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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눈꼽) 잔인성은 아저씨가 윈// 서스펜스, 스릴은 악마가 윈

아저씨와 악마 비교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10-08-29 21:44:55
결론은 이젠 넷상의 평도 믿을게 못된다는거 확인함.

원빈 멋있고 영화 재밌다고 몇몇 싸이트마다 평이 좋게 올라오길래 봤더니, 휑... 이게 뭥미??
허탈 그 자체임.
원빈 연기는 대사도 몇마디 안되고 너무 힘주고 폼잡는 장면 위주라서 연기를 평가할 수차 없는 영화였고
오히려 송의창씨인가 관록있는 그 배우가 연기는 압도적이었고,
누구 동생이라는 그 형사는 그런대로 연기하는 정도여서 그나마 이게 게임이 아니고 영화라는거 확인시켜줌.

이거보고 악마 보니 ㅎㄷㄷㄷ
순수 잔인하기로 따지면 아저씨가 더 잔인한데 소문이 이상하게 났음.
아저씨에서는 총이든 칼이든 하도 죽고 죽이는 씬이 많아서 나중엔 사람 죽이는게 무덤덤해짐.
그냥 오락게임 보는거 같은 느낌이고
원빈은 무슨 만화속의 인물인양 폼생폼사라 영화속 인물같지가 않았음.

순수 영화적 재미를 따지면  단연 악마를 보았다, 가 월등함.

개봉 첫주에 누가 불쾌하고 보다가 나간 사람도 있었다는데 그 정도는 절대 아니었음.
실제 영화관에서 보다 나간 사람 하나도 없었고,
강간씬 하나도 없었음.
정육점 분위기라는 악평도 있었지만 그것도 전혀 아니었는데 왜 그런 여론을 조성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이상함.

악마를 보았다, 의 영화는 스릴러, 서스펜스 영화고
이병헌의 복수에 대해서는 그게 정의라는 생각이 들 정도.
다만, 마지막씬에서 이병헌이 왜 울며 아스팔트를 걸어갔는지 그게 좀 토론의 여지가 있을듯한 정도,

개인적으로 나도 역겹거나 기괴한 영화는 싫어하는데 그런 영화가 아니었음.
무슨 하드 고어니 뭐니 하는것도 영화도 안본 애들이 알반지 뭔지 떠들다가 자긴 그래서 안본다고.,
헐, 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래서 안본다는 말은 뭥미? 하여간 알바들이 이런 평을 올리면서 아저씨 멋있다고 600만을 돌파할거니 이딴 소리 하고 있더라는..

이제 파워블로거를 넘어서 웬만한 싸이트까지 다 알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따라서 영화평도 절대 믿을게 못되고 자기 눈으로 확인하기 전엔 못믿을게 네티즌 평이라는...
영화만 그런것도 아니긴 하죠.
씁쓸한 세상...

IP : 59.11.xxx.15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29 9:55 PM (59.11.xxx.155)

    윗댓글 114.199.131, 도 혹시 아저씨 알바임?

    아저씨 배급을 cj가 맡았다는데 뭐 홍보도 좋은데 다른 영화 네가티브 전략은 좀 그러네.

    그 잔인한 아저씨도 보는데 악마 정도야 아저씨에 비하면 양반인데 왜 그랴?

    산사람 눈알까지 파내는 거랑 칼로 난도질하고 총질이 난무하는 아저씨에 대해선 잔인해서 못볼 영화란 평없지. 안그래?

  • 2.
    '10.8.29 10:02 PM (118.36.xxx.222)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

    각자의 취향을 인정해주면 좋겠습니다.

  • 3.
    '10.8.29 10:05 PM (59.11.xxx.155)

    그게 각자의 취향인지, 여론 선전인지 ...

    둘다 보고 확인한 나로서는, 악마를 보지도 않고 잔인해서 안본다는 평을 믿을수가 없다는...

  • 4.
    '10.8.29 10:08 PM (118.36.xxx.222)

    저는 둘 다 봤는데요.
    둘 다 볼만 하던데요.
    사람들이 어느 영화가 좋더라, 나쁘더라,별로더라,최고더라...
    각자의 취향을 인정해 주자는 말입니다.

  • 5.
    '10.8.29 10:10 PM (59.11.xxx.155)

    일전에 누가 cj 욕하면서 영화판도 망치더니 이제 연극까지 손대려하냐고 하던데,
    그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젠 알겠다는...

    허긴 cj가 막강하긴 하죠.
    배급사는 물론, cgv같은 영화관도 소유하고 있으니,

    나는 영화별로 홍보팀이 따로 있다는거 처음 알았는데 기사가 날 정도로 대단하더군요.
    예전엔 파워블로거 중심으로 시사회 열었는데 요즘은 뭐라더라, 하여간 치열합니다.

