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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하며 여자와 통화하는 남편
남편은 밖에 나가 술을 먹거나, 돈을 흥청망청 쓰는 일 없고, 아이들과도 대화도 하는 보통 남자예요..
발령이 지방으로 난후 몇달동안은 제가 주말에 왕래를 했지만, 평일에는 끝나는 대로 할일이 없어 pc방에서
게임을 한 것 같습니다..
머, 제생각에도 술먹고 있느니 제정신에 겜하며 있는 것이 낫겠다 싶어 문화상품권도 종종 사주기도 하고 했어요..
근데, 제가 이쪽 지방으로 발령 받아 같이 살게 되었답니다..
같이 있는 기쁨도 있는 반면 매번하던 게임을 못하니 짜증이 나나 봐요..
그래서, 애들 자면 하게 하고 쉬는 날 전엔 새벽까지 해도 암말 안했어요..
근데, 어느날 전 야구를 보고 있고 신랑은 겜을 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어요..여자 목소리가 밖에 까지 새어
나오더라구요.. 안 듣는 척 하면서 들었어요..신랑도 피하지도 않고, 제앞에서 통화를 했구요..
통화는 5분을 넘게 하더군요..
"누구야?" "같이 게임하는 여자." 아무렇지도 않게....
"근데, 멀 통화까지 해? 전화번호는 왜 알려줬어?"
"어떻하다 보니 통화까지 하게 되었네..같이 게임에서 잘 맞어"
제가 화를 내며 말했지만, 계속 아무일도 아니고 그냥 통화하게 되면 게임얘기만 한다고 하고..
담부턴 통화 안하겠다고 다짐을 받고선 그날은 마무리...
당직 서고 와서 샤워하고 있는 주말..문자가 오길래 봤더니..그여자..
또 한번 욕실 나오자 마자 노발대발...또, 아무렇지 않게 "문자하지 말라고 했더만" 끝..
제가 너무 예민한가 싶어서 그날은 또 그렇게 마무리..
네이*온 문자가 다 되어서 신랑 아디로 로긴, 문자매니저로 들어갔더니만..그여자의 문자 또..
'게임해?' 울신랑왈 아주 친절하게 '아니, 너 겜하나?'
'왜요즘 안 들어와?' '집에 가면 게임 잘 못해'
'ㅋㅋ..아자씨!' '게임에서 변경되는거 있으면 알려줘'
'앙!'
머 이런....얼마나 게임에서 친하지는 모르겠지만 대답에 '앙!'이라고 할 정도면 꽤 친한 사이 아닌가요?
순간 피가 꺼꾸로...
하지만, 정말 다른얘긴 없고 게임얘기만 하고 끝냈으니깐...하고 혼자 맘을 달랬어요..
2주가 지났어요..그동안 같이 있을땐 전화도 안오고 문자도 안왔어요.. 그냥 잊고 있었는데..
오늘 문자를 보내러 다시 문자매니저를 들어가니 문자가 또 있네요..
'게임해?' 똑같은말...
신랑말이 더 가관..'안해, 이쪽으로 하지 말라 했지..ㅉㅉ'
먼가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정말 게임으로 끝나는 사이일까요?
신랑이 7년전 쯤, 게임하는 여자와 전화하고 만나려다 저에게 한번 걸려 크게 싸운적이 있었어요..
그뒤에는 그런일로는 깨끗했구요..
별거아닌가요?
1. 블루
'10.9.7 5:37 PM (122.40.xxx.2)게임상에 남자들도 많은데 굳이 여자플레이어랑 전화까지 한다는 건..좀 의도가 있네요..
2. ...
'10.9.7 5:41 PM (123.111.xxx.166)저도 겜을 가끔 합니다. (아니 가끔보다는 많이 할지도 모르고요... 36살 된 여자입니다.)
게임 종류에 따라서 모임 같은 것이 있어요.
친하고 오래 게임을 같이 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실제 현모(현실에서의 모임)도 많이 하고요.
문자 내용으로 봤을 때 별거 아니라는 생각인데...
저 역시(또 제가 속한 게임 속 모임 역시) 그런 문자들 올 때가 있거든요.
괜찮으실 듯 한데...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요...3. ...
'10.9.7 5:41 PM (211.108.xxx.9)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확률 높아요..
게임하면서.. 서로서로 도와주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보면
정 아닌 정 들게 되어 있고...
겜 아이디 가르쳐 달라고 해서 접속한번 해보세요....4. ==
'10.9.7 5:41 PM (211.207.xxx.10)남편이 새로이 여친 생기신거네
남녀사이는 진짜 둘밖에 모른다는...
감으로 때려잡긴 쫌 허술하고...어째야하나?
요즘 그런게 오픈된 사회라서요.
다 바람으로 간주하긴 너무 오픈되었고
그렇다고 놔두자니 이상하고...참 씁쓸5. 예민한 여자
'10.9.7 5:44 PM (210.99.xxx.253)그쵸..저도 가끔 잊어버릴정도로 가벼운것 같으면서도 찝찝해서요..
