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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남편을 둬서..
음.. 제 남편은 백점짜리에요..
아내와 아이들을 엄청 사랑하고 아껴주고 정말 잘합니다.
부지런하고 너그럽고 이해심도 많고요..
남편은 평일에도 퇴근후에 청소나 밀려있는 설거지 자주 하지만 주말에는 엉덩이 한번 안붙이고 주중에 못했던 집안일하고 애들데리고 놀이터갔다가 다녀와서 씻기고 낮잠재우고.. 뭐 주말엔 제가 제대로 쉬어요
집에서 밥먹을땐 항상 아이들끼고 먹여가며 먹느라 제대로 먹질 못하는데 생선이라도 한마리 구워져있으면 마누라까지 발라주느라 뭐 입에 들어갈새가 없구요.. 이런거 얘기하면 날새도 끝도없을정도로 정말 잘해요
저희 친정에도 엄청 잘하죠.. 자주가고 뭐 사다나르고..
삼십대 후반치고 꽤 돈도 잘벌고요..
근데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저희 부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남편만 칭찬하기때문이에요
친정이고 시댁이고 남편친구들이고 제친구들이고 모두 남편만 칭찬합니다 쩝-_-;;
저보고 좋겠다고요 시집 잘갔다고요..
네 저 좋은거 알아요 근데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결혼 10년동안 듣다보니 좀 그러네요
아니 뭐 남편이 로보트도 아니고 저도 그만큼 하니까 남편도 하는거 아니겠어요?
항상 우리애기라고 부르면서 잘 챙겨주니까 챙겨주는 사람만 잘하는거로 보이고 챙김받는 사람은 하는거 없어 보이지만 다른사람눈에 보이는게 다는 아니죠
물론 기본적으로 좋은사람이지만 저니까 그 최대치를 받아내는거라고 생각해요
10년째 듣고있으니.. 좋겠다고 말하는데 화를 낼수도 없고..
시댁이나 남편친구들쪽에서 말할때는 기분이 정말 아햏햏해서리.. (시부모님은 안계시지만..)
자랑이냐 투정이냐 하실분들도 있겠는데요
그냥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못한얘기 한번 털어놔봤습니다.
그냥 뭐 그렇다고요
1. 맞아요
'10.9.7 12:47 AM (218.52.xxx.47)저도 님기분 정말 이해해요. 어떤때는 남편칭찬이 기분나쁠 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크게 복에 겨워사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성실,자상한것 뿐인데 무슨 말 좀 하려고 하면 넌 할말없다 됐다~그러면서 남편 잘만난줄이나 알아라~ 남편에게 잘해라~그러지요
2. 뭐그냥
'10.9.7 12:49 AM (125.133.xxx.102)오 맞아요 그래요 정말 딱 그렇습니다. 이해해주시는분 만나니 정말 감격스럽네요ㅠㅠ
3. Xx
'10.9.7 12:56 AM (116.120.xxx.91)그 정도면 그런 꽃노래 만번 듣겠네요.
4. 쩝
'10.9.7 1:07 AM (118.36.xxx.200)님 기분도 이해되긴 하지만...
맞춰주고 잘해줘도
은혜를 원수로 갚고
헌신을 헌신짝으로 갚는
넘편들이 꽤 있는 현실에서...
덜 공감이 가는,
그래서 자랑헌금(정확한 명칭이 기억 안남, 이 )이라도 내야하는,
성질 좋은 나의 염장을 지르는,
가냘픈 팔뚝(믿거나 말거나 인증할 수 없는)으로 돌을 옮겨 굴리게 하는...
그런 글입니다.
님의 글이 ㅠㅠㅠ5. 참내
'10.9.7 1:08 AM (121.139.xxx.93)이럴때 쓰라고 복에겨워서 라는 말이있지요
님이 그정도 되니까 사랑받는 거다!
ㅇ아니 그럼 그렇지 못한 우리는
그정도 못되니까 못받는거다?!
ㅠㅠ
그럼 남편은 언제 쉬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6. Xx
'10.9.7 1:11 AM (116.120.xxx.91)제 와이프 넘 잘하고 사랑스럽고 우리 부모님에게도 잘해요. 그런데 주변에서 아내 잘 만났다고 하도 해서 이젠 좀 거슬려요. 남편이 이런 글 올리면 어떨 것 같아요?
7. 넓은강
'10.9.7 1:14 AM (220.88.xxx.219)백번이고 감사한 일인데 왜 그런 마음이 드세요.
전 미혼인데 딱 원글님 남편 분같은 남자 만나서 평~생 남편 잘뒀다는 말 듣고 살고 싶은데요!8. 그건,
'10.9.7 1:19 AM (203.130.xxx.123)그때마다 제복이죠~라고 해보세요. 스트레스가 조금 덜어질거에요.
대신 재수가 조금 없어지겠죠 ^^;9. 내가
'10.9.7 1:31 AM (110.12.xxx.70)내가 이쁘니깐 그런거라고 대답 안하시나보죠?
