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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서 데려온 노견) 너무 짖어요 ㅠㅠ

노견만세 조회수 : 912
작성일 : 2010-09-02 20:14:19
14년된 푸들을 데려올까 말까 예전에 질문글 올렸었어요...
그때 후기 궁금하다고 올려달라시던 분도 계셔서 글 남겨요... 더불어 질문도 ..ㅠㅠ

우리집에 온지는 일주일 되었네요 ...
(각오한데로 ㅠㅠ)친정에서 처럼 저희집에서도 여기저기 영역표시 열심히 하고... 똥도 아무데나 싸고
한동안 그러더니...
방 문 마다 부지런히 닫고... 쉬나 응가 마려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마당에 내놓거나 베란다(여기가 화장실)에
데려다 놓으니 실수가 점점 줄어드네요... 귀먹고 눈도 한쪽 백내장 온 녀석 치곤 장하죠?
산책하러 가면 완전 신나하는데 ... 집에있을때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애들 뭐 먹다 흘리면
부리나케 줏어먹으러 갈때빼고-_-) 그냥 누워만 있는게... 정말 늙긴했구나 싶고... 에혀...

그런데 저희가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너무 짖어요.... 나가서 차시동걸면 짖기시작해서... 집에 돌아오면 짖고 있으니..
이건 이웃집 보기 민망해서... 내리 짖었는지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ㅠㅠ
예전에 애견용품중에 개가 짖으면 레몬향이 분사돼서... 짖지 않게하는 제품 본적이 있는데...
그런게 지금도 효과가 있을까요....

남편말대로.. 아이가 셋이 된게 아니라.. 아이 둘에 어른 하나 더 모신다고 생각하라더니..
정말 딱 이네요 ㅠㅠ
제가 일하는 손이 늦으니... 계속 누워만 있다가 일거리만 만들어주는 개가 어쩔땐 원망스러워요... 가엽기도 하지만...
차라리 계속 제가 키우고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힘들기만 했을까 싶고...
제가 주인이나 친구가 아니라 (끈끈한 무언가가 빠진...)그냥 하인같아요.. ㅠㅠ
그래도 친정엄마가 다리 수술을 하셔서 ...지금이 여러 의미로 때..인거 같다는 생각에 데려왔구요
두분이 일이 많이 줄었다고 은근 좋아하시는걸 보면... 잘한거 같아요

앞으로 정쌓으며 잘 살려면 똥오줌 싸는거랑 짖는거랑 잘 해결되어야할텐데...
저 힘좀 내라고 해주세요... ㅠㅠ 같이 오래오래 잘 지낼수있겠죠?
IP : 112.170.xxx.2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 8:18 PM (211.207.xxx.10)

    그럼요. 개도 자리가 바뀌어서 힘들거예요.
    내 동생네 키우던 개가 14년살고 이번에 하늘나라 갔는데
    조카가 불쌍하다고 싸이에 일기를 써놓은걸 우연히 보고 울었네요.
    그만큼 정이 들었나봐요.
    사는동안 잘해주시고 걍 부지런떨라고 나를 돕나보다
    생각하셔요.

    저도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데 예쁜건 잠시고
    하루종일 뒤치닥거리 청소 털치우기 말도 못해요.
    하지만 날 보는 눈동자보면 미워하지 못해요.
    밤엔 또 잠투정도 하고 와서 쓰다듬어달라고 하고 베게같이 비고 자고 그래요.
    그래서 키우는거죠.

    잘 지낼거예요. 짖는것은 말하는거니 좀 줄어들테구요.
    서로 기대서 한평생 사는거죠뭐.

  • 2. 나이들면..
    '10.9.2 8:24 PM (61.99.xxx.82)

    외로움을 더 타서 사람 없으면 짖고 그래요.
    나이 든 개는 보살핌이 많이 필요하죠.
    먹고 토하는 일도 있을꺼예요. 소화 안되서 그런거니까 너무 딱딱한건 주지 마세요.
    뒤치닥거리 할려면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해요.부지런해야죠. 힘내세요~

  • 3. ^^
    '10.9.2 8:25 PM (121.161.xxx.129)

    분사하는 건 푸들 아이큐에 별 소용이 없어 보여요. 푸들 너무 똑똑해...

