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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심리분석(내용 지웁니다)
저희 상황을 잘 이해해주지 못하는 분이 많으셔서(준다는데 뭐가 문제냐 싶기도 하죠) 내가 글을 잘 못쓴건가 그러기도 했는데,
여전히 어머니 심리를 알기 위해서는 도움을 얻어야겠다 싶어서 그런 댓글이 많을걸 예상하면서도 다시 글을 썼어요... 어머니와...남편과...그렇게 잘 지내려면 충분히 이해해야 할 것 같았어요.. 어디가서 개인적으로 묻긴 그렇고...
예상은 했지만 오해를 사는게 아프긴 아프네요.. ^^
그래도 도움되는 내용들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부끄러워서 글은 지울께요~
1. ...
'10.9.9 3:50 PM (211.210.xxx.6)돈달라는것도아니고..
같이 기도하자는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맘에 안드시는지요?
참...시어머니 흠 잡아내려는 사람같아보입니다요..2. ..
'10.9.9 3:53 PM (122.101.xxx.133)심리분석까지 할 정도로 문제있어 보이지 않는데요;;;
더구나 아기 콧날 이야기는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신듯해요...3. .
'10.9.9 3:53 PM (118.32.xxx.249)특별히 뭔가 문제인지 저는 둔해서인가 잘 모르겠어요
결혼하면 애 갖길 원하는게 어른들이신데 참으실줄도 아시고 아이 생기니까 그제서야 말씀하시는거 그냥 별일 아닌것 같은데요
아들낳고 나니 좋아하신거 이것도 임신중에는 내색하지 않으시다가 나중에 좋아하신게 왜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임신안하냐고 달달 볶은것도 아니고 아들아들 타령한것도 아니고 .. 제가 둔한건가요?
그리고 울 어머니도 뭘 자꾸 주려고 하시는데 싫어하는 아들이 하나 있어요
그러면 며느리한테 억지로 막 쥐어주고 그래요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요 ㅋㅋ 나 너무 아무생각 없나봐요4. ..
'10.9.9 3:53 PM (112.140.xxx.32)님 글로만 봐서는...이상하신 시어무니는 아닌듯한데요...
조용히 뒤에서 기도해주시고...
머 콧대이야기야...애가 콧대없다고 못생겼다 그런뜻이 아니라...
갓난이땐 콧대없드니 이제 슬슬 콧대도 높아지고 인물이 나오는구나~~ 머 이런뜻 아닐까여?
울 시어무니보단 낫다...............ㅠㅠ5. 원글
'10.9.9 3:55 PM (203.128.xxx.169)그렇게 보일 소지가 있긴 한데요.. 일단 주는데 뭐가 문제냐고들 생각하실듯..ㅜ.ㅜ
근데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모자가 싸우는걸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여튼..자식들은 어머니가 그렇게 주는걸 아주 지긋지긋하게 싫어해요.. 그리고 제가 어머니 파악을 다 못한 관계로..설명을 잘 못했지만 위의 사례들을 보면, 어머니가 그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주시는 것 같지도 않아요..장악하고 싶어서 주신다고 할까요.. 저도 어머니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올린 거라..설명이 어렵네요..6. 일단
'10.9.9 3:57 PM (203.232.xxx.3)글로보면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어머님이십니다.
굳이 어머니를 파악하고 사셔야 할 필요가?? 그냥 가볍게 넘기세요.7. 음
'10.9.9 4:02 PM (150.150.xxx.114)앞의 얘기들은 저도 별 문제 없어보이구요.
병적으로 주시는 어머님이 남편분은 부담스럽나 보네요.
정 가운데에서 뭔가를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주시는거 적당히 거절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순수한 맘으로 주시는게 아니라면 더더욱 원글님도 나서셔서 거절하시구요.8. 이해됨
'10.9.9 4:02 PM (119.192.xxx.79)원글님 뭔 말씀 하시고 싶은지 살짝 이해 됩니다.
남편이 미친듯이 화를 내는 데는 분명 히스토리가 있는게지요.
남편에게 맡기세요.9. ㅠㅠㅠ
'10.9.9 4:03 PM (121.160.xxx.58)나는 무슨 죄가 많아서 나중에 며느리를 봐야 할까요?
도대체 저 시어머니 죄는 무엇인가요?10. 피곤한 님
'10.9.9 4:03 PM (221.140.xxx.217)어머님은 고집이 세신거네요. 자존심 또한 만만치 않고.
