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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가족을 안 데리고 가는 남편...이유가 뭘까요?

창피한가? 조회수 : 2,408
작성일 : 2010-09-03 10:08:32
성격(남편)이 사교적인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두세번은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골프장도 가는걸 보니
회사에서 어울리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학교친구 동네친구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만나는거 같더라구요.

결혼12년차
남편나이 40대초반
제나이 30대후반
이정도 부부를 보니 아이들도 아기때가 지나서인지 차츰 가족모임이 늘던데
저는 아니예요.

남편의 회사사람, 친구가 누군지 몰라요.
결혼전에 남편의 동료 몇번 만났던 사람들 2,3명정도 알까나??
심지어 얼마전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제가 남편 부인인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상조회에서 준 상복이 요즘엔 이쁘게(?) 나와서인지 제가 상조회 사람이나 직원인줄 알고
남편쪽으로 온 사람들까지 신발달라 술달라 뭐 이런 주문을 하더군요.
이남편 참 나쁘게도 제 소개를 안했어요.
(시아주버님, 시동생, 고모부까지 죄다 자기 배우자 소개하고 앉아서 담소도 나누던데..전 남편덕에 일만 했어요. 제 소개좀 해달라고 하기도 뭐하고...ㅠ.ㅠ)
그나마 결혼할즈음 알았던 사람들까지 10년이 넘게 본적인 없고 유니폼같은 상복을 입고 있으니 절 몰라보더라구요.(물론 조문객이 너무 많아 정신들이 없었던 이유도 있겠고)

어떻게 남편은 그렇게 가족모임이 없는건지...
연애할때는 저를 얼마나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던지 피곤했어요. 심지어 친하지도 않는 모임까지 데리고 다녀서 머슥했던적도 있고,...
결혼하고 아기 낳기전까지는 다녔던거 같아요. 결혼식, 돌등
아기 낳고선 늘 혼자 다니더라구요.
서운해서 한번 물어봤더니 아기까지 데리고 가려면 짐도 챙겨야하고 번거롭다고 자기혼자 후딱 다녀온다고...
친구 결혼식 심지어 친구 아기 돌까지 혼자 다니더라구요.
근데 이젠 아이들이 컸잖아요.

저희 아이들 나름 한인물(?)합니다.
큰애도 늘 귀티난다고 소리 들었고
작은애는 혼혈아 소리를 들을정도로 이뻐요.

글고 저는 미스코리아정도는 아니지만
20대에는 승무원 시험 합격했어요.(그때 동시에 제가 원했던 회사도 합격해 결국 승무원은  포기했지만)
결혼후 살도 찌지 않았구요
아이들이랑 병원같은데 가도 이모인줄 알아요.
인물이 출중한건 아니지만 못 생겼다는 소리는 못 들었어요.
심지어 아이 담임샘까지 아이한테 너희 엄마 젊고 이뻐서 넌 좋겠다고 했다던데
저희 남편은 왜 그럴까요?
20대때처럼 안 꾸며서..(애들 키우다 보니 화장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럼 남편은 훈남이냐
저희 남편, 결혼할때 40대중반이냐 소리 들었을정도로 외향은 제가 봐도 아니예요.
아이가 아빠 학교오는걸 싫어할정도로 한 체격에 머리숱도 적고...

시댁을 봐도 그렇고
친정을 봐도 그렇고
형제들 모두 늘 가족을 대동하고 다니던데 저희 남편은 왜그럴까요?
저희 가족이 창피한건지..
아님 아직도 귀찮은건지..


IP : 114.204.xxx.21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3 10:10 AM (121.134.xxx.99)

    모임 성격이 '가족 동반 모임'인데 일부러 같이 안간다는 건가요?

  • 2. 원글이
    '10.9.3 10:12 AM (114.204.xxx.214)

    정말 가족 모임이 없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보통 결혼식, 돌잔치같은 곳은 같이 다니잖아요. 근데 그런곳도 혼자 다녀요. 늘...

  • 3. ^^
    '10.9.3 10:13 AM (180.67.xxx.27)

    창피한거 보다 남편분이 사람들과 그렇게 어울리는 게 불편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희 부부는 다행히(?) 둘다 그런편이라
    각각 친구들 만나는 건 좋은데 상대방 가족들이 우르르 나오면 괜히 신경써야할 거 같고 마음이 불편해 지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형님네는 친한 가족들끼리 한달에 한번씩 멀리 살아도 만나서 놀러다니고 하시는 거 거 보니 대단하다 싶다고 남편이랑 얘기한 적이 있을 정도거든요.

  • 4. 너무 이뻐서
    '10.9.3 10:13 AM (110.9.xxx.133)

    꽁꽁 숨겨놓고 혼자 보실려고 그러는거지요!!
    손탈까봐요~~

  • 5. ^^
    '10.9.3 10:14 AM (180.67.xxx.27)

    원글님이 방금 댓글 다셨네요...
    암튼 저희도 각자 결혼식, 돌잔치 따로 가요 ㅋㅋ
    이번 주말에도 남편 친구가 늦게 장가가는데 거기도 귀찮아서 저는 안가려고 하거든요.
    그래도 남편이 같이 갈래 소리는 하긴 하네요 ^^

  • 6. ??
    '10.9.3 10:14 AM (121.134.xxx.99)

    결혼식, 돌잔치에 가족 줄줄 데리고 가면 경조사비가 배로 뛴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지요.ㅎㅎ

  • 7.
    '10.9.3 10:16 AM (218.147.xxx.192)

    집안 경조사는 당연히 같이 가겠지만
    회사 경조사는 각자 따로 가요.
    만약 친한 친구의 경조사까지 아내와 같이 안가고 꼭 따로 혼자 간다면
    그것도 좀 이상하긴 한 거 같네요.