10. 별사탕
'10.9.7 1:59 AM (180.66.xxx.30)그래서 비슷한 사람 만나야 행복한 겁니다
시가에만 가면 남편 칭찬 일색...
듣기 괴롭습니다..
그만큼 나한테도 착하면 좋으련만...11. jkl;
'10.9.7 2:06 AM (119.67.xxx.201)님도 잘 하시겠죠.
그럼 님이 얼마나 잘 하는지도 글 써주세요~
님 글에 님의 남편이 잘하는건 100 동의하시는데 님이 남편에게 어찌하는지도 적어줘야
글 읽는 분들의 동조를 얻으실 것 같아요.12. 윗분 말씀 동감.
'10.9.7 4:20 AM (122.38.xxx.45)남편이 자신한테 잘하는 일은 세세히 쓰셨는데
원글님이 남편에게 잘하는 것은 조목조목 밝히지 않으셨잖아요..
그러니까 생면부지의 타인이 원글만 읽어도
남편이 참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는데 부인이 복이 많구나 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아요..
부러움반 질시반으로요.
원글님이 이렇게도 남편에게 사랑받고 사는 이유가 있겠지요 그걸 밝혀주세요.^^13. ㅎㅎㅎ
'10.9.7 5:45 AM (85.146.xxx.62)그냥 웃으면서요... 내가 그만큼 잘났으니 잘하는 남편얻었다고 하세요. ㅎㅎ
14. ㅎㅎ
'10.9.7 8:05 AM (110.15.xxx.97)저도 남편이 참 잘해줘요..그럴때마다 내가 복덩이라 그렇다고 얘기해요^^ㅎㅎㅎㅎㅎ
15. ..
'10.9.7 8:34 AM (114.204.xxx.121)원글님 그렇게만 생각하실게 아니에요. 원글님만큼 남편한테 똑같이 잘해도 남편한테 제대로 대접못받고 사는 와이프들 많잖아요. 기브앤 테이크가 제대로 성립되기 힘든게 부부관계이니까요.
내가 남편운이 좋구나...그정도 생각하시면 될것 같은데요?16. ㅋㅋ
'10.9.7 9:22 AM (59.6.xxx.11)저도 사내커플에 연년생 애 2 낳고 몇년후에 셋째까지 낳을 생각인데 워낙에 한국사회에서 남편에대한 기대치는 낮기에 저더러 자상한남편, 잘 도와주고 가족 끔찍히 여기는 남편이 상대적으로 묘하게 칭찬을 받더라구요.
제가 하는건 원래 해야되는 일인가? 싶어서 기분 나쁘지만, 경쟁할사람 쎄고 쎘는데 남편하고까지 그럴 필요 없어 그냥 웃어 넘깁니다..ㅎㅎ
근데 저하고 5살 차이나는 남편 결혼하고 관상이 바뀔 정도로 제가 사람 만들었거든요 ㅋㅋ
남편과 시부모님은 아시죠.
그래서 전 허허 거리고 말아요.17. 쩝님!!
'10.9.7 10:04 AM (112.144.xxx.110)좀 큰 돌로 고르세요.
제가 같이 밀어드릴게요.18. 좋겠다.
'10.9.7 11:44 AM (211.34.xxx.7)댓글달려고 로긴하네요.
"아줌마 여기서 거짓말 하면 안돼욧" ㅋㅋㅋ
나의 신랑은 60점이에요.
청소,설겆이..화장실 청소 등등 잘해주는데,
'욱'성질때문에 -40점입니다.
행복한 나날 보내샘~19. ..
'10.9.7 12:11 PM (203.226.xxx.240)저두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
주변에서도 알아요. 그래서 늘 "좋겠다 좋은 남편 만나서.." 이러는데
저는 아주 해맑게 웃으며 대답하죠.
"다 내복이야~~전생에 나라 하나 구했나봐" ㅋㅋㅋㅋ20. ㅋㅋ
'10.9.7 12:42 PM (122.40.xxx.30)저도 그냥... 전생에 나라를 두어개는 구했나,.? 그러네요..ㅎㅎ
그럼에도 어찌 100% 만족이란게 있겠어요...
그냥 어쩔수 없는 부분은 넘기면서 사는거겠지요...
서로 좋은점만 보려고 하네요...21. 다른거
'10.9.7 1:04 PM (118.222.xxx.229)다 필요없고,,,(시부모님은 안계시지만...) 명절 앞두고 요것이 클라이막스네요! 제 눈엔 매직아이처럼 요 부분만 도드라져보임ㅋㅋ
22. ...
'10.9.7 1:20 PM (118.33.xxx.169)남편분 자상한거에다 시부모님까지 안계시다니... 흑흑... 정말 부럽습니당...
남들이 뭐 그런말 하는것쯤이야 흥.. 하고 무시해버리세요.
부러워서 그러는건데요 뭘...
시부모님 안계신거...
그게 젤 부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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