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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아이 창작책만 읽네요.. 겁은 많고...

4살인데... 조회수 : 326
작성일 : 2010-09-06 01:05:39
4살 남자아이입니다..

정말 책 좋아해서 아침에 일어나 혼자 책장가서 책꺼내서 보는 아이예요.. 어려서는 책편식이라는 게 없더니

이제는 정말 창작만 봅니다..

좀 재미있는 수학동화나 과학동화는 좀 읽기는 하지만 꼭 창작스타일만 읽어요.. 자연관찰 이런것도 사진 쭉 있고 설명있고 그런거 절대 안봅니다..

창작책은 정말 집에 넘치게 많습니다.. (다 중고...)

근데.. 아이가 원래 좀 겁이 많고 그렇기는 한데 4살이면 이제 탈인형같은 건 무서워하지 않을 나이가 된거 아닐까요..

아직도 탈인형은 무서워해서 울고 조금만 무섭게 생긴 인형도(작은 인형포함) 무섭다고 울고..

그 인형이 자기 잡으러 올것 같고..

소극장뮤지컬도 늑대나 조금이라도 무서운거 나오면 보다가 울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책은 왠 도깨비나 다 가리지 않고 잘 보고요..

창작책을 너무 읽혀서 그럴까요.  상상력이 풍부한건 좋지만 이제 내년에면 유치원도 가는 데 이렇게 겁이 많아서 걱정이 되네요..

IP : 110.9.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6 12:17 PM (116.35.xxx.183)

    첫아이가 클 때는 몇살엔 뭐하고 , 요때는 이렇게 해주고 저렇게 읽혀야지...했던 것 같아요.
    내가 열심히 책읽어주고 베풀면 아이가 다 받아들이고 멋지게 클거라 생각했죠.
    아이가 2학년 정도까지는 내가 원하는 아이로 되어 있었던 것 같네요.
    책 좋아하고 또래 남자아이들보다 점잖고 예의바르고 행동이 바른...
    중1인 지금도 선생님이나 다른 어른들에게 잘 키웠다고^ ^;; 가끔 소리 들어요.OTL OTL

    돌아보면 내가 첫아이라고 너무 구속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엄마의 눈에 좋아보이는 것들이 아이에게는 부담이 됐을 수도 있었겠구나
    아이의 행동반경을 엄마가 제한했었나 보다 싶네요.
    지금 좋은게 다 좋은게 아니고,
    지금 걱정되는 행동들이 오히려 더 좋은 것일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희 친정 이모님, 오래 장사하셔서 사람들을 참 많이 봐오셨는데 하시는 말씀이
    아이의 행동에 대해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하면 나만큼은 만들 수 있다네요.
    하지만 나를 뛰어넘는 사람으로는 만들지 못한다구요...
    제게는 참 충격적인 말씀이었답니다.

    4살에 창작책만 좋아해서 걱정되고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것 같아 겁이 많지 않을까 하신다구요.
    아무런 걱정 마세요.
    창작책 많이 읽으면 읽어내는 힘이 생겨요.
    학년이 올라가고 관심분야가 넒어지면 과학,수학분야 얼마든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요.
    지금 아이는 내공을 쌓는 중이라 생각하시고 원하는대로 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4살...정말 귀엽고 부러운 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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