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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운전
브레이크와 엑셀도 헷갈려요
그제 새차가 출고되고, 지하 주차장에 떡있으니
가슴이 벌렁벌렁되네요
어제부터 연수 받는데...너무 무섭고 겁나고 답답해요
얼만큼 연수 받으면 될까요??
운전잘하시는분들이 존경스럽네요...흑흑흑
1. .
'10.9.5 12:46 PM (123.215.xxx.236)무서워 마시고 한적한 길부터 천천히 다녀보세요.
다들 그런 과정을 거쳐서 베스트 드라이버가 된답니다.2. 한적한 길을
'10.9.5 12:57 PM (180.64.xxx.147)골라 가장 한적한 시간에 차를 가지고 나가세요.
매일 5분씩이라도 하시고 같은 길을 100번만 다니시면 어느새 초보를 면하게 될 거에요.3. .
'10.9.5 1:00 PM (211.224.xxx.24)저도 예전에 초보때 첫운전하고 들어와서 완전 기절한적 있어요. 그리고 새차산것 엄청 후회하고 팔지도 못하고 어떻하냐 그랬었는데...지금은 차없으면 어디 못가요. 첨엔 다 그렇게 힘들어요. 찬찬히 하세요. 사고도 나고 그럴겁니다. 보험 잘 들어놓으시고 보험으로 처리하면 되니까 너무 속 끓일것 없구요. 후진이나 주차같은거 할때 너무 남 눈치보느라고 빨리빠리 하지말고 천천히 차근차근 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어요.
앞으로 가는건 어렵지 않아요. 연수받고 그러면 좋아져요4. 음
'10.9.5 1:07 PM (121.140.xxx.86)15년 장롱면허라면 40대 초반이신가요?
그럼 40시간 받으세요...절대로 연수비 아깝게 생각마시고 무조건 40시간
연수기사한테 매일 같은 길만 다니자고 하세요.
너무 한가한 길은 안되구요....꽤 복잡한 길에서 매일 같은 길로 다니시면 자신감 생깁니다.
만약 40시간을 받아도 자신감이 없으면 더 받으세요.
운전은 사고나면 자신만 손해가 아니니까요.5. ㅁㅁ
'10.9.5 1:12 PM (112.154.xxx.28)중고 사지 그러셨어요 .. 그래도 음님 말씀 처럼 40시간 정도 받으세요. 자신감이 좀 생기시면 그만 받으시구요 . 연수비 아깝다 생각마시구요 . 접촉사고 한번 나면 당장 3~50은 금방 들잖아요 ..
자꾸 하다보면 늘거든요 . 힘내시고 난 할 수 있다 용기 내세요 ~~6. **
'10.9.5 1:17 PM (222.112.xxx.187)14년전 제모습이네요.^^
차는 주차장에 비닐까지 씌어진 상태로 얌전히 있는데 완전 그림의 떡...
무섭고 진짜 가슴이 벌렁벌렁 하더군요.
전 차뽑아놓고 1주일인가 뒤에 추석이었어요.
집에서 음식해놓고 쉬고있는데 동생이 차없을때 연습하러 나가자고 해서 한적한 도로에서
몇시간 끌고 다니고 추석날부터 친척집 다닐때마다 제차로 제가 운전해서 다니게 했어요.
(도로가 한적하니까) 제동생 운전석에서 이리저리 알려주더니 추석다음날인가
이제 숨좀 쉬겠다며 안도(?)를 하더군요 ㅎㅎ
연수받으시는 중이니까 원글님도 추석연휴에 차끌고 나가보세요.
전 평일에도 그때 잠시 직장을 쉬고있어서 출근시간 지난 9시에 차끌고 나가서
길도 모르니까 아무데나 막 돌아다녔어요.
길가다가 좌회전 차선이면 좌회전 하고 직진 차선이면 직진하고 마음내키는데로
다니다가 슬슬 지쳐가면 집으로 갈려고 무작정 아는 이정표 나오면 그리고 가고 가고 해서
돌아돌아 집으로 왔어요.
지금은 기름값이 비싸서 하라고 해도 못하지만 하루하루 하다보면 운전이 늘어요.
초보운전 꼭 붙이시고 안전운전 하세요.7. 원글
'10.9.5 1:20 PM (112.161.xxx.142)댓글 써주신분들 너무 고마워요~
힘이 조금은 납니다!
