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헬쓰장에서 성가 따라부르시는 아주마니...제발

쏭~~~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0-09-02 19:37:42
오늘도 헬쓰장에서 그 아줌마?(젊은 할머니?)를 봤습니다.
우연찮게 트레드밀을 나란히 하게 됐는데...
오늘도 역시나....
기독교방송 틀어 놓으시고 이어폰 끼고...찬송가 따라 부르십니다.
어제도 열심히 페달밟고 있는데...이상한 소리가 들려
주위를 두리번..두리번...첨엔 누군가가 이어폰을 안끼고 티비보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그 아주머니께서 찬송가를 열심히 따라 부르는 소리였습니다.
예의...중년의 그 목소리 아시죠??
그 목소리로 열심히 부르는데..
정말..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순간 고민을 엄청 했더랬죠.
트레드밀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걍  내려가버릴까...
아니면....그냥 참고 달릴까....하면서요.


제발....공공장소에서는 찬송가 따라 부르지 않았으면 해요.

그리고...연세 많은신 할부지님들....
제발...제가 세트운동할 때 자리좀 뺏지 마세요.
어떠한 말도 없이 갑자기 와서 제가  운동하고 있는 기구 자리 좀 뺏지 마세요.

또....지난주 어떤 할아버지....
잠시 준비운동 하는 동안 장갑을 운동기구 위에 올려 놨었는데
그거 치워달라고 저한테...."어이...."라고 부르셨죠?
친절한 표정도 아니고,
불편한 몸짓과 말투,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어이~라고 부르면
나이드신 어르신의 할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살짝 기분나빴어요.
저...40대거든요?ㅠ.ㅠ


저는 주민센타에서 운동하는데...주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십니다.
저렴해서 그런지...
그런데...너무 함부로 예의없이 행동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네요.
제발...자기보단 어린 사람들일지라도
연세에 맞게, 세상 더 많이 사신분들 답게 예의좀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118.223.xxx.2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모
    '10.9.2 8:00 PM (58.239.xxx.31)

    언니 형부 이모부 다들 교회열심히 다니십니다. 벨소리 찬송가는 기본 통화연결음 까지...
    글고 항상 통화 끝낼려면 하시는 말씀들 " 너를 위해 기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하루종일 기독교 방송....

  • 2. ㅡ.ㅡ;
    '10.9.2 8:00 PM (222.104.xxx.153)

    저는 지난달에 감기기운이 있고 어지러워 동네 내과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몸살기운같다면서 빨리 떨치려면 작은 수액하나 맞는게 좋겠다 하셔서
    침대가 달랑 2개인 방으로 가서 작은 수액 맞았거든요...

    옆 침대에 계셨던 할머님...
    링거 맞으시면서 찬송가...부르시고 계시더라구요. ㅡ.ㅡ;;
    제가 들어가면 그만 두실줄 알았는데
    웬걸...
    "주님 계시니 외롭지 않아~~" (워낙 이 부분만 들어서 저절로 외워지더라구요..ㅠ)
    하시면서 왼손엔 링거 꽂으시고
    오른손으론 박자를 탁탁 치시면서...
    저를 더 의식하시면서 크고 힘있게....ㅡㅜ
    부르시는걸 참아내느라...
    몸살기운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내 빨리 요거 맞고 집에 가고싶다' 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에공..
    주님 계셔서 외롭지 않다고 하시는걸 보니
    많이 외로우신가 생각도 살짝 들기도 하던데, ㅡㅡ;
    정말 링거 맞는 내내 쉬지 못하고
    좀 불편한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 3. ㅋㅋㅋ
    '10.9.2 8:17 PM (183.98.xxx.248)

    개콘의 슈퍼스타 케비에스 생각나요,침 듬뿍 묻혀 찬송가책 넘기면서 노래부르는 그 푸짐한 권사님 ㅎㅎ

  • 4. ^^*
    '10.9.2 8:36 PM (122.35.xxx.89)

    저런 사람들 싹 쓸어서 무인도에 보냈으면 좋겠어요.

  • 5. ㅋㅋ
    '10.9.2 8:37 PM (58.227.xxx.70)

    저도 개콘 권사님인가 자매님인가 통통하신 여자분 침넘기면서 자매님 점심먹고 가세요? 이러면서 노래부르고 교회표핸드백에서 사탕꺼내서 나눠주고...넘 재미나게 봐요 바이브레이션 잘하던데..몸통에서 울리는듯

  • 6. 유독
    '10.9.2 9:13 PM (110.15.xxx.60)

    교회다니는 인간들만 그렇게 유난을 떨까요??

