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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인어공주를 읽어보셨나요?

인어공주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10-09-01 23:02:34
내여친은 구미호를 보던 중 문득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티비에서 만화로 봤는데 왜이리 슬프던지...
그 어린나이에(미취학 때) 눈이 붓도록 펑펑 울었답니다.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잔인하고 절절한 사랑 이야기...
여러분도 그리 느꼈나요?

신민아 머리 잘못하면 ㅁㅊㄴ ㄲㄷㅂ 수준인데 신민아가 하니 정말 이쁘네요.
급 펌하고 싶어집니다.
IP : 123.214.xxx.1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나
    '10.9.1 11:10 PM (203.236.xxx.246)

    한번쯤은 읽어보지 않았을까요?
    저는 어릴때 정서가 메말라서인지
    그냥 죽었구나..하고 넘어간 기억이..

  • 2. ...
    '10.9.1 11:12 PM (58.233.xxx.249)

    이 번 구미호 캐릭터 신민아가 넘 잘 소화하고 있는듯해요.
    청순한 구미호^^

  • 3. 슬펐어요
    '10.9.1 11:12 PM (124.53.xxx.11)

    저도 초등저학년때 읽었는데 마지막에 주인공이 언니들말 안듣고 왕자 못죽여서 인어공주가 바다에 물거품되는거 읽고 너무 슬퍼서...... 지금도 그때 감정이 생각나네요.

  • 4. .
    '10.9.1 11:14 PM (114.200.xxx.234)

    저 감정 메말랐는데
    인어공주, 눈의여왕, 키다리 아저씨...너무너무 생각나서
    애 키우면서 일부러 찾아읽었어요.

    눈의여왕은 내용을 확실하게 알았고
    키다리 아저씨는 옛날을 생각하며 읽었고

    인어공주는....여전히 생각할거리가 많고
    어릴때는 인어공주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해 울었고,
    지금은 인어공주의 선택이 이해가 돼서 울고..

    저에겐 너무나 매력적인 이야기예요. 인어공주....아련하고 아름답고, 슬프고, 환상적이고...

  • 5. 내친구 미호
    '10.9.1 11:15 PM (124.61.xxx.72)

    저두 요즘 여친구 왕팬인데
    지난주꺼 보고 슬퍼져서 신민아랑 이승기랑 넘 사랑스러워도
    그냥 히~ 하고 웃어지지가 않아요 ㅠㅠ
    어쩔까요..백일지나면 미호가 사람이 되는 순간 대웅이가 죽어야 한다니.. 흑~
    미안하지만 오랫동안 인간세상에서 살아온 박동주쌤이 무슨 수를 써서
    자기가 대신 즉어주지 않을까, 그래서 미호랑 대웅이랑은 해피엔드가 되면 안되나..
    혼자 스토리 쓰고 있답니다
    정말 왕자를 위해서 물거품이 되어버린 인어공주는 넘 슬퍼요

  • 6. 인어공주ㅠㅠ
    '10.9.1 11:54 PM (112.150.xxx.19)

    물거품이된 인어공주의 사랑....너무 슬퍼서 흑흑흑..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동안 세수물에 물거품도 인어공주가 아닐까 생각하며,울면서도 세수 했던도기억이 납니다.....

  • 7. ..
    '10.9.2 2:14 AM (168.103.xxx.253)

    아기 낳기 전엔 인어공주가 제일 슬펐는데,
    아이 낳고 키우다보니 성냥팔이 소녀가 제일 슬퍼요.

  • 8. 저도
    '10.9.2 2:42 AM (94.202.xxx.187)

    인어공주를 읽고 너무 슬펐어요.
    나중에 나이 먹어서는 '인어공주는 동화도 아니야!'라고 했었죠.^^
    눈치없는 왕자도 마음에 안 들고요.

    그리고 '엄마찾아 삼만리'도 너무 슬펐어요.
    만화영화는 더더욱.

  • 9. 슬프기로치면
    '10.9.2 2:55 AM (125.178.xxx.12)

    플란다스의 개..가 최고입니다.
    멀쩡한 목소리로 끝까지 읽어준적 없고
    들썩대고 꿀렁대다 눈벌개서 울고, 아이는 영문도 모르면서 엄마가 우니 놀래서 따라울고..
    지금도 플란다스의 개는 못읽어주겠어요.
    가끔은 혼자 들쳐보고 훌쩍대요. 너무너무 슬퍼요~~

  • 10. 눈의 여왕
    '10.9.2 4:10 AM (125.177.xxx.185)

    저도 읽었었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 나요 ㅠ...
    대략만이라도 내용 말씀해 주실 분 계실까요?

  • 11. 플란다스의 개
    '10.9.2 8:28 AM (168.154.xxx.189)

    슬프기로치면 님의 의견에 진정 동의합니다! 지금도 마지막 장면 생각하면 울컥하네요. ㅠ.ㅜ 신랑하고 출근하다가 괜히 줄거리 이야기 하면서 아침부터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

  • 12. ..
    '10.9.2 9:15 AM (175.117.xxx.114)

    생각해보면 동화들이 참 잔인하고(?) 슬픈게 많은것 같아요...
    외국 자장가들도 가락은 예쁜데 가사 번역해놓은거보고 흠칫 놀랐던 기억이 ㅠㅠ
    다른 속뜻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13. 얼마전
    '10.9.2 11:02 AM (222.107.xxx.148)

    푸른 수염 읽어주다 깜짝 놀랬어요
    요즘 말하는 사이코 패스의 연쇄살인이잖아요.
    아이도 너무 무서워해서 안보이는 곳에 치워버렸네요.
    이게 왜 명작동화 이름을 달고 돌아다니나 몰라요.
    19금으로 해야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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