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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보 같아요. 내 마음속의 화를 어찌 다스려야 하나요?
감사합니다...
1. ...
'10.9.1 10:00 PM (61.255.xxx.29)답글 쓰려 로그인 했습니다.
어찌 큰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조의금을 안할수있나요?
또 하지말라는 친정어머니는..??
물론 친정어머니 역시 시댁이었으니 시숙,동서끼리의 문제가 있으셨겠지만
그래도 그건 상식적이지않은 일 입니다.
님 역시 그런 어머니 말씀에 따라놓고
님 감정에 미진함을 섞어 신랑에게 이상을 요구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물론 님이 생각하듯 그리 말이라도 해주었음 좋았겠지만 ..
시댁의 이모님이나 외삼촌 위독하시다는데
모시고 갈수있는거 아닌지요..
바쁘고 힘든 남편이 간다니 좋은맘은 안들더라도
친정 큰아버지 얘기를 들먹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심하게 얘기한다면
그런 님의 친정 동기간 우애를 말삼지 않는 신랑을 고맙게 생각할수도 있는거아닌가..
그렇게 생각도 해보세요.
얼마전 삼성가 이재찬씨 죽음에
그들이 보여준 행동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잖습니까?
물론 님 친정어머니께선 참석하셨지만
큰아버지 장례에 조의금 조차하지말라는것..
평범한..보통의 가정 모습은 아니지요..2. 화가나요
'10.9.1 10:01 PM (115.143.xxx.42)네... 그래서 제가 바보 같고 화가 나요...
친정엄마는 워낙에 그러셨지만 이해됩니다. 지난거 생각하면 정말 연 끊고 살아야 하는데 친정아버지는 핏줄이니 그러시지 못하세요.
여기다 대고 가족사까지 얘기 하면 그렇지만..
큰아버지와 큰아버지 자식들까지 사기치고 사고낸거 빚낸거 거의 부모님이 다 갚으셨어요.
게다가 큰아버지 자식들이 저희 형제들 직장까지 찾아와서 돈 내놔라 합니다.
제가 학교 교사인데 학교에서 얼굴 못들고 다니게 하겠다고 협박합니다.
형부, 올케한테 까지 거짓말 하며 돈 빌려달라합니다...
여튼 그래도 돌아가셨을때 친정아버지 생각하면 맘 아팠습니다...
님 말씀 하신것처럼 제가 엄마 말씀 따라놓고 화가 납니다. 그래서 바보 같구요....3. 그냥위로...
'10.9.1 10:10 PM (116.125.xxx.14)어머니께서 공평하게 하신다면 이분이 화가 나겠어요...늘 둘째네만 못살게 구시니...
이성적으로는 ...살아계실때..뵈러 가야지요...근데 늘 당연히 ..둘째네가 해야되고 ...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보니 ..속에 화가차있어서 ...욱하고 그냥화가 나고 나고....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아빠가 필요한 날에도 ..어머님이 본인 어깨에 힘주실려고 별이유없이
아이들에게서 아빠 빼앗아갔을것같구요....친정 큰아버지 일보다 ...어머님이 제가봐도 좀 야속하네요.4. 화가나요
'10.9.1 10:16 PM (115.143.xxx.42)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고여있던 눈물이 나네요.
네.. 친정엄마 말씀이 "부모님께 잘하면 그게 다 네 복으로 돌아온다. 네 자식이 잘된다" 라고 하신 말씀처럼 꾹 참으려고 하다가도 터지네요.
괜히 아주버님, 형님 말씀 한마디면 법처럼 따르시면서 무슨일 있음 바로 신랑에게 전화하시는 어머님이 야속하구요.
또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드리는 신랑이 바보 같구요.
저한테 함께 가자고 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쿨하게 생각하면 되는건지 혼자서도 해결 못해 글까지 올리고 부글거리는 제 자신도 한심스럽구요..5. 누구
'10.9.1 10:32 PM (112.151.xxx.187)나 시댁땜에 속상하고 친정때문에 맘이 저미는 순간이 있나봄니다
저역시 시할머니 초상치르고 올라와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엉엉울어버렷음니다.
신랑이랑은 대판 싸워 도로에서 차문열고 뛰어 내리고요
시어머니의 교묘한 말투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그렇게 쌍놈집안이라 무시하더니 결혼 7년동안 하나하나 이집 식구들을 알고나니
이집이야 말로 쌍놈이더군요
저는 시집와서 시누앞에서 신랑하고 손잡았다고 쌍놈 집안이라고 늬 어미 그리 가리켯냐는 소리 듣고 말한마디 못햇는데
그리고 우리 뒤로 결혼한 신랑 사촌들 전부 속도위반으로 임신해서 결혼하더군요
이런일이 비일비재한데 그앞에서는 말한마디 못하고 화가 나서 미칠꺼만 같고 자꾸 신랑하고 싸움만 하는 제가 너무 바보 같아요
요번에도 다 뒤집어 버리고 올라오려다 아이들 때문에 꾹참았지요
저희 애하나가 많이 아프거든요
못고칠찌도 모르는 병이에요
그러니 참고 또 참지요
사는게 다 그런가봐요6. 이궁
'10.9.2 4:26 PM (121.132.xxx.87)참 세상에 다 내맘 같지는 않지요?!
화가나요님과 저흰 반대에요...저흰 번거롭고 힘들고..이런 것들은 다 장남한테 미루고..
어쩌다 신랑이 동생한테 의논하면 어른들은 "왜...막내 힘든데 거기다 그런얘기를 하느냐"하시는게 꼭 '그냥 장남인 네가 하면 되지...꼭 동생한테 그걸 하라고 해야 하냐'라는 듯한 말투와...
윗사람이 맘보를 곱게 써야지...애들이 뭘 안다고 그러냐...아마 저희도 부모님 돌아 가시면 다시는 안볼거 같은 심정이 들어요..지금도 살갑지 않지만..부모님 때문에 어쩔수 없이 명절이나 생신등 얼굴 볼일이 있지만요..^^;
좋은게 좋은거다..그래 내가 좀 양보하고 그래 내가 하자 하는데..그렇게 하는 사람만 바보로 만드는 저도 모르게 심보가 고약해져 가고 있어요...정말 좋은 뜻으로 저한테 동서가 얘기 한걸 수도 잇는데도 그게 이제 진심으로 들리지 않고..다 머리 쓰는것만 같고..그런 동서보다..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 제 마음이 황폐해졌다는 현실이 슬픈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