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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피아노 꼭 가르쳐야 할까요?
20평 좁은 집에 애도 둘이라
수납을 암만 버리고 쪼개고 쪼개고 쪼개도 포화상태라서
그냥 30평형대 사는 동생네 주려고 하거든요.
악기 가르치는 게 좋긴 할텐데
엄마 아빠가 집에 있는 기타, 전자 기타, 리코더, 단소, 하모니카 등등은 가르쳐 줄 수 있구요.
아까 피아노 처분한단 글의 댓글에 피아노 버리면 후회한다는 댓글이 대다수던데요.
침대, 책장, 소파 같은 걸 없애는 게 차라리 나을 정도로 피아노 없애는 게 안 좋은가요?
갑자기 고민 중입니다.
1. 남주지마세요
'10.9.2 5:48 PM (58.233.xxx.151)취미삼아 20년 피아노를 치셨으면 본인이 필요해서라도 갖고 있고 싶으실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몇 명이고 몇 살인가요?
피아노 오랫동안 가르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님처럼 피아노 배운 사람도 아니고요 초등 아이 둘 키우는 평범한 엄마예요.
큰아이 체르니 40번, 작은 아이 30번 칩니다.
두녀석 다 6살부터 꾸준히 가르쳤어요.
중간에 싫다해도 잘 다독여서 지금까지 가르쳤습니다.
초등 5학년 아이는 중간에 특기적성으로 바이올린 2년 가르쳤는데 본인이 싫다해서
지금 플룻 가르친지 1년쯤 됩니다.
아이가 피아노를 배워서인지 악보도 잘 보고 다른 악기도 상당히 잘 배워 나갑니다.
3학년 작은 아들은 내년부터 클라리넷 하나 더 가르치려고 해요.
특기적성으로 하면 한달에 2만원 정도면 가르칠수 있습니다.
저는 님보다 더 적은 18평 빌라에서 살아요.
책도 많아 이고지고 살면서도 피아노 없앨 생각은 꿈에도 안하고 살고있어요.
웬만하면 그냥 가지고 계시는게 어떠세요?
사는게 녹록치 않아 이사도 못가고 그냥 침대 없애버리고 차마 책을 없앨수 없어서
다른 살림살이들을 다 버리고 삽니다.
저는 애들 공부도 교자상 펴놓고 해요.2. 고민
'10.9.2 5:52 PM (121.134.xxx.99)헉... 이렇게 친절한 답변 주시니 피아노 처분하면 안 될 것 같단 생각이 확확 드네요.
피아노 배송 신청 취소하고 동생한텐 미안하다 할까봐요.
아이는 1살, 3살이에요. 저도 애들 돌보자니 피아노 잡을 시간도 없고 당장 애들 장난감도 한가득이니 집안꼴이 영 거시기해서..
아무래도 마음을 바꿔야겠어요. 고맙습니다.ㅎㅎ3. .
'10.9.2 6:23 PM (121.172.xxx.36)20년이나 피아노를 치셨는데 아까워서라도 못없애겠네요.
절대로 없애지 마세요.
피아노 없다고 뭐그리 넓어지겠어요.
저는 피아노 못치는데 애들가르칠때 악착같이 피아노 장만했어요.
남자애들만 둘인데 지금은 피아노 칠생각도 안하지만
저는 피아노가 집에 있는것만봐도 왜 마음이 뿌듯한지 모르겠어요.
내나이 50이 끌어댕기는데 언젠간 꼭 피아노를 배우고 싶답니다.
가능할지 모르겠네요..피아노 꼭 가지고 계세요.4. 절~~대
'10.9.2 8:38 PM (114.204.xxx.181)동생분 주지 마세요.
세월 진짜 빠릅니다. 저희집도 햇수로 32년 된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샀던 영창 피아노 있는데 조율해서 저희집 두아이 초등학생들 정~~~말 잘 쓰고 있어요.
소리도 요즘거 못지 않구요.
조율 하시는 분이 예전것이 요즘에 만든 중국(부속품) 조립식 보다, 훨씬 재질도 좋고 소리도 좋다고 피아노 열어보고 얘기 하시던데요.
1살 3살!! - 2년후쯤이면 벌써 피아노 본격적으로 배우지 않는다고 해도 피아노 앞에 앉아 자기들끼리 재미삼아 피아노 눌러대면서 놀거에요.
그모습도 얼마나 사랑스러운데요~~
빠르겐 6,7살 아니면 초등학교 들어가면 피아노 배우게 되니 절~~~~대 주지 마세요.
저도 결혼 할땐 짐 같더니, 아이들 피아노 치는거 보면 너무 자랑스럽답니다.
엄마가 쳤던 손때 묻은 피아노를 내자식이 치는 모습 너무 뿌듯하고 좋습니다.5. ..
'10.9.2 8:42 PM (119.69.xxx.16)큰딸이 초등 6년동안 피아노 배웠는데 초등학교내내 음악시험볼때 따로 공부안해도
성적이 잘나와서 도움이된것 같구요
중학교때 음악 수행평가 할때도 도움이되더군요
수행평가가 작곡 하는것도 있는데 아무래도 피아노를 배웠으니 혼자 알아서 항상 점수를
잘 받아왔어요
수행평가 때문에 방학때 피아노학원 다니는애들도 있더군요6. ㅎㅎㅎ
'10.9.3 1:39 AM (180.71.xxx.214)저 어릴때 쓰던 피아노 들고 시집갔더니 남편 왈....
그걸 뭐하게?
지금 딸이 피아노 배울 나이가 되었어요.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요.ㅎㅎㅎ7. ..
'10.9.3 12:09 PM (59.4.xxx.105)당연히 가르쳐야지요~저도어릴적 못배웠던데 지금 아쉬워요.딸래미는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