저도 같이 게임을 해버릴까요? 근데 제가 게임에는 영 흥미가 없어서요..6. ...
'10.9.7 6:11 PM (119.69.xxx.16)제가 온라인 게임을 좀 해봐서 아는데 게임하면서 정모도 하고
바람나는 경우도 많아요
물론 건전하게 친목 다지면서 게임하는 사람도 많지만
남편이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얘기해도 항상 감시하고 잔소리하고 확인해보세요
더군다나 남편이 전적이 있다니 더 위험해보이네요
제일 좋은 방법은 게임에 흥미가 없어도 게임을 배워보고 싶다고 하면서 아이디를 공유하자고
해보세요
선뜻 같이 하자고 하면 괜찮은데 싫어하는 눈치면 수상한거예요
실제로 같이 겜을 하면 채팅형식의 대화를 하면서 정도 쌓이고 밖에서 만나게되고
결국엔 바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부인과 같이 하게되면 딴짖 하게될 확률이 거의 없어지죠7. ?
'10.9.7 6:41 PM (218.209.xxx.80)저라면 가만 안둠..
제가 아는 주부는 게임하다가 전화하고 사진까지 전송하고 만나고 하더니 바람나서 이혼했어요.
전화까지 하면 100%만난다고 봐요8. ..
'10.9.7 6:49 PM (115.21.xxx.150)철없는 울신랑 매일 게임(와우, 스타크래프트)합니다.
퇴근후에 밥도 컴퓨터앞에서 제가 먹여줍니다..
그런데 저렇게 개인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통화안하는데요.. 게임안에서나 대화하지...
게임하는건 용서해도 개인적으로 통화한다면 저라면 용서못할듯..9. ..
'10.9.7 6:55 PM (115.21.xxx.150)같이 배워서 하시던지..겜할때 옆에 앉아서 구경하세요..
체팅창에서 대화하는거 읽을 수 있으니까..감시도 되고요..10. ㅡ
'10.9.7 7:08 PM (122.36.xxx.41)저도 온라인 게임 열시미하고 정모도 나가보고했는데 거기남자들 여자한테 엄청 찝쩍여요
저는 결혼전이었는데 유부남 아저씨가 하도 들러붙어서 얼마나 짜증나던지. 그아저씨땜에 게임폐인에서 벗어났네요-_-(고마워해야하나;)11. mm
'10.9.7 8:41 PM (180.69.xxx.161)저러다 정드는 거죠..지금부터라도 잡으세요.
12. ...4033
'10.9.7 9:04 PM (61.255.xxx.188)주변에 여자가 관계가 있으면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우리집 서방 회사 동료중에 아줌마들이 많아서 무슨 일 있으면
회사동료랑 같이 다닌거라고 해서 믿고 살았더니 회사동료가 아닌
산악회에서 어떤년이랑 바람을 피우고 다녔더라구요.
나이도 많이 먹은 년이랑......13. ㅇ
'10.9.7 9:54 PM (218.156.xxx.251)저도 신랑도 온라인 게임 하는대요. 현모 해요.
여러명 만나는건 분위기 좋고 건전한데 간혹 둘이 만나자는 사람도
얼마든지 생길수 있더라고요..
게임중엔 겜톡으로 헤드셋 끼고 얘기하면서 게임할수 있으니 친해지기도 쉽네요.
와이프때문에 없을때 살짝살짝 하거나, 아예 겜방 가서 하는 유부남들 많고요.
그런데!! 유부남들 게임 하시는 분들 보면 상상하시는것보다 건전합니다.
진정 게임만 즐기다 로그아웃하시는 분이 대부분이예요.14. 헉
'10.9.8 12:55 AM (125.57.xxx.78)피씨방에서 어떤 여자 겜 하면서 대화 하더군요..이상해보여요...ㅡㅡ 모르는 남자랑 왜 그려죠.그러다가 나중에 만나고 밥먹고 술먹고 윽........현대판 채팅 같아요..하지마라고 하세요..결혼못한 제가봐도 이상해요...
15. 남자입니다.
'10.9.9 9:54 PM (180.182.xxx.49)25살 청년입니다. 제가 봤을 때 전화를 할 정도의 사이라면 1. 이미 만났거나 2.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사이 입니다.. 처음에는 게임을 위한 게임을 하셨겠지만 남자의 입장에서 공통의 취미를 공유하는 여자를 만날 수 있는 아주 손쉬운 통로이기도 합니다. 이미 통화를 하고 문자를 주고 받는다는 것만으로도 큰 문제입니다. 결혼한 남성이 외갓여자랑 통화와 문자를 한다니요.. 벌써 불순한 의도입니다. 게임상에서도 충분히 채팅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통화, 문자는 불필요하다는 말이죠. 지금 제가 써드린 이런 말들을 잘 조합해서 분명하게 따지세요. 저라면 그 여자한테 전화합니다. 그냥 넘어가시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