그치만, 보통의 시어머니들 보다는 상당히 괜찮은 분이신거 같은데, 심리파악까지 하려는거 보니
님이 피곤한 성격이네요. 남편과 시어머니사이에서 안좋은 관계를 즐기시나요?
굳이 어머니가 보내는거 남편한테 말안하면 되지, 말해서 감정을 더 악화시키는 저의는 뭘까
오히려 님의 심리가 더 궁금하네요.
어째서 남편과 시어머니가 사이가 나빠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들이 엄마에게 그딴식으로 나오는건 남편이 잘못된거네요.
말안해도 되는거 안하면 좋긴 하겠지만, 그 나이에 다른 할머니들은 별말 다하는데, 모든게 다 해결되고 좋은 뜻으로 말한거 하나한 케고 넘어가는 님.
시모와 남편 사이가 안좋아서 망정이지 사이 좋으면 그걸로 가운데서 심리파악하고 스트레스 엄청 받을꺼 같네요.11. 시어머님
'10.9.9 4:04 PM (118.223.xxx.185)자랑할려고 ? 아무 문제없는 지혜로우신 분 같은데요.시어머니 되기 차암 어렵다.
12. .
'10.9.9 4:06 PM (119.203.xxx.28)어머니는 별다른점이 없어 보이니
남편분 이야기를 올려 보세요.
왜그렇게 어머니가 뭘 주는게 싫은지.
이유가 있을거 아닙니까?
아내가 물어보면 대답해 주지 않을까요?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었나요?
어머님이 주고 나서 생색 내는 분도 아닌것 같은데....
아들에게 엄마 노릇하고 싶고 엄마로 인정 받고 싶어 하시는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왜 남편은 그런 어머님 마음을 차단하려고 하는건지
엄마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건가요?13. 에고
'10.9.9 4:06 PM (175.116.xxx.252)제가 그런형입니다.. 아이가 성인이 되었다고 생각한후로
되도록 제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자신이 판단하고 행동할수 있도록, 전 그냥 응원만...
주는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받는걸 바라고 주면 꼭 상처받게 된다는걸 깨달은 후론
걍 줍니다.. 제게 많다고 생각되는것
애가 필요한것... 주고 싶어하는것
걍 편하게 받으시면 안될까요???
어머님 성품보니 뭘 줬으니 내놔라 하실분도 아닐것 같은데요???14. 원글
'10.9.9 4:06 PM (203.128.xxx.169)ㅠㅠㅠ 님..그렇게 비춰질거같아 참 조심스러운데요.. 그렇게 보지는 말아주시면 해요.. 저도 남편도 멀쩡한? 사람이거든요..
15. ㅎㅎ
'10.9.9 4:07 PM (110.8.xxx.95)그 <히스토리>가 뭔지는 몰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드님이신 남편분의 반응을 보니...
제 주변에 그런 분 계세요. 자식이든 주위사람이든 무척 잘 베푸시는데, 문제는 그걸 잊어먹지않으시고 두고두고 자기가 주고 베푼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사들으려하고 집착하십니다.
하다못해 다른 사람에게 묻지도 않고 대뜸 가전제품 부쳐놓고, 계속 스스로 공치사하시고 그걸 어떻게 쓰라느니 만날때마다 그러시고, 전화할때마다 그러셔서 처음엔 달갑진않았지만 그 마음에 감사하던 그 사람이 질려서 '사실은 제가 게을러서 별로 안쓰게 된다'고 실토했더니 그 집에 가서 도로 집어오셨어요. 안쓴다니까 다른 사람주겠다며...^^;
저는 많이 겪어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삽니다만, 굉장히 주위사람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고, 정작 본인은 자신의 그런 점 모릅니다. 이해를 못하더군요, 자신을 받아들이지않는 사람을 이상하게 몰아가요.
남편분께 넌지시 물어보세요. '나만 가운데서 너무 난처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하고요. 남편이 사전정보를 줘야 원글님도 대비할 수 있고, 일이 닥칠때 준비할수있는데요.
저는 시아버지께서 혼자서 뭔가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갑자기 옆에 있는 사람에게 버럭하시고 욕하시는 분이신데 남편이 사전에 정보를 안줘서 굉장히 원망이 들더군요. 자기 가족 욕을 듣자는 게 아니라, 좀 격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부인에게 사전정보를 넌지시 좀 줘서 조심하게 하고 보호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제 경험으론 원글님도 조금 조심하셔야 할 상황이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괜한 제 오지랖일수도 있지만요....16. ..
