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계속될거 같네요..
왜냐면 시동생이 제사를 가져갔거든요.
우리 시동생이랑 시집간 아가씨가 그 유명한 남매동거파입니다.
늙은 홀 어머니에 늦게 태어난 두 남매가 서로 의지하며 결혼전까지 같이 살았죠.
이제 둘다 결혼해서 아주 잘 살고 있어요.
우리가 둘짼데, 시숙이 돌아가셔서 한 6년을 제가 제사를 모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상차림도 팍 줄이고 간소하고 편하게 제사를 했더랬습니다.
한번에 애들까지 다 합치면 근 20여명이 모입니다.
근데, 우리 시동생은 둘이 자취를 했기에 살림을 좀 알아서 그런지 저 하는것에 불만이 좀 있었나보더군요.
정성스럽지 않게 느껴졌는지, 하여튼 제사 끝나면 오신분들이 주시는 봉투까지 얘기하며 그정도면 지낼만 하다며 뭐 하는게 있냐는 식이라..아직 동서가 아이가 3살 ,5살인데 과외까지 하고 다니길래..
그만하면 둘이서 제사 지내겠다 싶어서 그럼 가져가라 했더니 ..좋다고 가져가네요..참..내!
첫 제사는 그집에서 지냈습니다만, 이제 슬슬 추석이 다가오네요.
전, 그 주는 봉투 안 받아도 좋고..추석 쇨 걱정도 없고 여행계획까지 잡아놨어요.너무 좋아요.
젤로 자기집일에 목숨 바치는 우리 시동생..잘 할거라 믿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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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만큼 속편한 추석은..
형수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10-09-04 15:31:18
IP : 61.79.xxx.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4 3:35 PM (119.203.xxx.28)시동생님 잘만났네요.
제사도 가져가고..
원글님은 당연히 봉투로 성의 표시 하실테고 참석은 안하시나요?
여행가신다기에 궁금해서요.^2. ...
'10.9.4 4:57 PM (210.222.xxx.241)추석에 가족모임도없나봐요,,제사주었다고 너무나몰라라하는거도 좀그렇네요
3. ..
'10.9.4 5:06 PM (121.136.xxx.80)추석 끝나고 여행가신다는 얘기 아닐까요
4. 봉투주는게
'10.9.4 7:11 PM (118.218.xxx.171)내집에서 제사모시는것 보다 쉽고도 편한일이에요!(제수비용 주고, 추석때 설겆이 정도 하는건)
그 시동생분, 그래도 의식 있으신 분이네요?
형수님한테 그러는걸로봐서는 좀 네가지 없어 보이지만...
아마도 한두번은 어렵지않을수도 있으나, 그 동서분 힘드시겠어요!5. 제사
'10.9.4 8:59 PM (121.157.xxx.158)쉽게 보고 가져간 거 겠죠.
게다가 고생은 시동생이 아니라 동서가 더 할테고.
나중에 동서가 너무 힘들어하고 부부싸움까지 몇 번 하고 하다보면
제사 다시 가져가란 소리 나올듯.6. 00
'10.9.5 12:48 AM (58.224.xxx.243)그러게요..별로 안좋아 보여요--;; 얼마나 성의없이 지냈으면 시동생이 가져갔을까요...그럴꺼면 차라리 재사를 지내시지 말지...님속도 그리 편할것 같진 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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