  • 8. ㅎㅎㅎ
    '10.9.3 10:18 AM (222.108.xxx.156)

    원글님 글에 답이 있어요
    남편은 늙은 중년이 되어가고
    님은 여전히 예쁘니
    소심해지신 거 아닐까요? ^^;

  • 9. 원글이
    '10.9.3 10:18 AM (114.204.xxx.214)

    그래서 저도 한번 친구 경조사에 애들만 데리고 다녀왔어요. 그랬더니 삐지던데요. 그렇다면 왜 아버님상때는 소개를 안했을까요? 다들 오셨던 손님들 배웅인사할때는 부부가 같이 나가서 하던데...

  • 10. 음..
    '10.9.3 10:22 AM (222.108.xxx.156)

    본인 아버지가 돌아가신 거니 너무나 경황이 없었던 게 아닐까요?..
    마침 그때 내가 옆에 서 있었어도 이 사람이 제 아냅니다 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아요
    일하지 마시고 남편 옆에 딱 붙어서 서계시지 그러셨어요..^^;

  • 11. ...
    '10.9.3 10:23 AM (121.67.xxx.21)

    이런말 해서 죄송합니다만... 그나이먹도록 남편이 그러신다면....

    남편이 바보로 군요

  • 12. 근데...
    '10.9.3 10:24 AM (110.9.xxx.133)

    혹시 남편분께 그 이유를 물어보시기는 했어요???

  • 13. 직접
    '10.9.3 10:36 AM (122.36.xxx.11)

    물어보세요
    글 읽어보니 저도 감이 안 잡혀요

  • 14. 원글이
    '10.9.3 10:41 AM (114.204.xxx.214)

    물어본적도 있어요.
    애들어렸을때는 기저귀가방등 짐챙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애 데리고 가면 힘들다고..
    지금은 그런적 없다고..
    근데 제 주변을 보면(형제, 친구) 초대하지 않아도 결혼식, 돌은 물론 초대받지 않은 모임까지 죄다 가족을 데리고 다니던데요.
    이젠 치사해서 물어보고 싶지도 않아요.

  • 15. 내남편
    '10.9.3 10:42 AM (115.41.xxx.10)

    저두 그런데요. 남편 성격이에요. 남 앞에서 굉장히 쑥쓰러워해요. 어쩜...아버님 상도 똑같군요. 과묵하고 나대는거 없고 약간 내성적이고 하여간 성격이라 그래요.

  • 16. z
    '10.9.3 10:56 AM (115.143.xxx.210)

    가족모임은 당근이고, 결혼 전에 연애할 때 같이 만났던 사람들은 가끔(제가 가기 싫어요, 딱히 남자들과 할 얘기도 없고) 그리곤 각자 갑니다. 저는 학부모 모임 이런 거 없고 동창생, 직장에서 인연 맺는 사람들만 보죠. 당근 남편 회사 사람 잘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아요. 남편도 제 친구들 중 연애할 때 알던 애들만 어렴풋이 알지 일로 엮어진 사람은 잘 모르죠. 부부라고 꼭 같이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불편한 자리는 가급적 없애자,가 두 사람의 공통점이라...

  • 17. 그리고
    '10.9.3 10:58 AM (115.143.xxx.210)

    초대 하지도 않았는게 부부나 가족이 몽땅 가는 거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주책.

  • 18. --
    '10.9.3 11:04 AM (124.49.xxx.166)

    그냥 단순하게 ..귀챦아서일수도 ..아님 둔감하거나 --;
    전 제가 귀챦아서 가자가해도 안가요. 남자들끼리야 서로 친하니 재미나겠지만
    나이도 다르고 일도 다 다른 아내들이 만나서 뭐하겠어요 ..뭐 애 있으면 애 이야기나 하겠죠
    - 사실 늘 모이자고하는 남편친구가 있는데 결정적으로 제가 그사람 무쟈게 싫어해서 ㅎㅎ

  • 19. 음..
    '10.9.3 12:33 PM (211.41.xxx.15)

    제 경우는 부인동반모임 다녀오면 항상 각각의 부부들끼리 싸움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울 남편도 초창기에는 꼭~~저를 데리고 다녔거든요..제가 가기 싫다고해도..
    하지만 30대후반 이제 아이들도 한두명씩 있고 부인들 애들때문에 바빠서 관리도
    잘 안되고 하니까 모임 나가는거 부담되나봐요..

    그래도 모임 나와서 서로 비교하면서 남편들 갈구고???하니까
    남편들이 점점점 부부동반모임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 20. 음..
    '10.9.3 12:35 PM (211.41.xxx.15)

    이 나이되면 누구는 집이 어떻다더라...누구 부인은 같은 또래인데도 얼굴 좋은거보니까
    남편이 잘해주나부다.
    누구 부인은 가방 뭐 들었더라..하여간
    이런걸로 부부싸움이 나니까 처음 결혼하고는 다들 애들이 없고 그냥 서로 비교 하는거
    적어서 좋았는데...점점점 어렵다고하네요..

  • 21. phua
    '10.9.3 4:08 PM (218.52.xxx.98)

    ㅎㅎㅎ
    저는 같이 가자고 할까 봐 미리 손 빼는데요...
    우선 남편 친구 부인들과 나이 차이가 좀 있으니까
    불편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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