'10.9.9 4:11 PM (59.9.xxx.108)시어머니께서 지난 나쁜 감정을 풀고싶은거 같으데요 남편분은 아직 준비가 안되있고요 어른들 이런말 저런말 하십니다 그냥 흘려버리세요 콧대얘기는 유명한데 모르시나봐요 그만큼 컷다는거지요
17. ...
'10.9.9 4:13 PM (59.12.xxx.26)원글님 저는 뭔지 알 것 같아요.
뭔가 본심이나 꿍꿍이를 속이면서 포장하고 있는 사람..
그러다가 은연중에 불쑥 그 속내를 내비치는데..
그 속내가 자기가 겉으로 꾸미고 있는 모습과 아주 거리가 있을 때..
좀 뜨악할 때가 있어요.
저도 제 주변에 그런 분이 있어요.
곁보기엔 너무 나무랄 때 없이.. 온화하고 배려심 많고..
하지만.. 그게 어쩔땐.. 신앙심으로 자기를 이상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거라는 걸 알게 될 때가 있답니다.
그냥 지나가는 말에.. 불쑥 한 마디에..
자만심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경멸이 살짝 나올 때가 있어..
깜짝 놀라죠..
하지만.. 그냥 모른척해요. 착한 사람이라고 그냥 칭찬해주고..
본인도 속이고 있는 속내를 들여다 보고 알아내봣자..
나만 힘들 뿐이예요.
마치 잘 묻어둔 오물을 괜히 파혜칠 필요가 없는 것처럼...18. 별사탕
'10.9.9 4:14 PM (114.202.xxx.157)부모 자식간에도 궁합이 안 맞으면 같이 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마 님 남편과 시모가 궁합이 잘 안맞는 경우 일지도 모르겠네요
시모가 님한테 해 주는 건 별 이상한 점이 없어보이는데요
남편한테 감정이입하지 마시고 그냥 인간적으로 시모를 대해보세요
지금도 시모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시잖아요
그냥 님 맘이 가는대로 시모를 대하시면 되겠네요19. ..
'10.9.9 4:15 PM (220.149.xxx.65)적어주신 글만 봐서는 시어머님 아무 문제 없으시고요
남편분이나 원글님이나 시어머님이나 아무 문제 없는 멀쩡한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멀쩡한 사람들끼리도 소위 코드가 맞지 않으면 원수 되는 경우 있어요
어느 한쪽이 뭘 크게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안맞는 경우죠
제가 봤을 땐, 원글님은 시어머님이 좋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게 아니고요
시어머님한테 뭔가 문제가 있어서 우리 남편이 저럴 것이다.... 라고 짐작하고 계시는 거에요
그래서 어머님 행동 하나하나가 무슨 문제가 있으니 그랬을 것이다
이러는 거죠
남편한테 어떤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 생각은 아예 못하시는 군요
시어머님과 남편 문제에요
이해하기 힘들면 하려고 들지 마세요
남편이 저렇게 싫다 그러면 남편은 냅두고, 시어머님이 거짓말 해서까지 주시면
나도 중간에서 힘드니 그럼 당신이 직접 관리하라고 하세요
제가 봤을 땐 원글님의 나는 착한여자다...라는 착한여자 컴플렉스도 꽤 보이네요20. 에구
'10.9.9 4:16 PM (210.95.xxx.19)아들이 원하는 걸 사주는게 아니라 어머님만의 자기만족같은거....
어머님이 아들에 대해 지난날의 잘못을 기도나 물건으로 갚으려 하는거 아닌가요?
아들은 이제 그런거 안해도 된다 하지만 어머님은 아들이 아직도 용서를 안했다 생각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물건 사서 보내는 것....
어머님과 아들 사이에 과거 며느님에게 어떤 말못한 사연이 있지는 않나 궁금하군요21. ㅠ ㅠ
'10.9.9 4:17 PM (110.8.xxx.95)댓글달다가 원글님 추가하신 글 보고 깜짝 놀라 몇자 더 남깁니다.
남편분께서 칼을 들 정도로 격하게 반응하신다면 분명히 그 어머니가 항상 우격다짐으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조종하려 들었을 가능성이 커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댁의 자식들도 그런 반응이 있었어요. 평소엔 다들 온화하고 괜찮은데 어머니와 연관만 되면...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시어머니께서 어떤 말로 원글님을 구슬리고, 눈물로 호소해도 보내시는 것 일절 받지마세요. 절대적으로 남편의 의사를 존중하고 남편의 편에 서셔야해요. 남편에게 비밀 가지시면 절대 안됩니다. 시어머니가 너무 딱하시거나 물리치지못해서 남편에게 비밀로 하고 적당히 뭔가를 받았다가는 나중에 큰 사단이 일어날수있어요.