  • 4. 원글
    '10.9.2 8:59 PM (112.170.xxx.244)

    감사합니다.... 댓글들 보니 힘이 막 나요... ^^
    외출시 짖는건... 친정맘에게 여쭤보니 몇년전부터 그랬다네요.... ㅠㅠ
    방법이 없을까요?

  • 5. 분리불안
    '10.9.2 9:06 PM (211.107.xxx.169)

    외출시 짖는 거는 강아지 분리불안 으로 포탈 사이트에 검색어 쳐서 검색해보세요.
    자세하게 방법이 뜰겁니다.

  • 6. 저는
    '10.9.2 9:18 PM (112.164.xxx.56)

    울 강아지도 푸들입니다.
    오늘 강아지 예기 두개나 쓰네요
    짓을때 제가 쓴 방법입니다.
    외출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나섭니다.
    남편하고 아이하고 밖에 미리 가있고 저 혼자 현관 앞에 서있어요
    그리고 강아지가 짓으면 들어와서 짓지말라고 엄하게 말했어요
    그렇게 몇번하니 나갈때 짓는거 줄어들더라구요

    집에 들어 올때도 미리 짓고 난리 치길래 다시 문 닫고 나갔어요
    몇번 그렇게 했더니 들어올때까지 일단 쇼파에서 처다보다가 들어오면 방방 뜹니다.
    어쩔수없어요
    엄하게 혼내켜야지

    내 강아지도 중요하지만 옆집 사람들도 중요합니다.

  • 7. 개 열 마리
    '10.9.2 9:18 PM (222.234.xxx.84)

    저희집에도 11살된 푸들이 있는데 작년부터 부쩍 신경이 예민해졌어요. 나이들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니 볼 때마다 안타깝고 그러네요. 곁에 사람이 없으면 짖는 것은 귀가 먹고 눈도 잘 안 보이니 불안해서 짖는 듯 싶어요. 저도 얼마나 무섭고 불편하겠어요.
    그런 상황에서 레몬향이 분사기를 쓰면 더욱 놀라지 않을까요?
    딱히 좋은 방법이 생각이 나지 않지만 지금처럼 원글님 가족분들이 관심갖고 지켜봐주시면 점점 안정을 찾지 않을까 싶네요.
    원글님 가족분들 마음이 참 따뜻해서 기분이 좋게 댓글 답니다.^^

  • 8. 어리면..
    '10.9.2 9:29 PM (61.99.xxx.82)

    교육이 좀 되겠지만 나이들어 귀 잘 안들리고, 눈 잘 안보이는 개는 교육이 좀 힘들꺼예요.
    밖에 나갔다가 들어왔는데도 주인이 왔는지도 모르고 계속 짖더라구요.
    그래도 포기는 하지 마세요. 안정 찾으면 덜 하겠죠..

  • 9. ..
    '10.9.2 10:06 PM (112.151.xxx.37)

    하지만 계속 짖으면 결국 키울 수가 없쟎아요.
    이웃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저희 동네에 개짖는 집에는
    결국 경찰까지 두어번 찾아와서 개를 다른데로 보내게 되던데....
    전 그걸 보면서 개를 위해서는 짖은방지분사목걸이를 쓰는게
    훨 낫지... 다른데 보내는데 개를 위한건지 헷갈리더라구요.
    원글님이 그 개를 위해서 이웃없는 외떨어진 집으로 일부러 이사할
    수는 없쟎아요.
    훈련 시켜보시고 안되면 짖음방지 목걸이 구입해서 착용시키세요.

  • 10. 목걸이 결사반대
    '10.9.3 11:10 PM (124.61.xxx.78)

    짖음방지 목걸이라는게 전기충격이 와요.
    거의 고문기구입니다. 이건 비추예요. ㅠㅠ
    원글님께서 잘 설득(?)해보세요. 우리 개님 보면 문장까지 다 이해하거든요.
    아마도 새 집에 와서 무섭고 불안하게 있겠죠.
    죽을때까지 같이 있을거라고 안심하라고 말해보세요. ^^
    전 반신반의... 거의 믿지 않는데 애니멀커뮤니케이션해본 견주중에 효과봤다는 경우도 있어요.
    한번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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