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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이나 거실에 책상,컴퓨터 놓으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2,996
작성일 : 2009-11-25 01:16:29
지금 아이방으로 쓰고 있는 방에 책상이 두개 있어요.
원래 남편이 쓰던 책상과 아이(초1)가 쓰는 책상

아이 방에 침대를 하나 놓아줄까 해서 아무리 계산을 해보아도
책상 하나는 빼야 가능하겠더라구요.

아이 아빠가 쓰던 책상과 컴퓨터, 책꽂이를 거실로 빼볼까 생각중인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거실에 책꽂이가 두개 있긴 해요.
거실을 서재로~ 뭐 이런 정도로 서재 분위기는 아니구요.

아이 방에 침대를 굳이 놓아주려고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아이와 같이 잠을 잤는데
너무 불편한 점이 많아서
침대를 핑계로 서서히 분리시켜보려구요.

지난번 글 올렸는데
큰 아이와 함께 자려니
사실 부부생활에 너무 불편한 점이 많아서요.

문제는 저희 집이 넓지 않다는 점이에요.
방이 두개이고 거실이 좀 있는데
안방은 크고 볕이 잘 드는데 거기에다 책상과 책장을 놓아볼까도 생각해 보았어요.
어차피 안방은 잠자는 용도가 크니까
낮엔 거실보다 사용 빈도가 좀 낮아요.
거실을 넓게 쓰고.... 안방에 책상, 책장, 컴퓨터를 놓아볼까요~?


며칠 고민하다 여기에도 한번 올려봅니다.

이건 그냥 하소연인데요.
저희 남편은요.
잠 자다가 필꽂혀서 다른 방 가서 어쩌구 하려고하면...
귀찮아서 그냥 자요....
근데 그게 별로 안좋은거 같아요.
거실이나 안방이 좀 어수선하더라도
아이 잠 따로 재우가기 절실해요..
IP : 218.235.xxx.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9.11.25 2:02 AM (121.130.xxx.42)

    저희 32평 방3개. 아들하나 딸하나 방주고 안방은 침실겸 남편방.
    그러니 책이 많은데 둘 곳도 마땅찮고 (애들 방에도 책장있고 즐겨보는 책 꽂음)
    가족공동서재가 필요해서 거실을 그렇게 씁니다.
    넓은 평수 이사가면 꼭 제일 좋은 방을 가족서재로 만들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우리집에서 가장 넓고 밝은 거실을 가족서재화 했습니다.
    소파자리에 책장(붙박이처럼 보이는 스타일,) 주욱 놓고요.
    맞은편 티비자리에 티비 있고, 옆에 컴책상(문닫고 열쇠로 잠그는 스타일)에 컴놓고,
    소파는 창쪽에 놓아서 누워서 책도 보고 티비도 봅니다.
    그리고 바퀴달린 큰 책상을 거실 가운데(정중앙은 아니고 소파 반대편쪽으로 최대한 밀어놓음)
    두고 의자 놓았어요. 좌식탁자가 더 넓게 보이겠지만 좌식으로 앉으면 아이들 다리모양에도
    안좋다 해서 의자와 책상 두었습니다. 저도 그 책상에서 노트북으로 ^^ 이 글 쓰고 있네요.
    좋아요.
    우리집에 사실 손님 별로 안옵니다. 와도 소파있고 식탁도 있으니 거기 앉으면 되고요.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거실보다는 내가 원하고 내 아이들에게 맞는 거실로 꾸미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2. 저요
    '09.11.25 2:08 AM (121.130.xxx.42)

    원글님네 상황은 거실의 서재화가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인 아이방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거네요.
    침대 놔주고 얼른 따로 재우세요.
    남편 책상은 거실에 둬도 좋지만 안방에 두면 안방 활용도가 높아지겠네요.
    안방은 잠만 자기엔 너무 아까운 공간이죠.
    컴은 안방보다는 거실이 나을듯. 잠자는 공간에 컴 안두는 게 더 좋다고 하니까요.

  • 3. 저희는
    '09.11.25 3:43 AM (118.45.xxx.104)

    32평이고 안방이 넓어서 안방에 우리 침대, 애기침대, 화장대, 그리고 큰 남편 책상에 컴퓨터 있어요..

    다른 한방은 애기 가구 있구요..다른 방은 애기 책방이예요.

    안방이 좁더라도 가구 배치 살하심 들어가실듯..

    그리고 저는 거실릉 서재화하면 좋은점도 있겠지만 항상 깔끔하게 살 수가 없을듯

    해서 거실은 그냥 티비 쇼파만 놔두니 더 좋은듯

    그리고 컴퓨터는 제가 애들 잘때 하거나, 남편이 밤에 하기땜에 안방에 놔두니 더 좋아요

  • 4. .....
    '09.11.25 5:59 AM (24.111.xxx.4)

    방마다 책상 있는 저희 집도 있습니다.
    거실에는 안 뒀어요.
    거실에 책상 있으면 집이 지저분해 보이는 단점이 있어요.
    치운다해도 책상 위는 자질구레한게 많으니 아무래도 어수선 하잖아요.

