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가 복권도 아니고..ㅜㅜ

[대학입시 고민]

대학 수시 원서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저희 아이도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상담을 받아 본 바
서울의 중위권 대학을 갈 정도로 나왔는데..(여긴 지방)
수시는 2단계 상향해서 쓰는 거라며 택도 없는 대학을 줄줄이 세워두고
원서를 쓴다고 큰소리 뻥뻥치고 나갔습니다.^^

아이가 논술엔 좀 자신있어 합니다.
원하는 대학 기출문제를 풀어 봤냐고 하니까 논술은 다 거기서 거기 라며
서울대학꺼만 안풀어봤답니다.
매사에 걱정을 안하고 질러보고... 이번에 언어가 한문제 틀렸고 다른 과목은
시원찮은데... 수능날 컨디션만 괜찮으면 다른과목도 주르륵 풀릴거라고 걱정하지
말랍니다.

수시 원서도 7개 대학을 쓴다는데 수시가 무슨 복권도 아니고 될만한 곳만 넣으라
하니 될만하니까 넣는다고 한다면서 아침부터 싸우고....
고3부모님들... 아이들 원래 수시 그렇게 여러곳 쓰는지요.
지난해 대학간 우리 조카는 수시 1군데 넣고 정시에 올인해 대학갔거든요.
지방에서 서울로 시험보러 다니는 시간도 그렇고 아휴~~ 좀 말려야 하는지
다 응시하라고 해야 하는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비용만 해도 차비등을 포함해 100만원가량 들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블루마운틴]

수시 10군데 이상 쓰는 애들도 많다 하네요...대박나서 좋은 학교 합격하면 좋은거죠..합격만 하면 정시 치고 원서넣고 한두달 마음고생하는거에 비하면 100만원쯤이야 싶은데요? 저희 아이는 5군데 넣을거랍니다..담임쌤이랑 그렇게 결정했다고 하네요..아이가 원하는 대학 꼭 합격하길 기원드립니다

[고3맘]

원래 수시는 다섯군데이상 쓰던걸요^^
제딸들은 (두명) 세군데 정도씩만 넣어요
원하는 과가 정해져있으니 뭐 그정도만
정말 지방에서 면접보러 왔다갔다 하고 원서비하고
나중에 등록금 .........한숨만 나오지요(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놈의 입시 정책이 그러니 어쩔수 없죠 뭐

그런데요 수시 1차 붙어도 2차 넣어서 붙으면 1차 포기하고 2차만 등록해도 되나요?
1차에 붙으면 무조건 1차에 등록해야하나요?
걍 수시 1,2차 합해서 한군데만 등록하면 되나요?

이리저리 입학제도 공부중인데 당췌 복잡해서 모르겠어요 -.-::

[수시는]

수시는 모의고사 기준으로 상향으로 몇군데 넣는거에요.
너무 많이 넣을경우 수시 준비하다가 수능을 놓칠수가 있어요.
저희딸 친구가 13군데 수시를 넣었는데 다 떨어졌어요.
수시 준비하다가 수능준비하는데 소홀했구요.

[,,,,,,,,,,]

우리아들은 두군데만 넣을 생각입니다.
과는 오직하나구요.
수시땜에 이주정도는 암것두 못해서 아들이고 엄마 아빠고 싱숭생숭
자소서준비 미리미리했어야하는데 미루다 막판에 난리네요ㅠㅠ

[...]

서울대 수시가 아닌경우 일반전형은 클릭만 하면 되기 때문에 힘들건 없어요
그리고 수시도 상향이라 하지만 자기점수대가 되는 아이들이 합격합니다.
상향으로 합격하는 일은 아주 드물구요

그래도 아이가 큰소리치고 원한다면 말리지는 마세요...

[작년만해도..]

혹시 모르니 최대 8개정도 쓰란 말을 할정도였는데..
올해는 10군데 정도 쓴다는 아이들이 넘넘 많습니다.

