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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나가달라는데.... - 결과 말씀드려요

궁금이 조회수 : 2,347
작성일 : 2010-09-06 15:33:57
내년 2월이 전세 만기인데 엊그제 집주인에게 전화가 와서
추울때 이사하는것보다 날좋은 지금 앞당겨 이사 하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게시판에 문의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부랴부랴 부동산에 알아보니 같은 아파트 단지에 매물이 몇개 없더라구요.
10월 말 들어갈수 있는집, 12월에 들어갈수 있는집 이렇게 있길래
나와있는 몇군데 집을 보고 (제가 계약할 당시보다 1억정도 올랐더군요.)
부동산 보여주시는 분께 집주인이 미리 나가달라고 했는데,
이럴경우 통상적으로 복비랑 이사비용은 집주인이 내주는건지 물어봤습니다.

중개업자 말에 의하면 5% 계산해서 200만원 정도 복비랑, 이사비용 200만원 (저희집이 43평이에요)
통상 300-400정도 생각해야 할것같다 하시면서
그중 만기 2-3달 남은 경우에는 복비만 준다던지 이사비용만 준다던지 하는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집주인이랑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계약진행하자 하셔서 통화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짜피 2월에 나갈때 다 나갈 돈 아니냐며,
어떤 바보가 5개월 앞당겨 집을 뺀다고 해서 복비랑 이사비용을 다 주냐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코치해준 부동산중개업자 정말 어이없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자긴 아쉬울것 하나 없으니 전세 기한까지 살던지요 하면서 전화를 끊습니다.

첫 발단이 집주인이 우리집에 위장전입 되어있거든요.
내년 2월 안으로 위장전입 단속이 심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자기가 집을 매매해야 하는데 혹시 단속에 걸릴까봐 아예 들어와서 살겠다며,
자신의 편의를 봐달라고 일찍 나갈수 없겠냐며 말을 꺼내시던데,
그바람에 몇일 머리만 심난했네요.
2009년 8월 입주 아파트라 3년 보유 2년 거주요건을 위장전입으로 충족시킨 다음에 빨리 팔 생각인가봐요.

계약당시에는 깐깐하게 굴지도 않고 아주 통크게 나와서 (사업하는 분이라고 했음)
전 문제없이 척척 진행될줄 알았는데 헛물 켰어요.
저만 경우없는 여자 되고 말았네요.

전세값 많이 오른것도 속상하고 초등 1학년 아이학교 때문에 다른 동네로 이사기가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심란하네요.
그래서 다들 자기집 자기집 하나봐요.

지난 글에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감사드립니다.
IP : 211.219.xxx.2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세
    '10.9.6 3:41 PM (115.143.xxx.210)

    전세 기한까지 사시고 위장전입은 교육청에 신고하세요.
    나 참 전 이런 사람 혐오합니다. 어떻게 자기만 편하려고 드는지...부탁하는 입장인데도
    저리 당당한 걸 보면 참.

  • 2. 원글
    '10.9.6 3:44 PM (211.219.xxx.225)

    저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
    제가 절절 뭐 일찍 못나가 죄스러운 사람처럼,
    집주인은 싫으면 말아라 너 너무 도둑놈 심보 아니냐 뭐 이런 뉘앙스의 통화가 되니,
    정말 세입자인게 죄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거에요.
    위장 전입 신고하면 어떻게 되나요?
    너무 막 나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 3. 세입자
    '10.9.6 3:47 PM (218.233.xxx.97)

    참 그렇죠
    저도 이참에 오래된 아파트라도 집 살려고해요. 이집 전세값이나 15년된집 매매가나
    비슷해서요

  • 4. ㅎㅎㅎ
    '10.9.6 3:52 PM (118.34.xxx.86)

    그냥 하하하 웃어버리고 마세요..

    누가 누굴 바보로 아나...
    세입자 설움 운운 하시 마시고, 그냥 쓱~ 머리에서 지워버리세요..
    별 시덥지 않은 전화 한통으로 가슴만 졸이셨네요

  • 5. 냅두세요~
    '10.9.6 4:02 PM (211.63.xxx.199)

    아쉬운건 주인 입장이지 원글님이 아니잖아요?
    지금처럼 더울떄 이사하나, 2월 추울때 이사하나 뭐 다를거 있나요??
    날씨보다는 이사철에 이사하는게 세입자 입장에서는 집구하기 쉽겠지요. 맘 상해하지 마시고, 그냥 이사철에 매물 많을때 이사하겠다고 하세요.
    여름철 이사는 개학전 혹은 늦어도 추석전에 마무리 짓는데, 원글님 지금 나가시면 어중간해요.

  • 6. 흐음
    '10.9.6 4:09 PM (119.196.xxx.62)

    그냥 시간 끄세요. 적당한 집이 나오지 않아서 주말마다 보고 다니고 있다 기다려라.. 하구요.
    전화 오면 열 번 중 한 번 만 받고.. 집보러 다니느라 바쁘다 하고.
    그렇게 시간 끌면서 골탕 먹이세요.