    문제는 그런 홍보전으로 인해 영화가 영화자체로 평가받는게 아니고 엉뚱하게 배급의 힘이나 극장 스크린수, 그외 홍보전 으로 결정난다면 욕나오는거죠.

  • 6. 저도요
    '10.8.29 10:25 PM (112.153.xxx.114)

    아저씨 보고 너무 잔인해서 놀랐어요

    전 하드고어물도 잘 보는 사람이에요..하지만 그런 영화는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거든요

    하지만 아저씨는 어쩌면 너무 현실적이라 끔찍했어요
    칼로 난자한던지 그런 장면 보다
    상황 자체가 해피엔딩이어도 찝찝하고 불쾌함이 남을 정도로요

    그런데 그런 언급은 전혀 없고 원빈 멋있다 라는 얘기만 화제인게 정말 의외에요
    우리 영화가 언제 그정도의 잔인함은 아무렇지(얘깃거리도 안될만큼)도 않게 되었나 싶구요

    원빈 멋있게 나옵니다만 상황 묘사가 끔찍하고 굉장히 잔인한 영화라는건 보실 분들 알고 가세요..

  • 7.
    '10.8.29 10:45 PM (59.11.xxx.155)

    그러니까 그렇게 잔인한 아저씨에 대해선 잔인해서 못볼 영화라는 평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이거보다는 덜 잔인한 악마가 잔인해서 못본다고 그렇게 악평이 많은거에 비하면 웃기는거죠.
    도데체 그 평을 쓰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아저씨에 대해 잔인하다는 평이 없는거보면 그 정도 잔인한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 잖아요.
    근데 왜 악마가 잔인해서 못볼 영화란 평을 하는지 참 희한한 일이죠.

  • 8. 결과는
    '10.8.30 12:00 AM (59.11.xxx.155)

    5일 개봉한 아저씨가 지금 400만 돌파,
    12일 개봉한 악마 는 138만,

    아저씨 개봉 첫주에 본 나로서는 이거 잘하면 150만은 될라나 했는데
    갑자기 악마 에 대해 안좋은 평이 마구 올라오더니 희한하게 거꾸로 되더라는..

    7월달 파괴된 사나이 와 이끼 처럼 될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파괴된 사나이 100만, 이끼가 350만 정도였나요?

    이끼와 아저씨 둘다 공통적으로 배급이 cj

    흠, 하여간 이젠 입소문도 여론조성이 가능한건가요?
    한 2천명만 알바 동원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런 말까지 나도는게
    아저씨와 악마, 두 영화 다 본 사람이라면 납득이 가겠지요.

  • 9. 결과는
    '10.8.30 12:05 AM (59.11.xxx.155)

    이끼와 아저씨 둘다 cj 배급이라도 물론 경우가 다르지요.
    파괴된 사나이나 이끼나 영화질 면에선 고만고만한거 같고,

    근데 아저씨와 악마 는 확 다른거 같은데
    결과는 의외의 결과,

    영화를 만드는 사람입장에선 매우 힘빠지는 일이겠죠.
    보는 관객입장에서도 이건 아니다 싶고.

    이제 한국영화도 다시 내리막길로 들어서려나...

  • 10. 린트라
    '10.8.30 9:47 AM (175.197.xxx.25)

    다시 내리막길...김지운이 놈놈놈 만들 때부터 내리막길이라 느꼈는데...
    지금은 그냥 굴러떨어지고 있는 듯...
    되도 않는 코미디 아니면 조폭, 아니면 사람들 안의 괴물을 보여주는...
    그리고 극장가에 걸려 있는 수많은 되도 않는 영화들...
    작가들은 어디 있는 걸까요?
    거대자본 아니면 들어설 자리도 없고...하다못해 모여서 시나리오 쓸 자취방도
    없는 듯...써봤자 먹히지도 않을 뿐더러...에효~
    몇년째 입봉작 소식도 없는 친구를 찾아 소주 한잔 해야겄네요~ ㅠ

  • 11. 땀소리
    '10.8.30 11:09 AM (211.215.xxx.39)

    둘다 보신분들...
    제가 본 국내영화중 젤로 끔찍,잔혹 했던게...
    친절한 금자씨...인데
    위의 두영화의 수위는어느정도인지요?

  • 12. 저두
    '10.8.31 9:47 AM (112.170.xxx.251)

    아저씨.. 원빈 멋있다 재밌다 얘기만 듣고 여자들 끼리만 보러가려다 비가와서 남자들이 데려다 주는 바람에 같이봤는데...
    완전 잔인.. 칼싸움 장면에선 거의 눈을 감고있었는데 소리도 끔찍..
    필요없이 잔인하게 만들어서 맘에 안들어요.
    본 시리즈나 테이큰 정도로 만들었으면 좋았을걸.
    며칠동안 찝찝함이 남아서 기분이 안좋았어요.
    자꾸 이런 영화 만들면 사람들이 왠만한거엔 눈도 깜짝 안할것 같아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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