자신있을때까지 연수받을려고요...8. ㅋ
'10.9.5 1:42 PM (219.249.xxx.106)저의 초보시절, 일단 그 두려운 차를 출근하려고 아파트는 입구까지는 끌고 나왔지요. 자신없으면 다시 주차시켜놓고 버스타야지 하면서요.......그런데 바로 뒤에 택시가 빨리 가라고 빵빵거리는 거예요 ㅠㅠ 어쩔 수 없이 도로로 진입을 하는데 손과 발이 우찌나 떨리던지..........
무사히 직장에 도착했을 때의 그 감격!!!! 퇴근시간에 비오면 엄청난 불안감 엄습 ㅠㅠ
저는 20시간 받은 거 같아요. 출퇴근길, 집근처 마트 주차장.......주로 제가 이용하게 될 곳들 위주로...
'초보를 사랑합시다' 뭐 이런거 크게 써붙이고 다니면 웬만한 꼴통들 빼구는 배려해줍니다. 가장 무서운 거는 끼어들기죠 ㅎㅎ 제가 욕 디지게 먹고 운전을 포기할까도했던...ㅋ9. 전..
'10.9.5 1:54 PM (114.200.xxx.81)가장 많이 다니시는 길 위주로 다니세요. 그러고 조금씩 행동 반경 넓히세요.
아무리 운전 잘해도 처음 가본 길은 헤매는 거 같아요. 그러다 당황해서 사고..
그리고 만일 길 잘못 들었으면 거기서 무리하게 다시 차선 바꾸지 마시고,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길 가시다가 방향 전환하세요.
가끔 올림픽대로에서 빠져나가는 길을 잘못 탔거나 뒤늦게 타야 할 경우 무리하게 휙 끼어드는 차들 있는데 그럼 거의 충돌하거나 뒤차에 엄청 민폐에요. 고속도로가 아닌 이상 어디든 빠져나가는 길이 있으니까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차선 바꾸시고, 차선 바꾸기 어려우면(이미 접어들었다 싶으면) 차 멈추지 마시고 그냥 가세요. 그래야 사고 안나요.- 일단 잘못 접어들어도 몇 킬로 다시 돌아오면 되요. 사고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저렴해요.
=
여담으로. 운전면허 따자마자 2일만에 혼자 중고차 센터 가서 차 사서 몰고 왔어요. 중고차 아저씨가 너무너무 걱정하시고 저도 정말 울면서 왔어요. - 그렇게라도 안하면 무서워서 영영 못할 것 같아서요. -
회사 근처에서 금요일날 점심 때 사가지고 왔는데 중고차매장 입구까지는 판매원이 빼다줘서 제가 운전석쪽으로 타서 시동 거니 안걸리더라는.. 생쑈를 했는데 브레이크를 엄청 꽉 밟아야 하더군요. (이전에 학원에서는 슬쩍만 밟아도 됐는데 이게 코란도라 그런지..)
그리고 회사 있는 영등포 로터리에서 잘못 들어서 울면서 끼어들기 하고..
담날 억수같이 비내리는 데 운전연습한다고 돌아다니고.. 앞에 차가 30킬로 속도로밖에 안가 클락슨 울려줘야 하는데(적어도 60킬로는 달리는데서) 클락슨 처음으로 누르니 먹통... 아침 출근시간에 그 저속 운행하는 차 뒤를 따라 저도 30키로로 줄줄...
그리고 뒤에서 빵빵할 때는..(물론 저속차선에서 움직이셔야겠지만) 서두르지 마세요.
뒷차에서 불편해 하는 게, 당황하다가 사고내는 것보다 1만배 더 낫습니다. 뒷차 운전자는 좀 불편하고 말지만, 당황해서 이리 저리 차선 바꾸고 속도내다 다치면 귀중한 목숨과 차가 다칠 수 있어요 .10. ...