매일매일 남편분과 대화 많이 하시고요, 아이를 위해서 두분이 함께 육아서도 많이 보시고 다큐멘터리도 많이 보세요. 저희 남편이 부모님께 받은 상처가 너무 깊어서 자존감도 너무 낮고 공격적이었는데, 아이때문에 읽게 된 육아서적들을 통해 남편이 오히려 도움받고, 상처가 많이 치유가 되었답니다.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서 부모를 객관화하고, 자신과 분리하면서요.22. .
'10.9.9 4:20 PM (119.203.xxx.28)원글님 댓글에 칼 이야기가 아ㅣㅆ나요?
전 아무리 봐도 없는데요.^^;;23. 원글님기억나요
'10.9.9 4:24 PM (207.216.xxx.50)예전에도 한번 글 올리신 적 있으셨죠?
그때는 시어머니가 뭐 보내시면 남편이 불같이 화내는 이야기만 주제로 쓰셨는데
제 기억엔 그때 그 글 내용으로만 봐서는 남편분이 아주아주 이상한 분으로 보였고
댓글 대부분이 남편분 이상하다고 달렸었잖아요.
그때 막상 남편분 욕 많이 먹는 분위기 되니까 원글님이 기분이 안좋아지셨는지
중간에 계속 남편 분 편들어 주는 글 올리셨던것도 기억나요..
오늘 올리신 글도 비슷한 느낌이네요. 그때처럼 세밀히 쓰시진 않았지만요...
글로만 봐서는 이상할거 하나도 없어보이는 시어머님이시고
오히려 좋은 분이신 것처럼도 보여집니다.
뒤에 무슨 사연이 있는건지는 모르지만
현재만 놓고 보자면 님 남편분이 전 좀 이해가 안가고 너무하다고 느껴지네요.24. 원글
'10.9.9 4:27 PM (203.128.xxx.169).님 있긴 합니다. ㅎㅎ 머 그때 한번으로 지나갔어요. / 제게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있다면, 시어머니를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싶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리는 행위가 거기에 해당되겠네요../남편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지만 어머님은 늘 저를 공략해오시죠. 제가 약한 부위라고 생각하시니까요. 늘 참으시는데 가끔은 안받는다고, 하라는대로 안한다고 화를 내시기도 했어요/ ㅠ ㅠ님 글을 읽고 마음이 정리가 됩니다. 아주 많이 유사한 스탈인거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돈이 없으시기 때문에 한계가 있으시지만..ㅎㅎ 감사합니다
25. ^^;;
'10.9.9 4:29 PM (112.154.xxx.132)저희랑 비슷하시네요.. 속마음을 절대 들어내시지 않으시는데.. 지난뒤에 무심결에 속마음이 나오시는데 은근 그게 더 무서워요.
저희집도 어머님은 주시려고 하고 남편은 막 화내는데.... 받으면 되지 않으냐 하시는데...
어렸을때 부터 어머님이 학교 선생님이시라 직장생활하셨고, 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워낙에 모임도 많으시고, 방학때는 꼭 해외로 여행가시고.. 할머니는 경로당에 나가시고 하셨던지라.. 초등학교 일학년때부터 혼자 밥차려먹고 했었다고.. 술먹고 저에게 말하더라고요..
비오는날 정말 다른엄마들 다 오는데.. 자긴 비맞고..
여하튼 보상심리인지.. 어머님이 그렇때마다 물건이나 돈으로 미안함을 표시하신거 같은데..
그게 남편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이 나쁜가 보더라고요.. 본인이 원하는건 그런게 아니리는 거죠. 기끔씩 완젼 폭팔해서.. 제앞에서 엄마 다시는 우리집에 오지말라고 소리지른적도 있어요.
저희는 어머님이 아버님이랑 사이가 별로 안좋으시고..
많이 외로우신데..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물건이나 돈봉투로 주세요..
가끔 남편이랑 저랑 투닥거리면 저에게 봉투를 주세요.. (마치 내 아들 잘좀 봐달라는 것 같을때가 있어요. ㅡㅡ;; ) 저희 남편 고3때까지 담임한테 봉투 건내셨다더군요. 매달..
