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삶의 열정]

빌리 엘리어트 정말 보고싶었던 뮤지컬이었어요.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 해서 인터파크 사이트에 들어갔다 그냥 나오기를 여러번...
그러다가 여기 82cook에서 어느 분께서 빌리 엘리어트 괜찮다는 글을 써주셔서
제 가슴에 불을 확~ 질러버렸지 뭡니까...?

R 석을 예약 했는데, 원가격 110,000에서 신한카드 10% 할인 + 수수료 1,000원에서 딱 10만원에 봤네요.
오리지날 CD까지 샀으니 115,000인셈. ㅎㅎ

혼자 정말 잘~ 차려입고 갔어요. 마치 소개팅 가는 복장인양.
그런데! 기쁘게도 제가 앉은 열에 저말고도 2명의 여성분들이 각각 혼자서 오셨더라고요.
저 포함 3명이 따로 따로 혼자서 온거에요. 다들 잘 차려입으시공. ㅎㅎ

정말 완전히 몰입되서 봤습니다.

가슴이 이렇게 두근두근 하기는 오랫만이구나. 나의 심장아~ 살아 있었구나~ 반갑다~
웃다가 울다가 또 웃다가... 2시간 55분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표를 살때 3개월 할부로 샀으니, 이 CD를 들으면서 3개월동안 이 감동을 이어가야겠습니다.

혹시 망설이시는 분들~ 왕 추천입니다!!

[안그래도]

많이 관심있었는데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질문이 있는데요. 8살 아이들이 보기에 어떨까요?
아들래미 데려가서 보여줄까 싶은데 흥미 있어 할라나 모르겠어요.
(뮤지컬은 몇 번 데려가 본 적이 있어서 관람에티켓은 본인이 지킬 줄 아는 아이입니다 ^^)
영화를 봤기에 내용은 알지만, 그래도 직접 보고 오신 분의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삶의 열정]

그나이 또래 정도 되는 아이들 많이 왔어요.
진짜 뮤지컬이 흡입력이 있어서 그랬는지, 애들도 완전 집중해서 잘 보던걸요.
예비 쿠션 나눠주니까 그거 깔고 보면 앉은 키가 높아져서 보기 수월할거에요.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마거릿 대처 시절의 광부들의 최장기간 파업을 다루기도 했는데, 이 부분을 이해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걱정이 들지만,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관전 포인트가 있겠죠?

안내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부모님께서는 공연중 아이들이 숨겨진 내면의 끼를 발산하지 않도록 도와시기 바랍니다" 공연시작전에 이런 안내방송을 하는데, 정말 사람들 다 왁자지껄하게 웃었어요. ㅎㅎ

부모님께서 도와주시면 8살 아이도 충분히 즐길 거 같습니다. ^^

[빌리]

저는 작년에 런던갔을때 봤는데요, 정말 마지막 싸구려표 자리 남은걸루
고개 쑥 빼고,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나만의 빌리를 마음에 품을 수 있게 해준 뮤지컬이었어요.
한국에서도 한다 그래서 어찌나 반갑던지, 근데 티켓값이 후덜덜... 저두 3개월 질러야 하나 고민되네요...

[비올]

흐흐흐..
저도 2주후에.. 울 8살 큰딸하고.. 볼라고.. 예매 마쳤슴다.

전 vip석.. 그것도 귀빈석(두줄인데.. 공석이 있어성^^)...
기대 만땅입니다.

참고로.. lg아트센터.. 홈피에서 예약하니..수수료 없었고.. 신한 10% 할인받고..

그래도 가격이 좀 세지만.. 후기들이 워낙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