  • 7. 음..
    '10.9.6 4:36 PM (220.72.xxx.8)

    님도 지금 구지 이사하실 필요없는거고
    집주인도 계약기간 종료때까지 있어도 상관없다하시니
    그냥 사시다가 2월 계약기간 맞춰 나가셔요.

    좋은 말로 웃으시면서 별 상관없으시면 저희 그냥 2월에 나갈께요..
    그렇게 좋게 끝내시면 될듯.
    요새 다 포장이사하는데..추운겨울이던 더운여름이던 자기가 무슨 상관이랍니까..
    머리좋은 오지랍퍼!네요.

  • 8. 별사탕
    '10.9.6 4:47 PM (180.66.xxx.30)

    주인한테 기한 맞출거라고 하지 마시고
    슬슬 집 알아보시다가 정말 맘에 드는 집 나오면
    주인한테 전화해서 저번에 나가라는 말 듣고 집 알아봤는데 이제야 집이 나왔네요..
    이사 가도 될까요? 이렇게 한 번 운을 떼어보세요

    기한도 안되었는데 나가라는 주인이 황당하지만
    이사 날짜 맞추면서 집 구하는 것보다는 님 입맛대로 구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어요
    괜히 싸워가면서 님도 기분나쁠 필요도 없구요

    앞으로 5개월이니 그중 3개월째 나가든..
    막달에 나가든..
    전 저렇게 기한 상관없이 이사갈 전셋집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리고 위장 전입은..
    동사무소에 가서 ..
    울 집에 우편물이 오는데 울 집에 없는 사람거다..
    한 번 확인해줘라..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버려서..
    하면 그냥 끝나는 건데요

    그거 찔른 사람 확인도 안되구요...

    정말 주인이 진상떨면 하세요...

    저도 거주기한 못채워서 다시 살거나.. 양도세 낼 생각이지만
    위장 전입하는 사람들 참 강심장이에요
    주민 등록 되어있다고 거주한 건 아니거든요
    그거 주민등록상 거주기한 맞췄다고 양도세 안낸다고 했다가
    세무서에서 실거주 조사나오면 불성실 신고로 엄청 때려 맞는다던데...

  • 9. 요새
    '10.9.6 4:58 PM (59.6.xxx.11)

    위장전입 단속이 얼마나 칼같은데요....
    저희 결혼으로 인한 일시적 1가구 2주택자인데 위장전입 요새 주변 마트나 주유소 영수증 검사한다고 들었어요. 월세로 사시는거 아니죠?
    전세입자 있으면서 얹어사는 위장전입은 100% 걸려요.
    부동산 경기땜에 좀 완화되었나?? 이상하네...

  • 10. 요새
    '10.9.6 4:59 PM (59.6.xxx.11)

    그래서 저희 2년 실거주 채우고 있구요.

  • 11. 원글입니다.
    '10.9.6 8:17 PM (211.219.xxx.225)

    집주인과 각을 세우지 말고 알아보고 집 구해지는대로 나갈께요 하는게 제일 현명했을것 같은데,
    이사비용과 복비 내가 왜내냐 하는 언성높은 목소리 듣고 모기만한 목소리로,
    그럼 저흰 전세 만료일까지는 계속 살께요. 이렇게 말했답니다.
    지금 상황에서 위장전입 신고들어간다면 아마 절 1번으로 의심할것 같아요.
    그럼 전세비도 안내주고 왠지 해꼬지 당할것 같아 무서워서 그렇게는 못할것 같고,
    어쨌든 기한까지 꽉꽉 채워 살다 나가려구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 12. 별사탕
    '10.9.7 1:54 AM (180.66.xxx.30)

    집 주인이 위장전입 조사 나오면 잘 말해달라고 부탁하던가요?
    그거 통장이 보러 나오기도 한다는 말 들었고..
    관리사무소에 물어보기도 한다는 말 들었는데
    전 위장전입 안해봐서 그런 말을 듣기만 들었네요

    위장 전입 성공하는 케이스가
    세입자 주민등록 못하게하고,
    본인 주민 등록 놔두고,
    관리비는 집 주인 통장으로 입금해서 집 주인이 직접 내고,
    뭐 이렇게 해도 세무서에서 칼같이 잡아낸다던데요

    위장 전입 어떤 경로로 발각되는지 집 주인 알 수 없을걸요?
    주민등록 담당하는 동사무소 직원이 친구 아닌 바에야...

    지금은 가만 계시고 내년에 집 빼야 할 때 주인이 돈 돌려주면서 까다롭게 굴면
    주민등록 말소 시킬거라고 한마디만 하심 잘 될겁니다
    그 때도 만 2년이 안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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