 분 40중반에 빵집 차리셨으니까요

  • 18. ##
    '10.9.9 8:33 PM (122.35.xxx.89)

    일이 고되지만 정말 뜻이 있으시고 신념이 있으시다면 도전해 볼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대형 프랜차이징 빵집들이 아무리 치고 들어와도 빵이 맛 있으면 살아 남는다고 봐요. 저는 딴세상에서 살다와서 폴앤폴리나는 모르고요...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리치몬드를 여전히 좋아하는데 홍대에 아직도 그대로 그자리에 있더군요. 중요한것은 열정과 도전, 창의력이라고 봅니다. 저는 빵과 관련된 사람은 아니고 빵을 좋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말씀드린겁니다.

  • 19. $$
    '10.9.9 11:04 PM (114.206.xxx.112)

    제과제빵에 많은 관심이 있는데 좋은 정보들이 있어서 잘 읽었어요.
    역시 자기 사업은 참 어려운것 같네요. 하시는분들 존경스러워요.
    원글님 이 글 펑하신다고 하셨는데 안하심 안될까요... 주옥같은 댓글들이
    넘 아까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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