'10.9.5 2:25 PM (180.65.xxx.222)주차장에 주차되어진 차만봐도 가슴 벌렁거리는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아이들이랑 병원가야해서 억지로 나가야할때 말고는 시동도 안걸고 근심 또 근심
큰건물없는 소도시라 자차 연수는 안된다고 하고 신랑더러 나가자고했다가 욕 배터지게 먹고 가는 길만 갔다가 오면 맥이 탁 풀리는... 저도 언제쯤 베스트드라이버 되는겁니까? ㅠ.ㅠ11. ahffk
'10.9.5 2:33 PM (61.98.xxx.49)저도 15년 장롱면허로 있다가 운전한지 이제 1년, 여긴 좀 한적한 마산이라서 저는 연수안받고 울 신랑이랑 30분 정도 타다가 신랑이랑 싸워서, 그냥 천천히 저혼자 하고 다녔는데, 오토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할만하더라고요. 전에 울 신랑차 스틱 30분 운전한적 있었는데, 그땐 정말 힘들더라고요..암튼 초보는 차선한번 바꾸는것도 일이예요 그쵸? 초보의 첫째는 일단 뒷차에 신경을 끄고 운전하셔야 해요..세월이 약입니다. 운전은
12. 저도 ..
'10.9.5 5:10 PM (110.14.xxx.237)1년이 안되었어요. 아직도 초보운전 문구를 떼기가 겁나죠,, 하지만 너무 급한 맘 갖지 마시고 연수 충분히 받으시고 무섭고 두려워도 혼자 연습하세요.. 저는 처음에는 아이들 어린이집 코스다니다 조금 넓혀서 다니고 지금은 다른 동네로도 가네요.. 일주일에 5번은 연습하셔야 해요.. 저도 포기하고 싶음 맘이 굴뚝같았지만 지금도 차선변경은 여전히 두렵고 그렇지만 최근에 가장 잘한일중에 하나가 운전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무섭고 두려워도 이겨내셔야 늡니다. 초보문구 붙히고 다니시면 많이 배려해 주실거예요.. 어떤 운전자는 차선변경 버벅대도 끝까지 기다려주는 남성운전자들도 있더군요.. 주차도 혼자 많이 연습하세요.. 연수할때는 잘되지만 막상 혼자 하려면 잘 안되요.. 저는 아직까지 평행주차 한번도 안해봤어요.. 연수할때는 전진주차만 배웠지만 후진주차 인터넷으로 배워서 후진주차 양쪽에 차 있어도 합니다. 후진주차를 하니 전진주차도 되더군요.. 계속 연습하시고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운전이 하고 싶으실거예요.. 저는 요즘 팝송들으면서 운전을 하니 좋더라구요..
13. 저도초보
'10.9.6 12:28 AM (218.156.xxx.251)초봄에 면허따고 괜히 운전은 시작해가지고 눈물바람에 맘고생에..
운전의 세계에 입문한걸 후회하고 주차장에서 멍때리는 내 새차를 보며 버스정류장으로.ㅋㅋ
전 길치에다가 운동실력도 제로.. 82님중 어느분이 운전은 기능이다.
자꾸 하면 는다고 해서 그말을 항상 명심하고 자주 하려고 하는 편이예요.
연수 10일 받았는데 (낼모레 사십이네요.) 정말 확확 늘었어요.
자신도 붙고. 신랑이 개인사업이라 여기 저기 갈곳이 많을때 기회되면
무조건 운전병으로 따라 나서고 있어요.ㅋㅋ 해남까지 왕복해준 날 일취월장 했어요.ㅋㅋ
자꾸 자꾸 해보세요. 초보 화이팅임돠.ㅋ14. 위에이어
'10.9.6 12:29 AM (218.156.xxx.251)혼자 운전하고 일터 다녀온 날 얼굴에 힘을 하도 줘서 턱관절이 얼얼했어요.ㅋ
15. 꼭
'10.9.6 10:59 AM (211.114.xxx.71)꼭 성공하세요..!!
저도 주차장에 주차된 차 빼는데 10분 걸렸던 사람입니다..ㅎㅎ
지금은 5년(근데, 임신,출산기간 제외하면..ㅋㅋ)이긴한데 아직도 복잡한 골목길은 돌아가거나 진땀빼고 가는데.. 그래도 운전하니까 좋아요..
아이 아퍼서 병원갈때, 남편없이 마트갈때, 엄마 모시고 어디갈때...
저는 주차하거나 주행할때 다른 사람 신경쓰였는데요.나 주차 느리다 너 기다려라 생각하세요..
그 사람들 눈치보다 사고나면 그 사람들이 책임져 주지 않아요..
신랑도 초보 있으면 짜증은 내면서 뭐 어쩌겠어요 기다릴 수밖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