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가 태어난지 두달됬어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3층짜리 상가주택인데요
작년 11월에 완공되어서 저희가 2층에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돈이 없이 지은 건물이다 보니 건축자재가 다 싸구려고
건설업자가 돈이 작으니 날림공사로 집을 지었더군요
그래서
저희 사는 2층에는 곰팡이가 벽마다 피었죠
옷도 신발장도 곰팡이가 피어서 숱하게 버리고 말리고 ....
애를 낳아야 하니
곰팡이 제거제 뿌리고 락스로 닦고 ....
3층과 1층은 비어있었는데
3층에 주인이 들어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방수공사 보수공사를 한다고 어제부터 뚝딱거리는데
아이가 시끄러워 잠을 깊이 못자고
주말에는 2층공사 한다고 나가 있으라 하는데
백일도 안된 애를 데리고 어딜가냐구요?
친정은 개를 키우고 어머니가 아프셔서 집안꼴이 말이 아니고
시댁은 지방인데 추석때도 안내려갈건데 ....
난감합니다.
애데리고 여관방가기도 그렇고, 언니 오빠네도 있지만 다들 바쁘고 집도 좁고
지난 겨울에 곰팡이 있다고 말할때는 꿈쩍도 안하다가 이제서야 자기네 들어오려고
공사해대니 참 집없는 설움이 이런거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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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도 안된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라는 건지..
설움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0-09-09 15:45:58
IP : 183.99.xxx.1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울랄라
'10.9.9 3:49 PM (211.104.xxx.36)그래도 2층 공사 지금이라도 해줘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집주인이 안들어왔으면 계속 안해줫을거 같네요-.-
차라리 레지던스같은데 알아보셔서 주말에 1박하세요 아기랑 푹 쉬시고 오시는거도 좋을듯2. ....
'10.9.9 3:52 PM (211.108.xxx.9)그런데 새집이면...자재에서 나오는 냄새때문에.. 장난이 아닐텐데요....
저희 사무실도 몇달전에 내부수리했는데..
지금까지도 아침에 문열고 들어가면 눈이 따갑거던요...
갓 태어난 애기가 있다니..조금 걱정이...3. ....
'10.9.9 4:05 PM (220.118.xxx.187)님 락스사용 거기서 나오는 가스 치매관련 안좋다 들었어요.
가급적 사용하시지 마세요.
수리후에도 몇달은 냄새가 날텐데...걱정이네요.
적당한곳 잘 찾으시길 바래요. 동네 밝히시고 82에 가능한 곳 있을지
혹여 알아보심 어떨까요? 아님 맨윗님 의견대로 레지던스쪽으로...
부동산 쪽으로 두세달 쓸 수 있는 빈집 알아보면 되겠지만..돈이 문제네요
님과 아이는 산후조리원으로...들어가 몸조리해버리거나...이것도 돈문제..4. 멀리가지 마시고
'10.9.9 4:33 PM (115.178.xxx.253)수도권에 펜션들 많아요
가셔서 공기 좋은곳에서 하루 쉬다 오세요
아기가 넘 어리지만 멀리만 안가면 괜찮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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