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강아지 미용 잘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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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가는 곳은 미용은 괜찮게 하는데 끝나고 자꾸 뭘 사라고 하고

    우리개가 멀쩡한데 무슨 검사 받아보라고 하고,...

    자기들이 아프다고 해서 치료 한다고 했는데 다음에 가면 왜 왔냐고하고;;

    수의사가 아직도 저희 개 이름을 못외우는것도 짜증스러워서요 ㅎㅎ

    이제 일년이 다 되가고 일주일씩 맡긴적도 4번이나 되는데.. 할튼 그래요 ㅠ_ㅠ


    미용잘하고 손가위질? 위주로 하는 곳으로 좀 알려주세요

[개]

저도사는곳은 강남인데
동부이촌동에 이촌동물병원에서 미용해요
실장인가? 그곳에서 제일 경력많은 분한테 하시면 정말 이뻐요
10년된 말티즈인데요 강쥐가 스트레스도 안받는거 같고 맘에 든다고 눈빛으로 얘기해줬어요;;

[음]

님 사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다니는게 답임다.
강아지들이 미용하는거 자체로 무지 스트레스 받기에 잘한다고 집에서 먼곳에 다닌느거보단 집 가까운데서 어지간하면 미용시키세요.
그러다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면 나중엔 님이 집에서 야매미용도 하게 되고요.
우리 아이도 미용다녀오면 스트레스 무지 받ㄴ느지 하루 왼종일 늘어져 자곤햇어요.
그게 싫어 제가 야매미용사 되었고요.
첨엔 여러번 영구머리 만들었지만 몇번 해보니 요령이 생겨 할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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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동물병원의 미용사들은 월급을 받고 일하거나 혹은 한 달에 몇 마리를 미용했냐에 따라 기본급+인센티브?를 받고 일해요. 그러니 보기좋고 예쁘게 미용한다기보다는 그저 심한 클레임 안들어올 정도로 설렁설렁 하게 됩니다.
즉, 이쁘게 한다고 수입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마릿수에 따라 급여가 정해지니까 빠른 시간에 끝내는 것이 더 이익인 셈이지요.

혹시 주변에 동물병원이 아니라 애견미용실이 있으면, 그런 곳 중에서 주인이 곧 미용사인 경우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보통 30살 이상쯤 되어보이는 언니들이 많이 하는데, 강아지를 좋아하고 미용을 좋아하지 않으면 자기가 가게 차려서 직접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런 곳에서는 손님이 붐비지 않으면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써주더라고요..동물병원에선 미용이 부수입이지만 애견미용실은 미용이 주수입원이니깐 아무래도 더 그런 것 같아요.^^

[참,,]

그렇다고 동물병원에서 일하시는 미용사분들이 전부다 설렁설렁한다는 건 아니예요...^^;;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이 좀 더 많다...정도입니다.
왜냐하면 경력 있고 기술 좋으신 분들은 급여가 더 세기 때문에, 동물병원측에서 싼값에 상대적으로 기술이 좀 떨어지는? 분들을 고용하는 경우가 많거든요...(특히 미용사가 자주 바뀌는 동물병원은 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