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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만나는게 자신이 없어요
인생에서 크게 두 번 정도 왕따를 경험했어요
대학1학년때 같이 지내던 저포함 4명 이었는데요
지들 말로는 제가 생각없이 말 한다고 하던데
제 생각으로는 개들도 좀 지나치게 이기적이 었던 거 같아요
두 번째는 아파트 엄마끼리 고자질 때문에 크게 힘들었어요
요즘 고민은... 사람은 매력이 있어야 하는구나...
좀 내성적이고 ...나서지 못하는 제 성격이 저도 안타까워요
저 혼자 지내는 편이고 너무 외로우면 비교적 마음 좋은 엄마들 하고만 연락해요
남편 직장이 옮겨 다니기 때문에 ..근래 힘드네요
사람을 겉만 봐서 잘 모르겠고...
독특한 사람들도 많아요... 절 스토킹한 엄마도 있었어요
이제 사람들한테 디었다고나 할까
사람들이 두려워서 잘 모르는 사람들하고 있으면 심잠이 뛰기도 해요
저한테 호감을 가져도 부담스럽고
냉담한 엄마들은 겁나고 무서워요
아마 저 실체를 알고 나면 실망할까봐 두려워 하는 것 같애요
ㄱㅖ속 뜨내기 생활에 마음 부칠 곳이 없어 외롭네요
애들도 맨 날 전학이고 사는 게 피곤해서 ....
저처럼 외로움 타시는 분 글 올려 주세요
이거 나이 44세에 뭔 두려움 입니까
1. 음..
'10.9.1 9:35 PM (59.20.xxx.26)저두 왕따는 아니지만 친구들한테 은근히 무시당했던적은
많았었는데... 그게 정말 오랬동안 맘에 상처로 남더군요
다시 사람을 사귈때도 이전 일들이 큰일이 아닌데도
자신감도 없어지구요
전 거절을 못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이어서 가까운 사람들이
말조심 안하고 좀 무시했던거 아닌가 하는 결론을 혼자서 내렸어요
그리고 나중엔 저도 같이 무시해 줬구요
자꾸 그런일이 반복되면 그친구는 그냥 연락 끊었어요
친구에게 너무 연연해 하지 않고.. 내할일 하니
그냥 자연히 그런 관계는 정리 되더라구요
결혼후에 다른지역으로 돌아다니면서도
맘열고 너무 가까이 지내면 계속 비슷한일들이
생겨서 그냥 지금은 인사는 해도 집에 놀러다니면서
이야기 나누는 친구는 없어요
그냥 그시간에 제가 읽고 싶은책읽고
먹고싶은거 만들어 먹고 가끔 쇼핑 다니고..
그러고 지내요
그다지 전 친구가 필요치가 않네요
가끔 대화상대가 필요하면 남편한테나 여동생한테 얘기하긴
하는데 그러는 횟수도 그렇게 많지 않아요2. 팍.팍
'10.9.1 9:50 PM (220.86.xxx.244)넘 힘들어 하시지 말고 기운 내세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그런분이 계셨는데 많이 힘들어 하더라고요 많은 사람을 사귀지 않더라도 진정한 친구 속내까지 이해하고 감싸 안아 주실분 분명 주위에도 계실거예요.
3. ...
'10.9.1 10:42 PM (175.117.xxx.77)얼마 전에 남편과 MBTI 성격유형 검사를 했어요. 전 사실 자유분방한 성격이었는데 결혼해서 남편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다보니 정리정돈에 집착하는 갑갑한 성격으로 변해 있더군요.
그 검사 결과를 보며 들었던 생각이 사람은 노력하면 변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되려고 하는 모습... 되고 싶은 모습이 내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하잖아요. 내가 보여 주려 하는 모습이 내 모습일 수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고 내 실체를 알까봐 두려워 할 필요도 없어요. 보여주려는 그 모습으로 내가 노력해서 나를 변화 시키면 되는 거니까요.
주변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마시고... 내 자신에게 집중해 보세요. 내가 되려고 하는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노력해 보세요. 5년 정도가 지나면... 분명... 그 모습이 되어 있으실 거에요.
저도.. 또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엔 남편을 위한 변화가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한 노력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