    정말 어딜다녀도 불경을 그렇게 외거나 성가 부르는이는 눈씻고 찾기도 어렵던데....
    정말이지 ....꼭 누구같아 유난떠는 만큼 다른사람 배려는 안배우는지...
    소름끼쳐요.

    우리동네 수선집은 아주 귀신나올거 같아요 .
    찬송가에 울먹이고...무슨 목사설교를 ...수선집 다른곳 있었음 좋겠어요.

  • 7. 저는
    '10.9.2 9:18 PM (220.127.xxx.167)

    며칠 전 밥먹는데 옆테이블의 아이 엄마들이 아이들 손을 꼬옥 잡고 고마우신 하나님이 어쩌고...그게 식사 감사기도인 모양인데 노래까지 있더군요.

    옆 테이블에서 몇 명이 그런 노래 부르는 것 참아주려니 힘들더군요.

  • 8. ..
    '10.9.2 11:48 PM (58.233.xxx.111)

    정말 지겨워요
    무슨 말이든지 하느님 하느님
    아니 그럼 우리는 뭐란 말인가 말입니다

  • 9. 조금 더
    '10.9.3 12:16 AM (183.102.xxx.115)

    비싼 헬스장으로 옮기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 10. 하나님 아버지나
    '10.9.3 9:15 AM (110.9.xxx.43)

    어버이 수령님이나 김일성 아버지가 목사였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수령님을 아버지 하나님 자리에 동격으로 모셨는지.
    물리치료실 헬스장 같으데 가려면 불경테잎 하나 들고 가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895 애프터스쿨의 박가희씨 보아백댄스였나요? 2 궁금 2009/11/30 562
504894 파인애플에 생강넣어 갈아먹이는중.. 2009/11/30 337
504893 약한 비염기가 있는 초등아이들 신종플루백신 맞아도 될까요? 2 .. 2009/11/30 435
504892 딸기잼 진이네님 2 우진맘 2009/11/30 403
504891 지인의 생일선물을 봉하쌀로~ ^^ 4 봉하쌀 2009/11/30 374
504890 중학교에서 189.2가 어느정도 되는 학력인가요? 4 초등엄마 2009/11/30 1,198
504889 아이는 하녀가 아니라 여왕이 키워야 한다... 1 딴지펌 2009/11/30 945
504888 직장에서 하극상 직원 어찌해야 하나요? 3 ... 2009/11/30 861
504887 급질!!감자탕의 국간장 알려주세요!!! 2 감자탕탕탕!.. 2009/11/30 378
504886 소비자는 왕일까? 5 왕 또는 ?.. 2009/11/30 434
504885 얼마전 신랑생일에 시어머님이 쪽 28 노노 2009/11/30 2,338
504884 만들때는 미리 간보면 안되는건가요? 4 제사음식 2009/11/30 583
504883 5세 아이 오르다, 가베, 레고 뭘 해주면 좋을까요? 1 머리 아파요.. 2009/11/30 562
504882 전세 연장시 질문입니다(답변 꼭 부탁드려요) 3 전세 2009/11/30 527
504881 직장상사가 돈을 빌려갔어요 6 2009/11/30 1,047
504880 쿠쿠 ih 첨으로 구입해서 쓰는데요... 취사시 머리가 넘 아픈데 왜이런가요? 1 전자파때문?.. 2009/11/30 510
504879 광주에서 제주도 1박이나 2박 여행가는데 렌트카랑 항공만 저렴하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제주도 2009/11/30 376
504878 서울시내에 중학교가 몇개쯤되나요?? 1 갑자기궁금 2009/11/30 412
504877 맛없는 자색고구마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9 에효 2009/11/30 770
504876 오페라의 유령 보신 분 31 오페라 2009/11/30 1,425
504875 시누이 남편 험담을,, 2 소음 2009/11/30 839
504874 머리카락 뽑는 습관 가진 자녀들 있나요? 19 .... 2009/11/30 2,881
504873 노무현 죽음 배후 드러낼 안원구 파일. 14 관심 2009/11/30 2,005
504872 내년 가족여행 계획중인데요... 가족여행 2009/11/30 302
504871 기욤 뮈소의 책들 어떤가요? 11 추천부탁 2009/11/30 893
504870 귤 10kg 7,000원에 샀어요. 11 재래시장 2009/11/30 1,121
504869 신랑이 신종플루 양성판정 받았습니다. 어찌 간호해야 할지요?! 6 놀란 새댁 .. 2009/11/30 683
504868 정 총리 "이 대통령의 진정성, 인간적 갈등 느껴" 9 세우실 2009/11/30 733
504867 장터귤 어느분께 맛있나요? 3 오늘 주문 2009/11/30 668
504866 딴지일보에서 작전을 개시 했네요.. 4 이 시대를 .. 2009/11/30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