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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만 치료 할 수는 없는 건가요?
그럼 방법이 없다고 임신에 신경쓰고 보자고 진통제도 지어주더군요.
저번달부턴 타이레놀도 안들을 정도로 심하게 아픕니다.
생리 첫날은 생리대 갈고 일어서면 핏덩이가 물컹 또 갈고 일어서면 나오고 한자리서
생리대를 3번 갈 정도로 덩어리도 많습니다.
어떤때는 내가 애기 가지려고 내속에 병을 키워 진짜 애낳고 나면 나는 죽고 없는 게
아닐까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듭니다 ㅜ.ㅜ.
의사말로는 처음 병원 검사때는 깨끗했는 데 애기 가지려고 지난 1년 처방한 약이 문제가 된것도 같다더군요.
그냥 근종만 수술할 수는 없는건지? 자궁도 들어 내야 하는 지 시누이가 그런 경우로
자궁을 작년에 들어낸 후라 고민이 되네요.
이런 저런 이유로 병원에서 처방한 합궁^^;; 날짜를 못 맞춘 것도 있는 지라 이번엔 사정도 있으니
꼭 맞추려고 합니다. 불임 크리닉도 다니고...
참 제나이 41입니다. 많이 늦었죠;;
인공시술은 마지막 까지 노력해보고 하자 했는 데 이제 그길 밖에 안 남았는 지 ㅜ.ㅜ
그길도 과연 내게 축복이 깃들여 질런지...
근종이 있으면 임신에도 걸림돌이라 그러던 데 2cm정도의 크기는 자궁 안 들어내고 수술 가능 할까요?
왜 그 의사는 방법이 없다 했을까요?혹시 수술하다 자궁을 건드리는 수술인가요?
근종 이야기 듣고 경황 없어서 자세히 못 물어봤는 데 며칠 후 병원 가서 다시 물어보겠지만
먼저 82님 중에 주위 아시는 분의 경우를 듣고 싶습니다.
1. 괜찮아요
'10.8.30 9:43 AM (119.67.xxx.202)그 정도 크기면 수술 안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혹이 자꾸 커지면 문제가 되거든요
수술한다고 해도 복강경으로 하기 때문에 회복도 빠르거든요
나이가 있으닌가 될 수 있으면 시험관을 빨리 시작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나이 먹으면 자연임신이 힘든만큼 시험관도 확률이 떨어지거든요2. .
'10.8.30 9:49 AM (175.112.xxx.184)그정도 크기면 별로 걱정할 정도 아닌데요.7~8센치 넘어도 복강경으로 수술 하는데 무슨 자궁 들어낼 걱정을 하시는지;; 전 7센치 좀 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다보니..그냥 두고 있어요.근데 더 자라거나 하면 수술 하자고 하는데..솔직이..빈혈 외에는 심하게 불편한게 없어서 어떻게든 수술 안하고 버텨보고 싶긴 하네요.
3. 약처방으로
'10.8.30 9:57 AM (125.139.xxx.212)근종 크기를 줄인후 임신하고 아이낳은 후에 치료나 수술도 가능하다고
하던데 님은 크기보다 위치가 문제인가 보네요.
위치나 크기에 따라 수술방법도 다르고 증상도 다르기땜에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치만
근종은 급하고 위험한건 아니니 너무 걱정마세요.
2센치면 작고 증상이 없기도 할텐데 병원진단 해봐야 정확하게 알수있으니
맘편히 가지시고 병원부터 다녀오세요.
기술력도 좋고 다 아는 병이니 너무 걱정마시고요.4. 호르몬의영향
'10.8.30 10:24 AM (222.105.xxx.188)전 임신을 하고 근종이 보였어요
의사말론 그전에 근종이 임신의 호르몬의 영향으로 더 커졌다고 하더군요
계속 커지면 아이도 위험하다고 임신내내 초조했어요..
다행히 많이 커지진 않았고 자연출산을 시도했지만 첫아이고 아이가 잘 내려오질않아
수술을 했어요 수술시 근종도 같이 제거 했구요
수술후 엄청 아팠어요..
임신을 계획하신다니 근종을 처리하시고 임신하시는것이 안전합니다.