  • 5. 예쁜꽃님
    '09.11.25 8:34 AM (221.151.xxx.105)

    저흰 쭉 안방을 아들방으로 했는데 고딩되면서 작은방으로 보냈죠(?)
    안방큰방엔 침대 책상 장롱 컴텨 다 들어가고 장난감도 들어가니깐요
    부부침실은 침대랑 화장대랑 행거만 가지고 있었는데 아늑하고 좋던데요
    지금은 남편을 큰 방으로 모시고 왔답니다
    사춘기 되니 자연적 컴텨를 거실로 가지고 와야 되더라구요
    이리저리 바꿔 보시면서 댁의 라이프 스타일로 맞추어 가세요
    어디든 정답은 없답니다

  • 6. 방이 문제
    '09.11.25 9:01 AM (116.122.xxx.84)

    방이 문제가 아니라
    저희는 방이 4개 인데도 아이들 초딩되면서 부터는 거실로
    컴터를뺐어요
    오히려 그게 더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이 컴터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때론 아이들이 다른 공간에서 컴도 하고 싶겠지만
    지금 고3 인데도 그냥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불만은 없어요

  • 7.
    '09.11.25 10:04 AM (202.30.xxx.226)

    노트북 아닌 일반 한대 쓰는 컴퓨터에도
    무선인터넷공유기 사서 달고 USB카드로 꼽게 되있는 무선네트웍카드 꽂아서 써보세요.

    선에서 해방되니까 아무데나 컴퓨터 놔도 되고 집안 인테리어가 확 달라져요.

  • 8. 유저
    '09.11.25 10:40 AM (59.26.xxx.228)

    질문과는 다소 먼 대답이 되겠습니다 ^^

    초1년 아직은 아니지만 아이가 공부를 시작할 때 이군요
    초1인데 뭘 벌써~~ 하시겠지만 지금 부터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

    제경험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들만 둘 첫 아이 육아는 거의 이론과 꿈에 가까운 방법이었습니다
    첫돌 무렵부터 따로 재우기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등등,,

    독립적인 공간이 개인주의를 가져오더니 사 생활 운운 하면서 사춘기에 이르러서는 함부로 방문을 열지도 못 하게하고ㅡ 인기척을 느끼면 개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던 행동(게임이나 전화 문자 등)들이 멈춰지는 것을 알았지만 눈에 확실히 띄이는 것이아니라서 딱히 근절 시킬수 있는 방법이 없어 힘 들었었지요

    둘째가 사춘기에 이를 즈음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주택을 줄여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방2 거실겸 주방, 집이 좁아 답답한 우리 부부는 문을 전부 열어 놓고 생활을 했습니다
    오픈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자연스러운 절제가 이뤄 지더군요 부부만의 생활은 오히려 은밀해 지면서 사이가 좋아 졌습니다 ^^

    몰래 게임을 할 수도 문자를 할 수도 없는 아이, 한 눈에 들어 오는 아이의 행동 ,자연스런 참견 등 등이 밑거름이 되더니 둘째는 본인 사 생활에 관심을 두지 않더군요 부모님과 생활이 사 생활일뿐 중3년 동안 반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고 전교 등수를 하면서 과학고 진학을 위한 막판 스퍼트 중입니다 역시 같은 환경이구요
    (혹시 부모의 강압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드시겠지요 . 아니라 부정 할 수는 없지만 아이 스스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도록 트릭을 쓸수 있답니다 ^^*)
    옳고 좋은 방법은 아이와 부모의 성향에 있다고 생각 되어 집니다만 사견을 말씀 드린다면 지금껏 아이와 함께 했던 패턴을 유지하면서 부부 관계의 방법을 찾아 보는 것이 어떨런지요 아이 들이 커 갈수록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어해서 부모와 갈등을 빚기도 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분리보다는 자연스러운 지금의 공유를 유지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혹시 큰 아이 가 궁금하시면 언제 또 말씀드리지요

  • 9. 원글
    '09.11.25 1:07 PM (218.235.xxx.94)

    방을 필요에 맞게 창의적으로 사용하시는 여~러 분들의 댓글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로 위의 유저님의 조언에 다시 한번 고민을 하게 됩니다.
    사실 부부만의 침실이 없다는 것이 부부관계에 많은 불편을 가져오므로 그것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분명 다같이 뒹굴거리며 한 방에서 생활하는 것이 주는 큰 장점이 있는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도 좀 조심스럽고 두려웠던 것이.... 침대가 생기면... 아이가 그 방에서 안나오고 너무 많은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자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지금도 혼자 상상놀이 할 때면, 잠깐 이 방에 들어오지 마세요. 하면서 혼자 피쉬피쉬 하면서 놀지만 그래도 지금은 노크하고 잠깐 들어갈께 해도 서로 부담이 없거든요.

    그런데 자기 개인방이 생기고 나면... 내방이니까 들어오지 마세요. 하면 .... 아무래도 머리가 아파지겠죠.

    아이의 독립적인 생활을 인정하고 보장해 주면서
    부부의 생활도 보장이 되면서
    함께 공유하는 공간과 시간이 많아질 수 있는 지혜를 짜봅니다.

    근데 정말 자다가 다른 방으로 옮겨서 어쩌구 하는걸 남편이 너무 귀찮아해서 문제에요...
    정녕 방법이 없을까요~
    예전에 일부러 한달에 한번정도 모텔도 가봤는데
    (아이 맡기고 힘들게)
    그런 곳에 일부러 가는 것도 싫어하고..

    주옥같은 댓글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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