수험생이 많기도 하고 문과는 특히 올해가 넘 무서워서..어쩔수 없다 싶네요.
원래 수시1차는 안쓰려 했는데 학교샘들이 계속 권유합니다. 안쓰면 올해는 폭풍후회할거라며..
학교에선 안정지원하라고..올해는 하향해야한다는데..

저도 무지하게 고민하고 흔들리다 상향으로 쓰기로 했어요.
만약 수시 붙었는데..자퇴한다 반수한다해도 민폐잖아요. 가고 싶은 사람들이라도 가도록 정말 가고픈데 쓰는게 맞다 싶어서요.

상향써서 붙을거라 기대는 안하지만..한은 풀어야겠다 싶구요.
아이가 원하면 써주세요. 서울사람들도 수시 쓰려면 이동시간등등해서 하루 버리긴 마찬가지예요.

써도 후회 안써도 후회일거고..아이가 원하는데 안써주면 그 원망 어찌 들으시려구요.
작년에 울아들도 정시에서 연고대갈 실력이 안되는데 수시는 썼어요. 논술 준비도 안했으면서요.
그래도 그렇게라도 떨어지니 그 아래학교도 미련없이 가더군요. 아마 써보지도 못했음 연고대 간다고 재수했을겁니다.

[..]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그런데 부모님 말씀대로 지방에서 서울로 시험보러 오게 되면
시간 소요가 생각보다 많이 들더군요..
차편, 숙소편 잘 알아보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작년에 저희 아이는 수시 시험 앞두고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심한 탈수와 5일간 계속된 고열로 3일간 입원했었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

10군데씩 쓸 학교가 있나요??
애 성적에 맞추니, 5군데 안쪽이던데...
상향 지원하면 돈 버리는 일입니다.
특별한 스펙이 없다면 제 점수대에 갑니다.

[수시1차]

는 수능전에 보는 수시라 상향지원해서 쓰시고,( 붙어도 억울하지 않을곳) 수시2차는 수능 안나올경우를 대비해서 적정으로 지원하라고하세요. 논술전형은 수능최저등급적용하고, 일단은 붙은애들보면 거의 우선선발권에 드는 아이들이 붙더라고요.. 논술로 1등부터 꼴등까지 줄세우고 수능성적 나오면 우선선발권성적의 아이들을 대입해서 50~70% 뽑아내고 나머지 50~30%를 최저등급 맞춘아이들중 논술잘본아이들이 붙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본인의 성적과 관련없이 상향지원하는것은 대학 벽돌쌓는데 일조하는거예요..참고로 서강대 수시1차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 적용 안하니 논술실력이 좋다면 성적안좋은 학생들도 해볼만하고 서울대 특기자전형 이과생도 최저학력 적용안해요. 1단계 서류심사 통과만 한다면 면접논술 잘보면 수능성적 안좋아도 갈수있어서 과고아이들이 주로가는 전형이지요..문과는 최저학력 2개 2등급적용이고, 지균도 2개 2등급적용입니다.수시는 로또가 아니라 필수전형이고,아이의 실력(수능최저학력,논술실력)에 맞춰 잘지원하면 정시로는 갈수없는 수능성적으로 붙을수있어요.

[10군데]

쓸수있는 아이들은 어쩜 중위권 아이들인듯 싶고, 5군데 안쪽이라면 나름 상위권 학생일거예요. 서울대 준비하는 녀석들은 서울대와 성적 안나올경우 대비 고대와 서강정도 밖에 쓸곳이 없어요.연대는 1차여서 붙잡힐까봐 거의 못쓰는 분위기로 갑니다..

[또]

의대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또 얘기가 달라지고요.. 그래도 의대는 서,연,고,중,한,원주의 ,단대의까지는 쓰라더군요. 물론 서울대나 연대 정시로 의대갈수있는학생의 경우에는 경우의수가 또 달라지지만.. 각각의 성적이나 전공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이 달라져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