한방, 복강경 ... 잘선택하시구요5. 굳세어라
'10.8.30 10:30 AM (116.37.xxx.227)저는 근종이 5센티 정도예요.. 그게.. 의사샘말로는 계란크기.. 자궁안에 혹이 꽉차있다는 그런 크기.. 다행이 더이상 커지지도 않고 생리양이나 생리에는 문제가 없고.. 문제는.. 저는 혹이 커서 문제가 아니라 윗분말씀처럼 위치.. 혹이 자궁 벽에 붙어 커져있다는게 문제예요. 만약 혹을 잘라내는 수술을 한다하더라도 자궁의 2/3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럼 자궁이 없어지는 거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근종만 들어낸다는거 자체가 불가능.. 전에 제왕절개 수술과 동시에 제거 수술을 하려 했지만 혹 위치가 너무 않좋아서 그냥 덮었어요. 그래서 전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요즘엔 레이져로 혹만 태우는 수술이 있긴하지만 권하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너무 아파하거나 혹은 생리양이 너무 많아지면 그때 생각해야한다고... 아직 젊으니 수술자체를 권하지는 않네요.. 참 루프던가.. 임신을 막는.. 그것도 할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지금은 그냥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 너무 아프면 진통제 먹고 일년에 한번 검진받고 있어요.
6. 내일퇴원
'10.8.30 10:53 AM (203.251.xxx.54)내일퇴원하는 자궁근종 제거술 받은 사람입니다.
저는 5센티, 4센티, 2센티 두개가 있었어요.
그중 제일 큰 5센티가 자궁내막에 붙어서 자리잡고 있었고 생리혈이 나오는 길목에 있었기 때문에
생리통과 그 양이 어마어마했어요.(아마도 고였다가 한꺼번에 나오느라 그랬던듯) 아무튼 결혼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고 자녀계획도 세워야하기 때문에 복강경수술받았습니다.
자궁내막은 수정란이 착상되는 곳이라 그곳에 붙은 근종이 착상을 방해하기 때문에 필히 제거의 필요성이 있었어요.
자궁을 들어내는 문제는 근종이라는 것이 어차피 수술한다해도 나중에 다시 생기기 때문에 자녀계획이 끝난 분들은 그냥 들어내는 것을 권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출산계획이 있으면 복강경으로 얼마든지 수술 가능합니다. 2센티는 수술도 필요없을듯한데, 위치가 저처럼 내막쪽이라면 수술을 생각해 볼 필요도 있겠네요.
저는 근종이 4개였고 5센티급이 두 개여서 그런지 구멍을 4개 뚫었어요.
마취깨고 아파죽는줄 알았는데, 회복이 빠른 수술답게 하루가 다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의사선생님과 상의해 보세요 ^^7. 경우에 따라
'10.8.30 11:28 AM (211.41.xxx.140)누구나 근종이 있다고 자궁을 들어내는게 아니고 경우에 따라 틀리겠지요..저 아는 언니는 근육과근육 사이에 작은 근종들이 옹기종기(ㅠ) 있어서 자궁을 들어냈답니다.생리기간도 15일 생리량도 어마어마... 그것때문에 임신도 잘 안되었고
어렵게 자연임신해서 아들놓고 바로 들어냈어요..
저역시 10년전에 근종이 6센티라 개복해서 제거했답니다..
막상 개복해보니 근종이 자궁을 누르고 있어서 생리통도 심했고 불임도 있었구요..
그거 제거하고 3년만에 자연임신이 되었네요.. 저도 38에 딸아이 출산을 했으니 많이 늦었지요..다..8. 어쩌면
'10.8.30 12:19 PM (221.140.xxx.92)임신하시려고 처방받으신 약때문에 근종이 더 커졌을수도 있겠네요.
근종은 호르몬 영향을 많이 받아요.
배란촉진제 같은 게 안좋은 영향을 끼쳤을 거 같아요.
여성호르몬제가 많이 들어간 식품만 먹어도 많이 커지거든요.
저도 2센치짜리 있었는데 두 아이 다 잘낳았습니다.
조금 난산이긴 했어요.
2센치짜리 하나이면 별 문제없이 임신출산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