아무튼 섬뜩함을 저도 가끔 느낄때가 있어요. 이게 글로쓰긴 어려운데.. 님 심정 전 이해가 가요. 오죽하면 아들이 그러겠어요..26. -_-
'10.9.9 4:30 PM (203.130.xxx.123)알겠어요! 저는 알아요!!!!
전에 어떤 분도 그런 엄마의 입장에서 아들과 소통이 안된다는 글을 올리셨어요.
본인은 한결같이 잘해주고 착한 엄마인데, 아들이 미친듯이 반항한다는 내용이요.
물론 같은 경우는 아니고 아들도 문제가 있어보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그런 관계를 당해보거나 보지못한 분들은 저렇게 얘기만듣고는 당연히
좋은 분이라고 하시겠죠.
남편분이 천천히 털어놓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이야 다커서 성인으로 고부간의 관계로 만난 사이이니, 남편분만큼 힘들진않겠죠.
그리고 소통이 안된다는거, 너잘되라는 이유로 조정하려드는거, 정말 힘든일이에요.
어쩌면 어린시절엔 더욱 강압적인 관계였을수도 있구요.27. .
'10.9.9 4:34 PM (119.203.xxx.28)남편분이 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많이 있군요.
^^;;님 말씀대로 과거에 아들에게 충분한 사랑이나 물질을 못해준걸
이제와서 베푸니 남편분은 이젠 필요없다는 식으로 방어하는건데
말하자면 심리적으로 어머니와 가까와 지는게 싫다는거죠.
그런데 남편분, 어머님 한 번 상담 받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살다가 어머니 돌아가시면 모든게 화해되는
그런것은 너무 불행한 일 아닙니까?
아무리 한번 이라도 상대방에 대해 칼을 들었다는 행위는
아무나 하는 행동이 아닌데 그 배경에는 분명 남편분이 맺힌게 많은거죠.28. 111
'10.9.9 4:35 PM (115.93.xxx.115)겉으로는 알 수 없는 남편분과 어머님만의
당사자만이 느낄 수 있는 뭔가가 있겠죠
왠지 이 글을 읽다보니
남편분이 어머님에 대해 뭔가 옥죄어져
숨막혀 하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제3자는 죽어도 이해할 수 없는
말로 표현할 수 조차 없는 뭔가가....29. 남편분...
'10.9.9 4:38 PM (221.140.xxx.217)아무리 한 맺혔어도 지나치다는 생각 드네요.
님의 남편보다 훨씬 부모한테 대접 못받고 상처 있는 사람들도 부모가 늙으면 보살펴주는데
처자식 거느리고 살면서도 아직도 예전의 상처에서 헤매면서 어머니한테 그런식으로 대하는게
회사 정상으로 다닌다, 문제 없다.....어머니와의 관계에선 문제 있어요. 쌍방이 다 문제겠지만/
원글님은 그냥, 시어머니가 이상하고 문제 있는 사람으로 우리와 얘기 하고 싶은거네요.
모든 댓글들이 시어머니의 태도가 이상하고 피말리는 사람이다...라고 동조해주길원하고요.
그런데, 완전 다 펼치질 않아서 그런지, 그렇게 보여지지만은 않네요.30. ...
'10.9.9 4:45 PM (112.214.xxx.5)원글님이 글 지우기전에 내용 봤는데, 저런 시어머니면 난 업고다니겠다능.
얼마전 베스트 등극했지만, 손주 아프게 태어났는데 며늘아, 너 임신할 때 다이어트했냐, 그래서 애가 저렇게 태어났냐? 이런 사람이 울 시모라서. 흠.
그냥 남편분한테, 나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 어머니한테 뭐가 그리 쌓인게 많아서 그러냐
중간에서 나도 살짝 불편하다. 그래보셔요. 남편님께서 뭔가 단단히 맺혔으니 그러겠죠.
그리고 시어머님이 제3자로 며느리 잘 대해주실때, 그렇게 지내셔요. 원글님이 시어미니
심리분석하고, 어떻게 사이 중재하려고 하지 마시구요.31. ...
'10.9.9 4:47 PM (112.214.xxx.5)그리고 원글님도 진짜로 몰라서,알고싶어서 이런 글을 올렸다고 봐요.
남편은 어머니에게 왁왁대고, 시어머님은 나한테는 잘해주고, 이러면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 마음은 진짜 답답하고, 진짜 원인이 뭔지, 내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러고싶기 마련이라고 봐요. 그런데 원글님, 시어머니 심리분석이 아니라 남편과 어머니 관계분석을 하셔야 원하시는 답이 나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