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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와 재산이야기를 읽고...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듣는 얘깁니다.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47세에 상처하시고 5학년인 막내까지
육남매데리고 혼자 사시다 6년전 70세에 돌아가셨지요.
어차피 새장가 가야될텐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야한다며
주위에서 중매를 많이 넣었어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 말씀이 "새사람 들어와서 잘 되는 집 못 봤다.(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단 이 부분을
굳이 안 그런집 많다 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나 하나 고생하면 되지 나중에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 생기면 자식들 고생시키고 동네 부끄러워
못 산다. 그러니 다시는 내게 중매 넣지 말라." 고 단호하게 말씀하신 후
그 길로 쭉 재혼 안하시고 사시다 돌아가셨어요.
집안 살림은 언니들이 시집갈 때까지 돌아가며 살았고 저는 중2때였는데 엄마없는 집
티나지 않고 잘 살다 결혼했어요.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말년에 많이 쓸쓸해 하셨지만 당신 재혼 안하신거는 결코 후회하시지 않으셨고,
우리 형제들도 다른 집들 새사람 들어와서 결국 재산문제로 시끄럽고 고생하는거 보며
아버지의 처신에 한없이 고마우면서도 가슴아팠어요.
돌아가신 지금도 그런 얘기 들으면 아버지 생각이 간절하고 좀 더 잘 해드리지 못했던게
너무 너무 후회스러워요.
우리 아버지, 상처하신 동네 아저씨 새여자 데리고 들어와서 시끄러워지면
그 아저씨 술 사주시면서 왠만하면 혼자 살라고 조언해 해 주시고 그랬는데 그 아저씨 끝내
몇 번 여자가 바뀌면서 재산만 줄어지고 자식들과도 안 좋다가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들어오는 사람도 재산 전혀 안 보고 들어 올 수는 없겠지만, 상식선 안에서
서로 협의하여 서로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해서 좋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절거려 봤네요.
1. 상식선
'10.9.7 8:18 PM (112.154.xxx.104)연세드신 아주머니들 계속 같이 살던 남편도 싫다고 하시는데 새로 시집오면서 것도 나이 차이 꽤 나게 새장가 드시는게 일반적인데 그냥 사랑만으로 오시겠습니까.
서로 다 알고 하는거고, 장가드시는 할아버지 본인도 꼬실때 미리 주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아마 대부분이 그러시는거 같던데 ...)
자식된 입장에서 싫죠, 당연히 하지만 어느 자식, 며느리도 늙어 혼자 계신 할아버지 친정 아버지든 시아버님이든 모시기 싫쟎아요.
그때 서로 좋다고 같이 사시는건데 재산은 하나도 주기 싫고 ,귀찮은 노인네 떠맡아 주는건 좋고 그런 마음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안닥친 일이라 그럴수도 있고, 저희 시아버님이 재산이 한푼 없으셔서 시집 오실 분이 없을 거 같아 그런지 몰라도 걍 제 생각은 그렇네요.2. 이상론
'10.9.7 8:26 PM (220.117.xxx.152)입니다,원글님네는 자식이 여섯이나 됐으니 가능할지 몰라도 요즘처럼 1,2 명 낳는 분위기에선,,,누가 모시나요 ㅠㅠ
여자들,,자기 밥 끓일 기운만 있어도 재혼 안하려 해요,,앞날이 너무 불투명한 사람이나 유산보고 재혼하는거지요,.
호적에 안 넣고 미리 한재신 떼어주는 형식 아니면 아무도 안옵니다,사랑이 별거 없다는거 다 아시는 연세잖아요
와서 더 뜯어가지만 않아도 양반이지요3. ...
'10.9.7 9:09 PM (218.49.xxx.65)계모가 재산빼돌린다는 말자체가 모순아닌가요?
아버지가 새어머니한테 관리를 맡길때 그부분이 전처자식한테 갈거라고 생각하고 주는사람은 아마도 손가락으로 꼽을수있을만큼 소수일겁니다..
계모가 빼돌린게아니고 아버지한테 받은거죠...
반대로 계모입장에서 친자식도 안모시는 시대에 전처자식한테 노후를 기대할수없으니 당연히
본인몫챙기려 들거구요.. 정말 누가봐도 심하다 싶게 재산분배가 됐다면 아버지한테 따져야지
계모한테 머라할일은 아닌듯..그것도 원래가 아버지 재산이니 머라할것도 못돼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