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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잔치하면 애 친구사귀는데 도움이 될까요?(초딩 저학년)
얘랑 찔끔 쟤랑 찔금
애가 좀 소극적이라 먼저 다가서지도 않는 편이구요.
담주 월요일이 생일이라 초대나 함 해줄까 싶은데,
이것저것 고민되네요.
평일엔 시간맞추기 힘들테니, 아마도 주말이 좋을 듯 한데...
집도 좁고 반애들 다 하는 건 절대 불가 (2학년되니 전체 생일파티가 없어졌어요, 같은 달 모아서 하던)
초대하고 싶은 애 있냐니 세명꼽네요. 아주 자신없게....
근데, 한번 해보고 싶어하는 눈치.
괜히 누구는 부르고 안불렀다 골치아파질까 걱정도 되고,
주말인데 엄마들은 또 어찌할지
피자시키고, 과일이랑 떡볶이 같은 거 하면 상차림이 될지...
별루 안친한 애들도 앞으로 친하고 싶어서 부르면 올까요?
생일파티라도 좀 해주면 애 친구사귀고 하는게 약간의 계기가 되긴 할까요?
애가 하도 소심하니 저까지 애 친구문제에선 완전 기가 죽어서
엄청 몸사리게 되네요.
1. .......
'10.9.1 11:03 PM (58.140.xxx.7)친구사귀는 것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그렇게 애쓰셔보았자 그냥 찔끔거리는 수준은 달라지지 않을 거에요
때가 되니 단짝친구도 생기고 그룹도 모여지고 하드라구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첫아이 엄마 티가 나십니다요^^2. 윗님
'10.9.1 11:12 PM (122.36.xxx.95)그말 맞는 말이겠죠ㅠㅠ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여긴 1학년이긴 하지만..엄마가 나서서 단짝 친구 만들어 주려고 하고 그래요...
전 아직 아이가 한명 친구만 딱 사귀는 거 원하지도 않고 그러다 혹시나 그 친구가 맘변해서 울딸 상처 받을 걱정도 되고해서 아직은 단짝친구 만들어 주고 싶지 않은데..그리고 더 중요한건 저학년때 이런저런 성격의 친구들을 두루두루 만났으면 하는 제 생각도 있구요..
꼭 그런걸 강조하는 엄마가 있네요..
그럴때 제딸 학교 생활이 궁금해 질 때도 있지만...학교가기 싫다거나 그런말 안해서 그냥 꼬치꼬치 캐물어 보지 않았어요 ㅋㅋ3. 원글이
'10.9.1 11:27 PM (119.149.xxx.65)그쵸... 앱니다. 첫 애 티 나는 거^^
전 생일 초대가 애들이랑 어울릴 기회가 될까 싶어서요.
애들도 너무 바쁘고 집에 한번 오래도, 갈래도...
학원 시간 맞추다보면 다음에 다음에 하게 되구요.
진짜 엄마들끼리 친하면 학원이든 뭐든 묶어서 보내니
그럭저럭 친해지더만.
딱 반 친구랑 노는 시간이라곤 학교 끝나고 (1시) 울 애나 딴 아이 학원가는 시간
(대부분 두시) 고 한 시간이 전부더라구요.
그나마도 있을때 있고, 없을 때 있고...
학교서도 놀 기회가 없지 않을텐데,
울 애는 어디서든 친구 엮어오는 스탈은 절대 아니라..
고민중이란 얘기죠4. 저는
'10.9.1 11:34 PM (125.186.xxx.11)제 첫 아이도 2학년인데요. 명랑하긴 한데 좀 소심하고 리더십은 눈을 씻고 찾아보려해도 없는 아이라, 친구 사귀는것도 눈치를 좀 보는 편이에요.
1학년땐 생일 그냥 넘어갔는데, 2학년되니 해줬으면 하는 눈치길래..
집에선 도저히 자신도 없고 동생도 있고 해서, 같은 아파트 아이들 중에서 부르고 싶은 아이 네다섯명만 정해보라고 했어요. 등하교 같이 하고 놀이터에서 주로 노는 친구들이 몇 있거든요. 주말이면 또 복잡해지고, 평일이면 아이들 학원시간이 안 맞고..등등..
고민 좀 하다가, 그냥 그 아이들 학원시간 피해서 제일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날 하루 정해 평일날 낮에 한 차에 싣고 샐러드뷔페레스토랑 데리고 가서 밥 먹이고 케잌 불 붙이고, 키즈카페같은데서 한시간 반 정도 놀게 한 후에, 학원 차 타는 시간에 맞춰서 아파트 단지 앞에 내려줬어요.
작은 답례선물 마련해서 하나씩 나눠주고, 그날 시간 안 맞아서 못 온 친구도 나눠주게 했구요.
그럭저럭 편하게 끝났어요.
엄마들에게 학원시간 맞춰서 픽업해 데려다 준다고 미리 양해구하고, 데리고 온 후에도 다 전화돌려줫구요.
그냥 넘어가기 그래서 편하게 치러줬는데, 아이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던데요. 여자애들은 그렇게 해줘도 자기들끼리 속닥속닥 잘들 놀더라구요. 남자애들까지 끼면 또 다른 놀이형태가 될 것 같아서,그냥 이번엔 동성친구만 부르자고 했었구요.5. 참
'10.9.1 11:37 PM (125.186.xxx.11)윗글인데요.
길게 하루 종일 놀게 해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렇게 한두시간 짧게 놀게 해주니까, 더 아쉬워서 그런지, 자기들끼리 또 만나 놀자고 약속잡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후 며칠은 자기들끼리 놀이터에서 시간맞춰서 뭉치던데요.ㅎㅎ6. 찬성~
'10.9.2 1:05 AM (114.203.xxx.153)금욜에 생일파티합니다.
떡꼬치, 너겟, 김밥할거구요.
지마켓에서 생일풍선,현수막 세트 만이천원에 사서 장식할 예정입니다.
첨에는 엄마들 오라고 해보구 시간 안되시면 데려다만 주세요~하면
100% 애들만 보냅니다.
주말의 자유를 누리는거죠~
간단하게나마 꼬옥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